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millions of ebooks, audiobooks, and so much more with a free trial

Only $11.99/month after trial. Cancel anytime.

Two Zero
Two Zero
Two Zero
Ebook172 pages1 hour

Two Zero

Rating: 0 out of 5 stars

()

Read preview

About this ebook

주인공 제나는 가수 도엔에게 자신이 태양사람이고 투제로라는 곳이 있다는 걸 듣게 된다.
도엔은 태양사람을 찾는 스카우터였다.투제로는 태양 마법을 쓸 수 있는 태양 사람과 달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달의 사람들이 구역을 나누어서 지내는 곳으로 태양 사람들은 보석,달의 사람들은 조명으로 마법을 다루고 날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제나는 달의 사람들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원래 자신이 달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태양,달 마법을 모두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제나는 혼란스러워지고 태양 사람인 도엔과 달의 사람이된 친구 카일 사이에서 난처해진다.달의 사람들은 제나처럼 변하게 하는 마법의 식물을 만들어 내려하고 제나와 친구들은 그들을 막아야한다. 방학기간 동안은 투제로로 넘어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해결나간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김투제로
Release dateJul 17, 2020
ISBN9788967842888
Two Zero

Related to Two Zero

Related ebooks

Reviews for Two Zero

Rating: 0 out of 5 stars
0 ratings

0 ratings0 reviews

What did you think?

Tap to rate

Review must be at least 10 words

    Book preview

    Two Zero - 김투 제로

    Two Zero

    김투제로

    목차

    이상한 식물과 이상한 상점

    쥬얼리 볼

    조명가게

    태양구역과 달구역의 중간지점

    학교축제

    방송국

    봄의 날

    방송국

    클로이 이야기

    카일과 조명가게

    달의 경매장

    여름방학의 시작

    달의 구역

    카일과 짐

    라온 고등학교

    달의 사람 스카우터 오디션

    입학식

    기본 마법 수업

    제로마법 요식업, 요리

    제로마법 판매업, 마법향수

    빛 특성마법 수업

    통제

    달의 경매장

    판권면

    이상한 식물과 이상한 상점

    가슴 위까지 오는 부시시한 밝은 고동색 머리를 만지며 제나가 침대에서 반쯤 일어났다. 아침에 깨었을 때 제나는 머릿속이 돌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멍한 느낌이 좀 이상했다. 하지만 자신의 방은 평소 모습 그대로였고 열린 창문으로 느껴지는 바람도 보이는 풍경도 모두 평소와 같았다. 어느새 제나의 옆으로 고양이 하임이가 와서 머리를 제나의 팔에 맞댄다. 그리고 '왜용' 이라는 소리를 내며 아침인사를 한다. 고양이 하임이는 메론같이 초록색 눈을 갖고 하얀 털을 가진 제나네 집에서 키우는 여자 고양이이다. 제나는 하임이를 한번 쓰다듬고 말했다.

    하임 굿모닝

    학교 갈 준비를 하려면 정신을 차리고 얼른 일어나야 했다. 제나는 16살로 중학교 3학년의 학교생활이 거의 끝나간다. 조금 남은 학기 동안은 지각하지 않고 여유롭게 가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런 아침이면 다른 날보다 학교 가는 게 너무 귀찮게 느껴졌다. 민무늬 하얀색 반소매 티와 회색 늘어진 회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당겨 고쳐 입고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 쪽으로 휘청거리며 겨우 걸었다. 눈이 퉁퉁 부어 반쯤 감긴 눈은 쌍꺼풀이 완전히 접히지 않았다. 머리카락 색과 같은 눈동자 색의 눈을 비비고 하얀 피부를 톡톡 치며 정신을 차리려 했다. 그래도 정신이 차려지진 않았지만 무거운 발을 떼며 방문을 열렸다. 제나의 엄마 수잔은 아침잠이 깨지 않은 딸 제나에게 아침 인사를 건넨다. 

    굿모닝 제나와 같은 체형에 같은 머리카락 색의 웨이브 머리를 위로 말아 올린 제나의 엄마는 출근 준비에 정신이 없어 보였다. 팔 부분이 풍만감 있는 연한 녹색 블라우스를 입고 검은 스판 소재의 바지를 입은 제나의 엄마는 가방을 들고 바쁜 걸음을 옮기며 아침잠이 깨지 않은 딸 제나에게 아침 인사를 건넨다. 제나의 아빠는 해외 근무가 잦으시고 이번에도 영국에서 오랜 시간을 머무르셨다. 외동딸인 제나는 컸기 때문에 어릴 때보다 이런 삶이 익숙해졌다. 이제는 바쁜 부모님의 일상이 익숙해졌고 자신의 시간이 늘어났다. 

    제나야 식탁에 토스트라도 먹고 가!

    제나는 엄마의 말에 식탁을 돌아보자 햄, 치즈, 계란이 들어 있는 토스트 1개가 김을 내며 하얀 접시 위에 올려져 있었다. 제나는 토스트를 다 먹고 양치를 하며 티브이를 틀었다. 여러 채널을 돌리다 한 채널에서 새로 앨범이 나온 트로피컬이라는 그룹가수의 인사가 나왔다. 6섯명의 멤버 모두 제나와 같은 회색의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각기 조금씩 다른 디자인으로 입고 있었다. 한 명은 바지 한쪽을 올리고 헤진 마이를 입고 있었고 또 다른 한명은 아예 마이 양쪽 팔부분을 자른 교복을 입었다. 그 중 한명. 제나의 또래로 보이는 멤버의 상체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그 멤버는 활짝 웃고 있었고 교복 목 부분에 진한 블루 리본을 달고 있었는데 짙은 고동색 눈동자에 얇은 쌍꺼풀이 잡히 약간 매서운 듯 또렷한 눈이 웃으니 반달이 되었다. 얼굴선이 부드럽게 떨어지고 눈동자보단 약간 더 검은 머리를 앞으로 내려 누가 봐도 멋있다고 느껴졌다. 제나 또한 그렇게 느끼는 순간 그 남자는 다정한 느낌의 말투로 말했다. 

    이번 팬 미팅에서 신곡 타이틀곡 공개가 있으니깐 꼭 보러 오세요. 기다릴게요!

    이렇게 말하곤 양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때 그 남자애의 팔에 하얀 줄의 팔찌가 하나 채워져 있었는데 중간에 작아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아주 작은 사각형 형태의 끝이 약간 뭉툭한 보석이 반사 돼서 밝은 푸른 바다색을 냈다. 그리고선 다른 멤버들이 말을 더 이어 나갔지만 제나는 입에 가득한 양치를 더는 머금고 있기 힘들었고 얼른 뱉고 학교에 가야 했다. 제나는 친구들과 다르게 가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순간 그렇게 될 뻔한 것 같았다. 제나의 엄마는 이미 출근을 하셨고 제나도 조금은 여유롭게 작지만 아담한 집을 나섰다. 매일 가던 길이지만 천천히 걷게 돼 주변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오늘은 집 앞에 못 보던 리어카에 음료를 실은 한 아주머니가 있었다. 아주머니는 진한 베이지색에 볼륨이 풍성한 원피스에 하얀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남색 정장을 입은 직장인처럼 보이는 남자가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매일 커피만 마시다 색다른걸 먹으니 좋네요. 쿠키 맛 우유. 달콤하고 맛있는데요 이렇게 말한 남자는 그 음료를 마시며 한 기억을 떠올렸다. 예전 밴드부 활동을 잠깐 했을 때 동이 틀 때 쯤 밴드부 친구들과 집으로 돌아오던 길가 장면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약간의 미소를 띠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사실 매일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던 그가 그토록 원했던 밴드 활동을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기로 말이다.

    뭐 좋은 생각 하나 봐요? 아주머니가 남자를 미소를 보며 같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아. 네......갑자기 예전 생각이 좀 나서요. 정말 돈 안드려도 되요?

    시식용이라니깐!

    하하하 그럼 잘 먹었습니다

    잘 가요 제나는 집 앞 일자로 나 있는 길을 걸어 오른쪽으로 꺾으면 제나의 집과 비슷한 주택들이 보이고 그 길에서 또다시 오른쪽 거리로 틀면 상가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는데 그곳은 항상 아침에도 어두웠다. 그곳의 상가들은 점심이 다 되어 오픈하는 경우다 대다수이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거리에 하늘을 가리는 가림막 때문에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어두웠다. 오늘도 그 거리는 조용했고 인기척 하나 없어서 음산하게 느껴졌다. 바닥에 바람에 날리는 쓰레기 몇 개 뿐. 그 거리는 잠깐이고 이내 밝은 차도가 나오는 길로 나왔다. 학교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 했기 때문에 제나는 버스정류장에 거의 다다랐을 때 과제물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났다.

    아! 과제물! 아니 일찍 나오면 뭐하냐고! 제나는 다시 오던 길을 뛰었고 다시 상가거리를 지나쳐 집에 도착해 과제물을 챙겼다. 다시 상가가 있는 거리로 왔을 때 상가들 사이로 난 작은 골목들 끝에 한 가게가 불이 켜져 있었다. 영업을 시작한 것 같았다. 금방까지만 해도 분명 오픈 하지 않았었는데 말이다. 제나는 이 시간에 오픈하는 가게가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 가게는 조금 멀리 있어서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조명가게처럼 보였다. 주변이 어두워서 여러 조명이 각기 다른 색의 빛은 잘 보였다.어두운 곳에서 그 가게만 오픈되어서인지 빛을 내는 조명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잠시 눈을 뗄 수 없었다. 하지만 곧 학교에 가야 하는 게 생각났고 다시 정류장으로 뛰었다. 

    아오......힘들어...역시 안 하던 짓 하면 안된다더니....헥

    제나는 숨을 내뱉으며 정류장에 앉았다. 앉은 의자 끝에는 왜소한 체격의 제나와 같은 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남학생 한 명이 앉아 있었다. 밝은 갈색 머리는 펌을 한 것처럼 곱슬거렸고 앞머리가 눈을 조금 가리고 있었다. 안경을 끼고 돌출된 입은 가진 곱상한 외모의 남학생이 흙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자신에게 큰 교복을 털고 있었다. 조금 자세히 보니 가방에는 여러 개의 작은 초록색 잎이 달린 식물이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그리고 제나는 그 소년이 우리 반 학생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 소년의 이름은 지미였다. 하지만 지미는 학교에 잘 나오지 않았고 조금 특이한 아이였고 친하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미는 항상 뭔가 바빠 보였고 지금도 내가 옆에 있는 거 조차 모르는 것 같았다. 지미는 교복에 묻은 흙을 터는 것을 멈추고 뭔가 갑자기 생각났는지 가방을 뒤적거렸다. 그리고 유리병이 부딪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더니 말했다.

    아......거름을 안 챙겨왔네...... 그리고선 가방에서 손 크기만 한 길쭉한 유리병을 꺼냈다. 그 유리병 속에는 하얀색 기체가 가득 들어 있었다. 그 안에는 식물 같은 게 들어 있는듯 싶었는데 하얀색 기체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제나는 그게 좀 신기해 보여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순간 지미는 그 유리병을 잠시 살피는가 싶더니 또 혼잣말을 했다.

    보조제도 없네. 아... 그 순간 학교로 가는 버스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제나는 버스에 타려고 일어났고 지미도 손에 쥐고 있던 이상한 기체로 가득 찬 유리병을 가방에 넣고 버스를 타려 일어났다. 먼저 버스에 오르는 지미 뒤로 제나도 버스에 타려는 순간 지미는 뭔가 또 생각 난것인 지 갑자기 멈추더니 뒤로 홱 돌아서는 바람에 제나와 부딪쳤고 함께 넘어졌다. 그 순간 조금 열려 있던 지미의 가방에서 이상한 유리병이 떨어지면서 깨졌고 그 유리병에 있던 하얀색 기체가 반짝이는 민트색으로 변하면서 날리는가 싶더니 이내 보라색 연기가 나왔고 이름 모를 꽃향기가 났다. 제나의 과제물 또한 손에서 떨어져 정류장을 넘어 인도까지 날아갔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는 버스가 출발하지 않자 신경질적인 손님들로 기사가 난감해하고 있었다. 버스 기사는 제나와 지미에게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애들아 다음 버스를 타 그리고선 버스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제나는 손바닥이 약간 까졌고 떨어진 그 유리병의 속에 있던 식물은 이제는 완전히 시들어 버렸는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또 지미의 가방에서 떨어진 뿌리에 흙이 달린 손만 한 여러 색들의 꽃이 떨어져 있었다. 지미가 울상인 표정으로 깨진 유리와 그 안에 있던 쪼그라든 식물을 번갈아 보더니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아 어떡하지 꽃이 완전히 시들었어 제나는 몸을 일으켰다. 지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상한 식물은 신경 쓰느라 제나가 자신 때문에 넘어진 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지미에게 중요한 것 같이 보였지만 제나는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 분명 자기 때문에 넘어져서 손까지 다치고 버스까지 못 탔는데 사과 한마디 없었으니깐 말이다. 제나는 과제물을 주워 다시 지미 앞에 섰다.

    야. 넌 미안하다고도 안하냐? 그 순간 지미는 이제야 제나를 발견한 것인지 놀라며 조금 틀어진 안경을 바로 하고 코를 찡긋거리며 제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죄송해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제나는 황당하단 듯이 지미를 쳐다봤다.

    그럼! 내가 너 때문에 넘어지고. 여기 피도 났어! 그리고 버스도 못 타고 지각하게 생겼는데

    죄송합니다......제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됐어. 그 것들은 다 챙겼니? 근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시들 수 있는 거야? 제나는 깨진 유리병과 시들어 버린 이상한 식물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어......그건 말을 얼버무리는 지미를 보고 제나는 다시 정류장 의자에 가서 앉았다. 그리고 지미도 가방을 들고 옆에 앉았다. 제나는 다시 지미를 쳐다보며 물었다.

    뭐야......조환가? 근데 왜 존댓말 해? 우리 같은반 인데 진짜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우리가?? 아 같은반이구나 제나는 지미가 자신을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모를 주는 몰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또다시 황당함을 느꼈다. 같은 반인지 일 년이 다 되어가는데 말이다. 지미는 더 미안해졌는지 제나의 표정을 살핀다. 

    저기 너 손에 손바닥 상처 난 거... 도니는 이렇게 말하더니 주위에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더니 자기 덩치만 한 가방에서 또 다른 유리병을 꺼낸다. 그 유리병은 길쭉한 병이 아니라 탁구공보다 작고 동그랬는데 흙에서 손톱만 한 뾰족한 잎을 가진 식물이 막 싹을 틔운 듯 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리고 그 유리병 마개를 열더니 그 식물을 꺼내 제나의 손에 올려놨다. 제나는 다시 당황스러웠다.

    지금 뭐 하는 거야? 그리고선 제나는 자신의 손바닥을 보는 순간 상처가 조금씩 빠른 속도로 낫고 있었고 그 식물은 시들어 버렸다. 놀란 제나는 지미를 쳐다보며 이게 무슨 상황인지 묻는 표정을 지었다. 지미는 어색한 미소를 보이며 잠깐 눈길을 피다더니 입을 열었다.

    이.....이 식물은 그 새살 연고에 들어가는 원료야! 과장된 몸짓이지만 순수한 표정으로 말하는 지미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제나는 믿어지지 않았다.

    말이 되냐?

    음......그니깐 센텔라중에서도 아주 성분이 센 편에 속해서 이렇게 빨리 낫는 거야!

    아니......그래도 너무 빨리 낫는 거 같은데 제나는 믿을 수는 없었지만 눈앞에 벌어진 일이니깐 믿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리고 또 다시 지미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제나를 보며 말했다.

    그......그럼...... 그러더니 지미는 가방을 메고 일어났다. 넋 놓고 있는 제나를 보더니 미안한

    Enjoying the preview?
    Page 1 of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