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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하는 주무르는 수 요리: 기초편, 12년 수학의 맥을 한눈에!
엄마와 함께하는 주무르는 수 요리: 기초편, 12년 수학의 맥을 한눈에!
엄마와 함께하는 주무르는 수 요리: 기초편, 12년 수학의 맥을 한눈에!
Ebook350 pages1 hour

엄마와 함께하는 주무르는 수 요리: 기초편, 12년 수학의 맥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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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이제 더 이상 수학포기자와 수학기피자는 없다. 는 수학에 대한 편견을 모두 걷어 내고 수학으로 가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수학은 더 이상 지루하고 지겨운 과목이 아니며, 늘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함께 있고,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친근한 학문이라고 말한다. 요리를 하면서 수학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마침내 수학의 이치를 깨닫게 도와준다.

12제의 수 요리 레시피로 12년 수학의 기초를 단숨에 요리한다. 실제 아이들과 활동할 때 도움이 되도록 워크북을 별책으로 두고 있으며 기초편(12제)에 이어 기본편(12제)과 심화편(12제)을 통해 300여 개로 해체된 초.중.고 전(全) 수학과정을 통합적으로 담아 낼 예정이다.

Language한국어
Release dateJul 1, 2021
ISBN979119749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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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함께하는 주무르는 수 요리 - 정 대현

    정대현 선생님

    wr

    연세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 학사 학위와 인지과학 협동과정 인지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KIST 신경과학센터 연구원을 역임하면서 고려대학교에서 뇌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고, 그때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학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석문호흡 청소년 방학 캠프 멘토로 참여하면서 지금의 섭리수학 운영진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섭리수학 이사장이자 수석 강사, 석문호흡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명우 선생님

    wr2

    아주대학교 자연과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KAIST에서 수리과학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후 KAIST 영재교육원에서 조교로 재직하며 대안학교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영재교육원과 대안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 수학을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함께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석문호흡 청소년 방학 캠프에 멘토로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섭리수학 교육팀장이자 수석 강사, 석문호흡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주무르는 수 요리

    003

    들어가는 말

    2012년 가을, 석문호흡을 통해 네 명의 선생님들이 만났습니다. 수련 과정 중에 수학이 단순한 학문이 아닌 섭리의 진리적 세계인 자연의 이치를 표현한 학문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했고, 이런 의미를 담은 수학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보자는 열정 하나로 ‘주무르는 수학’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수학이란 재미있는 과목이며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학문임을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선생님들은 머리를 맞대고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그렇게 통합 교과형 수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몸으로 수학 개념을 체험하고 익히는 프로그램을 완성했고, 다음 해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방학캠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선생님들의 기대와 달리 아이들은 여전히 수학을 재미없어 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 속에서 왜 이런 공식이 나왔는지도 모른 채 공식만 달달 외워 문제만 푸는 수학 공부에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던 탓이었지요. 그러던 중, 캠프 간식으로 준비한 호떡믹스로 호떡을 만들다가 우연히 문제의 해법을 찾았습니다.

    아이들과 호떡을 만드는 중에도 온통 수학 생각뿐이던 선생님들이 호떡 모양을 보며 자연스레 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놀랍게도 그때부터 아이들의 눈빛이 호기심과 흥미로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반죽을 주무르면서 장난만 치던 아이들이 수학 개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호떡을 만들어 먹으며 수학에 재미가 붙은 아이들은 그 이후 원주율 배우는 활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심지어는 어려운 방정식 문제에까지 도전하더군요. 수학 공부를 요리와 함께하니 예전과는 다르게 집중력을 갖고 즐겁게 수학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것이죠.

    그래, 답은 여기에 있었구나!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 선생님들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요리와 수학 개념을 연결하는 콘텐츠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콘텐츠가 하나씩 만들어질 때마다 수업에 직접 적용하면서 반응을 살폈어요. 아이들은 즐겁게 요리하면서 요리와 관련된 수학 개념을 온몸으로 흡수했습니다. 쿠키를 만들며 사칙연산을 배우고, 샐러드를 만들면서 비율이나 비례를 익혔지요. 그렇게 레시피가 하나하나 쌓여 가면서 마침내 36개의 요리로 12년 수학의 맥을 1년에 잡을 수 있는 수 요리 콘텐츠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4년 동안 섭리수학은 협동조합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선생님, 부모님, 아이가 모여 요리로 수학을 배우며 창조적, 입체적, 통합적 관점으로 세상 속 수학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수 요리 콘텐츠를 만들어 가면서 어렵고 지루한 수학이 아니라 행복하고 속 시원한 수학을 배우게 된 것이지요.

    뿐만 아닙니다. 섭리수학은 모든 아이들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저소득층이나 취약 계층의 자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쉼 없이 해온 결과, 대한민국의 수많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학생)들이 수학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수학에 대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했지요.

    그렇게 지난 4년 동안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차근차근 다져온 콘텐츠를 정리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책으로 묶어 낸 것이지요. 이 책은 이미 수학에 지칠 대로 지쳐 버린 아이들부터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까지 모든 아이들이 좀 더 창조적으로 수학에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요리하면서 수학을 배운 아이들은 수학도 요리처럼 즐겁고 맛있는 것이라 인식하며 수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섭리수학에서 함께 공부한 학생들처럼 말이죠.

    처음부터 수학을 긍정적으로 접한 학생들은 초·중·고 12년 동안 배우는 수학이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는 학교 수학을 좀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수학 문제를 해결하며 얻는 성취감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닥친 삶의 문제들을 좀 더 적극적이고 도전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도 큰 수확입니다. 그렇게 수학을 접한 아이들은 수학이 괴로운 학문이 아니라 공부해 볼 만한 학문이라고 인식합니다. 그러니 누구보다도 수학을 가깝게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수학이 친근해지면 자연스럽게 수학 실력도 향상되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지혜롭고 이치에 밝은 아이로 성장합니다.

    섭리수학은 수학의 일상화를 통해 어릴 때부터 세상의 수리적 이치에 눈을 뜰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이들은 일상에서 쉽게 수학을 접하면서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를 키우고, 이렇게 다져진 사고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꿈을 찾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지요.

    이 책은 단지 수학을 잘하는 비법을 알려 주는 데 머물지 않습니다. 어렵고 지루한 수학이 아니라 즐겁고 지혜로운 삶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상적인 학문으로 수학을 조명합니다. 부디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수학이라는 학문의 본질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익힘으로써 자신감과 창조적 능력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주무르는 수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실태를 돌아보면서 진짜 수학은 무엇인지, 수학이 아이의 삶에 얼마만큼 중요한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아이가 수학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수학 실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더 나아가 수학에 어떻게 접근해야 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더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수포자’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하다 보면 늘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도대체 수학은 왜 공부하는 거예요?

    수학은 정말 공부하기 싫어요. 하지만 잘했으면 좋겠어요.

    수학을 포기한 학생이라는 의미의 ‘수포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요즘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수학을 재미없어 하고 힘들어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죠. 그런데 이런 현상이 과연 요즘 아이들에게만 해당될까요? 사실 부모님들도 학창 시절에 똑같은 과정을 겪었을 겁니다. 그 시절에도 수학은 늘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과목이었지요. 예나 지금이나 수학은 학생들에게 어려운 과목입니다. 대체 학생들은 왜 이토록 수학을 어려워할까요?

    수학을 잘하고 싶은 아이들까지 수학을 싫어하고 마침내는 포기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중시하는 경쟁적인 입시제도 때문입니다. 비교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대평가 방식의 입시제도 때문에 아이들은 과정보다 결과에 연연하게 되고, 친구들과 자신을 점수로 비교하면서 자신의 잠재적 역량뿐만 아니라 자존감마저 잃어 갑니다. 이러한 경쟁 위주의 과도한 입시제도 아래에서 수학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지요. 이런 상황이니 아이들은 수학을 현실과 동떨어진 과목이라고 여깁니다. 수학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상대평가를 하다 보니 못하는 아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1등만 강조되고 공부를 잘해야만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현실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왜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문제만 풀고 또 풉니다. 수학을 못하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말이죠. 그러니 어떻게 수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어요. 실제로 수학에 대한 학부모의 의식 조사 결과를 살펴보았더니, 수학 때문에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인원의 99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010

    부모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

    이러한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 체제를 더 강화시킨 것은 어쩌면 옛 교육 체제에 순응하고 적응할 수밖에 없었던 부모님들의 묵인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어쩔 수 없이 경쟁적인 교육열과 선입견에 끌려간 부모님들의 선택으로 인해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가 오랫동안 소리 없이 옹호받았던 것이죠. 물론 공부를 자식의 성공 도구로 바라볼 수밖에 없게 만든 현실이 이러한 선택을 강요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그 어쩔 수 없는 선택 때문에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는 변하지 않았고, 부모님들의 불안만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암죽식 교육’을 시켜 왔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격려하고 안내하는 역할이 아니라 직접 떠먹여 주는 식의 공부, 다시 말해 과정보다 결과를 우선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다 보니 학창 시절에 부모님들을 짓눌렀던 수학 트라우마가 아이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수학에 대한 불안감과 스트레스에서 아이들을 해방시키려면 먼저 교육 제도가 변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먼 길을 가기 전에 부모님들이 먼저 조금씩 바뀌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나의 교육 방식은 어땠는지 되돌아보고, 수학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어떻게 교류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며 함께 공부하는지에 따라 아이는 달라집니다. 거기에서부터 아이의 미래뿐만 아니라 가정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부모님부터 변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며 성장하려면 부모님, 특히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부터 변해야 합니다. 엄마가 가진 수학에 대한 편견부터 깨야 하지요. 엄마가 먼저 수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보면 아이들도 수학 성적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성적에 관계없이 수학을 친근하게 대합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수학에 대한 엄마의 불안감이 수학에 대한 아이의 불안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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