ADHD와 결혼
By Jiyeo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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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고통을 많이 받았지만 좋은 결혼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부모로 인해서 눈물 흘리는 자녀가 많습니다. 그러나 거름더미에서 자란다고 해도 좋은 결혼을 하고 천국같은 가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가 좋은 가정을 만들어낸 과정을 공유합니다. 세상에 행복한 가정이 많고 모든 여성들과 아이들이 평안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사랑과 돈 그리고 결혼
나는 33살 11월에 결혼을 했다. 사람의 인생에서 결혼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여자는 남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남편도 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즘에는 결혼을 안 하는 사람도 많고, 못하는 사람도 많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사람도 많고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예수님은 원수가 가족 안에 있다고 하셨다.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는 것이 어려운 시대. 사랑의 이름으로 원수 짓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고미숙 선생님은 핵가족이 이 시대의 상황과 맞지 않는 실패한 시스템이라고 했다. 맞는 말 같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매달려서 아이를 키우면 너무 유착이 되거나 엄마가 너무 지치기도 하고, 소외가 오기도 한다. 핵가족 형태 자체가 자본주의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 고안된 종류의 가정 같고 그 안에서 많은 소외가 일어나는 것 같다. 남편은 돈을 벌고 엄마는 그 대가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림을 하는 구조는, 대가성이며 사랑을 돈으로 바꾸는 구조이고 그 안에서 사랑은 찾기가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지극한 돌봄에도 애정 결핍을 느끼고 ADHD에 걸리고 우울증에 걸린다.
목마와 소년이라는 로렌스의 단편이 있다. 엄마는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사랑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세 명의 아이가 있었지만 엄마 자신도 아이들도 알고 있다. 엄마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을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다. 눈 빛은 속일 수 없는 진실을 말한다. 그 엄마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이었다.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스스로 잘 알기에 그녀는 과도하게 연기한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 연기를. 아이들은 안다. 그것이 연기라는 것을. 그 집안에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들리는 소리가 있다. "돈이 더 있을 거야" "돈이 더 있을 거야" 사치스러운 취향을 가진 부부는 벌이가 부족한데 쓸 곳이 많았다. 아이들은 우리가 숨을 쉬고 있지만 아무도 숨을 쉰다고 말하지 않듯이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 소리가 들린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어느 집안이나 옷장에 시체가 있다는 말과 같이 그 집안의 비밀은 그것이었다. 그 엄마는 돈에 환장한 여자고 무의식적으로 엄마의 영향을 받은 아들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고 목마를 타면서 트랜스 상태에서 경마에서 1위 하는 말의 이름을 떠올리는 기술을? 얻게 된다. 그리고 너무 무리해서 죽는다. 8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남기고. 엄마는 돈을 얻고, 아들을 잃었다.
이 단편은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다. 사랑은 없어지고 돈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많은 승무원들이 무급 휴직을 하거나, 퇴사를 했다. 두 명이나 같은 고민을 상담하는 것을 들었는데 사귀던 남자가 너는 내 결혼 상대로 부적합해라고 말하고 떠났다는 것이다. 그 외모와 그 연봉. 그녀를 구성하는 조건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갔을 때, 본질이 드러난 그들의 관계. 차라리 그런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이 아니라도 내가 자신이 바라는 상에서 벗어나면 버리고 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터질, 예약된 이별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 사랑의 자리를 돈이 차지해 버렸다.
결혼은 그런 것이 아니다. 100년을 산 김형석 교수님도 결혼은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돈돈돈하다가 다들 사랑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능력은 그러면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고민정 아나운서같이, 경제적으로 무능해 보이는 시인이라는 직업, 그리고 병이 든 사람과 그저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 있는 그런 마음. 그런 마음을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 나는 역기능 집안에서 엄청난 폭력을 보고 자라고, 방치와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받고 자랐다. 그러나 나는 좋은 결혼을 했고 지금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어린 시절의 고통과 아픔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을 두고 회복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나 천운으로 좋은 결혼을 일궈냈고 나는 지금 행복하다. 우리 집은 천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선택과 좋은 결혼을 할 수 있다.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Jiyeon Lee
Jiyeon Lee, Korean writer, and translator. As a child, I was misunderstood as a prodigy, and as an adult, I was misunderstood as someone who intentionally hurts others. My family treated me like an enemy. I couldn't even understand myself, so how could I explain myself and defend against misconceptions? I had no place to belong in life, and I often had to leave communities or organizations feeling like I was being pushed out while standing on my tiptoes. When I learned that I had ADHD, I felt like I had to apologize to the whole world without any reason. With my inadequate social skills, I used to make mistakes and be misunderstood, but now I can give myself a reason to stop and have the courage to pursue what I really want to do instead of just making money. I am now writing, which is something that I enjoy doing. I realized that having ADHD is painful, but it's okay to inconvenience others a little bit. I tell myself that everyone can be a burden to someone else, and accepting that we all have some weaknesses in life makes it a bit easier to live. I want to offer my sincere condolences to all individuals with developmental dis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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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결혼 - Jiyeon Lee
사랑과 돈 그리고 결혼
나는 33살 11월에 결혼을 했다 . 사람의 인생에서 결혼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다. 여자는 남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남편도 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즘에는 결혼을 안 하는 사람도 많고, 못하는 사람도 많고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사람도 많고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졌다.
예수님은 원수가 가족 안에 있다고 하셨다.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는 것이 어려운 시대. 사랑의 이름으로 원수 짓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고미숙 선생님은 핵가족이 이 시대의 상황과 맞지 않는 실패한 시스템이라고 했다. 맞는 말 같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매달려서 아이를 키우면 너무 유착이 되거나 엄마가 너무 지치기도 하고, 소외가 오기도 한다. 핵가족 형태 자체가 자본주의 사회를 이끌기 위해서 고안된 종류의 가정 같고 그 안에서 많은 소외가 일어나는 것 같다. 남편은 돈을 벌고 엄마는 그 대가로 아이를 낳고 키우며 살림을 하는 구조는, 대가성이며 사랑을 돈으로 바꾸는 구조이고 그 안에서 사랑은 찾기가 힘들 수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지극한 돌봄에도 애정 결핍을 느끼고 ADHD에 걸리고 우울증에 걸린다.
목마와 소년이라는 로렌스의 단편이 있다. 엄마는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사랑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세 명의 아이가 있었지만 엄마 자신도 아이들도 알고 있다. 엄마는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을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다. 눈 빛은 속일 수 없는 진실을 말한다. 그 엄마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이었다.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스스로 잘 알기에 그녀는 과도하게 연기한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 연기를. 아이들은 안다. 그것이 연기라는 것을. 그 집안에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들리는 소리가 있다. 돈이 더 있을 거야
돈이 더 있을 거야
사치스러운 취향을 가진 부부는 벌이가 부족한데 쓸 곳이 많았다. 아이들은 우리가 숨을 쉬고 있지만 아무도 숨을 쉰다고 말하지 않듯이 그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 소리가 들린다고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 어느 집안이나 옷장에 시체가 있다는 말과 같이 그 집안의 비밀은 그것이었다. 그 엄마는 돈에 환장한 여자고 무의식적으로 엄마의 영향을 받은 아들은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고 목마를 타면서 트랜스 상태에서 경마에서 1위 하는 말의 이름을 떠올리는 기술을? 얻게 된다. 그리고 너무 무리해서 죽는다. 8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남기고. 엄마는 돈을 얻고, 아들을 잃었다.
이 단편은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다. 사랑은 없어지고 돈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많은 승무원들이 무급 휴직을 하거나, 퇴사를 했다. 두 명이나 같은 고민을 상담하는 것을 들었는데 사귀던 남자가 너는 내 결혼 상대로 부적합해라고 말하고 떠났다는 것이다. 그 외모와 그 연봉. 그녀를 구성하는 조건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갔을 때, 본질이 드러난 그들의 관계. 차라리 그런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이 아니라도 내가 자신이 바라는 상에서 벗어나면 버리고 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터질, 예약된 이별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 사랑의 자리를 돈이 차지해 버렸다.
결혼은 그런 것이 아니다. 100년을 산 김형석 교수님도 결혼은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돈돈돈하다가 다들 사랑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능력은 그러면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고민정 아나운서같이, 경제적으로 무능해 보이는 시인이라는 직업, 그리고 병이 든 사람과 그저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 있는 그런 마음. 그런 마음을 우리를 회복해야 한다. 나는 역기능 집안에서 엄청난 폭력을 보고 자라고, 방치와 정서적 육체적 학대를 받고 자랐다. 그러나 나는 좋은 결혼을 했고 지금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어린 시절의 고통과 아픔에서 온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평생을 두고 회복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나 천운으로 좋은 결혼을 일궈냈고 나는 지금 행복하다. 우리 집은 천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선택과 좋은 결혼을 할 수 있다. 나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정신이 원하는 남자, 마음이 원하는 남자, 그리고 몸이 원하는 남자
최근에 손미나의 에세이 어느 날 ,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라는 책을 읽었다. 손미나의 책은 거의 다 읽어봤는데 잘 읽히는데 읽고 나면 남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런데도 베스트셀러 작가이니 존중해야겠지. 아무튼 이 책에서 그녀가 남들이 성공을 했네 성취를 했네 하는 소리를 듣고 태국에서 럭셔리 호화 스위트를 빌려서 휴가를 즐기면서도 불행감을 느끼고 그곳에서 운 좋게 만난 구루의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을 해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정신, 마음, 몸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존재로 보는 것.
이다. 그런데 현재 당신이 알고 있는 손미나라는 사람은 정신에 치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정신은 자기 계발, 책임 완수, 사회생활에서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성취에 관여하거든요. 그러나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건데 단점이 있죠, 천성적으로 욕심이 많아요. 그렇다고 나쁜 놈이라는 것은 아니고 다만 너무 힘이 세다는 거, 그리고 절대 만족을 모른다 게 문제죠. ..미나 씨는 정신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충분히 만족하고 여유를 가져도 될만 한데 늘 자신을 낮추고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쉬지 않고 달렸어요..계속해서 더 잘해, 더 열심히 해, 더 노력해...자칫하면 자신에 대한 지나친 채찍질로 이어질 수 있어요. 정신은 한 번 강해지기 시작하면 통제가 어렵거든요. 이 녀석의 파워가 너무 커지면 완벽주의에 빠지게 되는 거죠.
마음은 정신과 완전히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어요. 욕심이라곤 없죠. 아주 사소한 일에 만족하거든요. 단순한 데다 조금만 신경 써줘도 기뻐하니 철없는 어린아이 같다고 보면 돼요. 마음이 원하는 것은 정신이 추구하는 것과는 대개 거리가 멀고 쉽게 만족하는 대신 상처도 잘 받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심을 표현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게 중요해요.
몸은 충실한 조력자이자 투명한 친구예요. 아끼고 존중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면 좋은 컨디션으로 정신이나 마음이 원하는 것을 도울 수 있어요. 그러나 함부로 대하면 어김없이 문제가 생기죠. 겉으로만 잘해주는 척하거나 의리를 저버리는 일은 참지 못해요."
이런 관점에서 손미나가 강화된 정신으로 벌인 사업을 정리하고 마음과 몸을 돌보는 이야기다. 이 구루는 이런 현상은 한국 사람이 대부분 가진 문제라고 한다. 다들 비슷하다고. 나는 정신과 마음과 몸에 대해서 생각하고 정신에 치우친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 정신에 치우쳐서 이루어지면 불행을 가져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미나도 결혼을 하고 1년 정도 후에 이혼을 했었다. 아마도 손미나는 정신이 원하는 남자와 결혼을 했을 것이다.
정신이 원하는 남자란 무엇일까? 정신은 성취를 중시하고 욕심이 많다고 했다. 그러니 조건을 따지는 것이다. 등급 이론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남자를 A,B,C,D,E로 나누고 여자도 그렇게 나누면 남자 A는 여자 B와, 남자 B는 여자 C와 결혼하고 결국에는 여자 A와 남자 E가 남는다는 이론. 이런 등급 이론도 정신이 원하는 남자를 등급으로 나눈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사회에서 너무 똑똑하고 사회적으로 성취한 여자는 시집을 못 가거나, 가도 불행하거나, 잘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는 변호사라고 이지훈이라는 여자 변호사가 있는데, 자신이 20대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 없이 결혼해서 30대 중반에 우울증으로 삶의 바닥을 찍고 해결책으로 이혼을 선택했다고 책도 쓰고 유튜브도 한다. 이렇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