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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통하는 아빠의 말: 대한민국 아빠들이 꼭 읽어야 할 대화의 기술
아이와 통하는 아빠의 말: 대한민국 아빠들이 꼭 읽어야 할 대화의 기술
아이와 통하는 아빠의 말: 대한민국 아빠들이 꼭 읽어야 할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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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통하는 아빠의 말: 대한민국 아빠들이 꼭 읽어야 할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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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아빠! 하루 10분만 저랑 얘기해 주세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범준에게 배우는
미래말, 긍정말, 놀이말, 과정말 등
아이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아빠의 말 10가지
여성가족부의 201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자신의 고민을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1위는 친구(50.4%), 2위는 엄마(29%)를 꼽았다. 엄마에 뒤이어 3위를 차지한 것은 아빠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기엔 그 수치가 실로 놀라울 정도로 적다. 겨우 0.9%로, 1,000명 중에 겨우 9명의 아이만이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한다. 아이와 소통하지 못하는 아빠가 대부분인 현실이 드러난 조사였다.
그렇다면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 그리고 아이의 고민을 해결해주려면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간단하면서도 명쾌한’ 육아서가 출간되었다.
행복한 소통을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알려진 김범준은 자녀에게 관심은 많지만 육아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서툴고 부족한 아빠들이 아이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아빠의 말’을 생각해냈고, 그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도록 ‘엄마는 해줄 수 없는 차별화된 특화된 10가지 아빠의 말’을 담은 것이다. 세 아이의 아빠인 저자가 자녀들과 나눴던 대화, 아빠 육아를 하면서 경험한 좌충우돌했던 실제 경험이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 ‘10가지 아빠의 말’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게 돕는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애플북스
Release dateJan 5, 2023
ISBN9791192081823
아이와 통하는 아빠의 말: 대한민국 아빠들이 꼭 읽어야 할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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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통하는 아빠의 말 - 김 범준 지음

    김범준

    세 아이의 아빠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시쳇말로 ‘실컷 놀다가’ 마흔 즈음에 결혼에 ‘성공’했다. 부지런한 것을 싫어하고 한가한 것을 좋아하는 그에게 사람들은 아빠가 된 걸 기적이라고 했다. 늘 제발 나를 귀찮게 하지 마!라고 외치고 다니던 그가 어느 날 ‘새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느 새 멀어진 아이들과 친해지기로 마음먹은 거다. 그는 아이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아빠 스타일’ 육아법을 고민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관심은 있지만 육아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서툴고 부족한 아빠들이 아이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빠말’을 생각해냈고, 그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나로통신(SK브로드밴드), 유니텔(삼성SDS)을 거쳐 현재 LG U+에서 일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말의 흐름’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이를 분석하고 개선하여,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 상대방이 행복해지는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만드는 데 희열을 느낀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청소년 커뮤니케이션을, LG그룹 및 삼성그룹 등의 대기업과 KB국민은행 등의 금융기관, 기타 KIST 등의 공공기관에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솔루션을 전파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아빠표 인성교육》, 《자녀가 상처받지 않는 부모의 말투》,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등 부모와 자녀의 관계,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필요한 여러 권의 책이 있다.

    회사 다니는 직장인에게는 회사어(會社語)가 있다고 주장해 큰 화제를 일으킨 저자가 이번에는 ‘아빠어’에 대한 책을 내놨다. 나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다. 21세기는 소통의 시대다. 회사에서, 조직에서, 모임에서 아무리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라 해도 자녀와 소통이 안 되면 꼰대(!)가 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당신을 ‘꽉 막힌 아빠’에서 ‘말 통하는 아빠’로 만들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매우 재밌다!

    - 명로진 (인디라이터, 《아빠 놀아줘요》 저자)

    이 시대 모든 평범한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아빠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제대로 된 관계를 맺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우리 가정도, 교육도, 더 나아가 우리 사회도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 유경연 (서울 여의도중학교 교사)

    한창 자라나는 성장기 자녀를 둔 아빠들은 직장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그래서 자녀와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한 현실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아이들은 아빠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다리며 자란다. 너무 바빠서 자녀와 대화할 시간이 없는 아빠들을 위해, 대화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을 위해 이 책의 저자가 세 자녀를 키우면서 터득한 ‘아빠말’을 쉽고 간결하게 잘 엮어냈다. 성장기 자녀를 둔 모든 아빠들이 이 책을 읽고 ‘아빠말’을 실천한다면 자녀에게 아빠의 사랑이 전해져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리라 기대해본다.

    - 황영미 (서울 서초성당 부설 석문유치원 원장)

    우울한 대한민국을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부모에게 있다. 특히 아이가 사춘기를 거뜬하게 넘길 수 있는 열쇠는 아빠다. 쑥스러운 대한민국 아빠들에게 전하는 간단, 명료한 로드맵 ‘10가지 아빠말’을 추천하고 싶다.

    - 이지현 (대전 둔산중학교 교사)

    머리말 나는 아빠다

    아이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자

    행복은 가족이 함께 만든다

    협상의 달인, 초등학교 1학년 아이

    대통령, 의사, 판사가 꿈이 될 수 있을까?

    엄마가 놓친 ‘아빠말’을 하자

    미래를 생각하는 아이는 다르다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로 키우자

    엄마는 기준을, 아빠는 인정을

    아이가 듣고 싶은 ‘긍정말’

    설득하는 아이로 키워라

    아빠는 설득 훈련 아카데미

    선택하는 힘을 길러주자

    지도보다 필요한 것은 나침반

    세상에는 정답이 없다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아이

    결과만으로 아이를 평가하지 마라

    아이가 의지하는 든든한 아빠가 되자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아이의 배짱을 키워라

    엄마 목소리보다 잘 들리는 아빠 목소리

    아빠는 해결책에 집중한다

    힘내, 아빠가 있잖아!

    예의를 갖춘 아이로 키우자

    때로는 사랑의 매도 필요하다

    밥상머리 교육부터 바로잡자

    최소한 출근 인사는 받자

    질책과 ‘엄격말’은 다르다

    아이의 자존감을 성장시키자

    아이의 사회성은 아빠가 만든다

    아이는 아빠의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와 단둘이 데이트하기

    가족이라면 가치관을 공유하라

    아이의 내적 성장에 주목하라

    아이에게 메시지로 사랑을 전하자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들

    포스트잇으로 대화하기

    아빠의 사랑이 담긴 메모지

    질문은 아이가 생각하게 만든다

    아빠를 위한 추천 ‘메모말’

    함께 밥을 먹자, 먹으면서 칭찬하자

    가족의 식탁 vs 인터넷 식탁

    아이가 커가는 것을 관찰하라

    일주일에 1시간이면 충분하다

    아이의 능력을 깨우는 칭찬

    아빠는 너보다 더 못했어!

    아이와 함께 신 나게 뛰놀자

    아빠의 자격

    이제는 몸으로 대화하는 시대

    어떻게 아이의 우뇌를 자극할까?

    아이와 단둘이 뛰어라

    ‘놀이말’의 업그레이드 버전 Ⅰ, ‘업자말’

    ‘놀이말’의 업그레이드 버전 Ⅱ, ‘타자말’

    ‘놀이말’의 업그레이드 버전 Ⅲ, ‘목욕말’

    자고 있는 아이에게 사랑을 속삭이자

    아이들의 아빠 퇴근 맞이

    말에는 에너지가 있다

    빈말이 열매를 맺는다

    ‘취침말’은 아빠를 위한 말이다

    맺음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머리말

    나는 아빠다

    양육의 기술이란

    아이에게 삶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

    일레인 헤프너

    제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내 아이가 다 자랐을 때, ‘하루에 10분’ 아빠와 대화하는 것을 어색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목표 한번 소박하죠?

    세 아이의 아빠인 저는 ‘불량 아빠’였습니다. 누군가 아빠 노릇을 잘하고 있는가?라고 물어보면 그동안 저는 아주 당당하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어디 가서 한눈팔지도 않고, 열심히 회사 다닌다. 그럼 된 거 아닌가?

    저는 ‘아빠 노릇이란 밖에 나가서 돈 벌어오는 것과 같다!’라고 스스로를 변호해왔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남자들은 당연한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저의 뻔뻔함에 경악하더군요.

    솔직히 저는 그런 여자들의 반응이 의외였습니다. ‘열심히 돈 벌어다 주면 되는 거 아닌가? 주말이 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서울대공원에라도 가려고 했고, 주말 한 끼 정도는 탕수육에 짬뽕, 스파게티에 피자 한 판이라도 함께 먹으려고 애썼는데……. 이 정도면 아빠 노릇 아주 잘하는 거 아닌가?’ 예전에는 정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반성합니다. 아주 많이요.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고민이 생기면 누구에게 하소연을 할까요?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고민이 생겼을 때 친구에게 상담하는 비율은 무려 50.4%라고 합니다. 엄마에게 상담하는 비율은 29%이죠. 그렇다면 아빠에게 이야기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20%? 15%? 정답은 0.9%입니다. 1,000명의 아빠 중에서 단 9명만이 아이의 고민을 들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린다는 말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생각? 태도? 돈 벌어다 주는 것? 모범을 보이는 것? 모두 아닙니다. 아이와의 관계도 ‘인간관계’입니다. 인간관계는 결국 ‘말’입니다.

    우리 아빠들, 한번 생각해볼까요? ‘나는 아이들과 말하고 있었나? 나는 아이들과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가? 아니, 아이들이 내 말을 잘 듣고 있었을까? 내 말은 아이들에게 ‘선(善)한 영향력’을 주고 있었을까?’

    제가 아이들에게 전화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을 돌이켜봅니다.

    아빠, 어디야?

    아빠, 언제 와?

    아빠, 왜 안 와?

    그렇습니다. 고작 이 정도였어요. 그것도 엄마가 시켜서 제게 전화한 것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아이들에게 걸려온 전화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밥 먹고 있어. 왜?

    오늘 늦을 거야.

    이제 갈 거야.

    아이들은 저와 ‘서술형 주관식’으로 대화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답형 주관식’ 혹은 ‘객관식’으로 말해왔습니다.

    40대에 들어서면서, 저는 겁이 났습니다. 그동안 아이들과 대화를 전혀 안 한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생각해보니 그 말은 모두 일방적이거나 의미 없는 단어의 나열에 불과했습니다. 제가 쏟아낸 말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없었던 말뿐이었습니다. 즉, 지금까지의 말은 감정이 담긴 말이 아니었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난 지 10년, 그 금 같은 시간을 일과 회사를 핑계로 아이들에게 소홀히 했습니다. 늘 바쁜 척을 했고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리 일이 바빠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합니다. 왜 저는 ‘아이는 스스로 큰다!’고 확신했을까요? 왜 저는 ‘아이는 온전히 엄마가 키우는 것’이라고 단정 짓고 있었을까요? 이 모두가 ‘귀차니즘’이 불러온 책임 회피가 아니었을까요?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와 이야기하다 보면 훌쩍 커버린 아이를 발견하곤 깜짝 놀랍니다. 어느덧 아이는 사리 분별을 명확하게 합니다. 논리로는 제가 지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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