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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청소년 소설
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청소년 소설
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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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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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과목별 선생님이 왜 모두 다른 거야!
겨우 한 살 더 나이를 먹었을 뿐인데
초등학교 때와 이렇게 다른 점이 많다니!”
슬기로운 중학 생활을 위해 꼭 한 번 읽어야만 하는 책!
《차라리 결석을 할까?》(애플북스)는 갓 중학교에 입학한 현정이와 태양이의 좌충우돌 중학 생활을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사춘기라서 그래?》를 쓴 이명랑 작가가 초등학교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중학교 생활에 대해 걱정하는 아이들의 고민을 다룬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1편이다.
《차라리 결석을 할까?》는 주인공인 현정이와 태양이가 낯선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과제를 완수하고, 남녀공학에서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아가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현정이가 학기 초 생리통으로 힘들어할 때, 수업 시간마다 매번 다른 선생님께 양호실에 가겠다고 말씀드리기 곤란한 문제를 통해 중학 생활의 어려움을 잘 전달하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조금씩 자라가는 주인공들의 중학 생활 고군분투기를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인 이명랑 작가는 “오랜 기간 청소년 소설을 쓰면서 정말 많은 청소년을 만났습니다. 그때 아이들이 낯선 학교와 친구들, 매시간 선생님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어요”라고 청소년에게 애정을 듬뿍 담아 말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의 부록에서 실제 중학생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학생이 되면 달라지는 점, 수행 평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솔직하고 애정 가득한 조언을 전해 준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친구들이나 이미 중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 혹은 중학생이 된 자녀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쉽게 알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차라리 결석을 할까?』 북트레일러
https://youtu.be/dTiT8LVe1Pc

Language한국어
Publisher애플북스
Release dateOct 23, 2020
ISBN97911906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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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라리 결석을 할까 - 이 명랑

    랑 지음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6세에 첫 장편 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뒤 《삼오식당》, 《나의 이복형제들》, 《입술》, 《어느 휴양지에서》, 《천사의 세레나데》 등의 작품을 출간했다. 이후 동화 《재판을 신청합니다》, 《나는 개구리의 형님》, 《할머니의 정원》, 《방과 후 운동장 교실》, 《작아진 균동이》를 비롯해 청소년 소설 《구라짱》,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등을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문학 전문 글쓰기 아카데미 <문학하다>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고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수많은 청소년들과 소통 중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작가, 청소년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프롤로그

    중학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이제는 대학생이 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소설가 이명랑입니다.

    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무렵이었어요. 중학생이 된다고 하니, 아이들은 많이 불안해하기 시작했지요. 엄마는 처음이라 저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특히 딸아이의 걱정이 심했답니다.

    엄마! ○○여중은 왜 하필 교복이 초록색이야? 내가 ○○여중에 간다니까 우리 반 애들이 뭐라는 줄 알아? 배춧잎이래, 배춧잎! ○○여중 교복이 초록색이라서. 짜증나, 진짜! 게다가 ○○여중은 왜 산꼭대기에 있고 난리야? ○○여중 삼 년 다니면 허벅지가 말벅지가 된대. 학교에 가는게 아니라 등산하러 가는 거라나 뭐라나. 엄마! 우리 이사 가면 안 돼? 나, 진짜 ○○여중 가기 싫다구!

    딸아이의 걱정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아직 중학교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미리 걱정부터 하는 것이었어요. 풍문으로 떠도는 ○○여중에 대한 이야기에 아이는 겁부터 잔뜩 집어먹었던 거죠. 아마도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과의 헤어짐, 중학교 때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 무엇인지 모를 막연한 미래에 대한 걱정…… 초등학교 때와는 확연히 달라질 중학교 생활 때문에 아이들은 고민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혹시 우리 친구들도 그렇지 않은가요?

    오랜 시간 청소년 소설을 쓰면서 저는 정말 많은 청소년을 만났습니다.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거리에서, 수많은 청소년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웃고 떠들고 울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가 ‘초등학교 생활과 중학교 생활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라는 주제로 설문을 하게 됐죠. 많은 아이들이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낯선 교실 환경, 매시간 선생님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제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예비 중학생을 위한 책은 대부분 국, 영, 수 등 교과 성적이나 선행학습의 길잡이가 되는 것들뿐이지 중학교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이제 막 중학교에 올라가는 친구들이나 이미 중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 혹은 중학생이 된 자녀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우리와 같은 고민하는 이들에게 나와 내 자녀의 경험을 나눠줄 수는 없을까?

    그렇게 시작된 물음표에서부터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는 시작되었답니다.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에서는 1~5권까지 주인공인 현정이와 태양이가 중학생이 되어 낯선 중학교 생활을 해나가면서 친구를 사귀고, 수행평가를 비롯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와 같은 시험을 치러내고, 꿈을 찾고, 첫사랑을 통해 ‘나다운 나’를 깨닫고,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하는 삶’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현정이와 태양이의 일 년간 중학 생활 고군분투기 속에 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청소년 친구들의 불만과 고민, 소망들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저 역시 소설 속에 ‘이명랑’이라는 인물로 등장하여 함께 웃고 울었습니다.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의 제1권인 차라리 결석을 할까?의 주인공인 현정이는 우리 친구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처럼 이제 막 중학생이 되어 낯선 생활을 시작하게 됐죠. 현정이 역시 우리 친구들처럼 낯선 학교, 낯선 친구들, 낯선 교실, 매시간 선생님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변화에 불안해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중학교 생활에서 현정이가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학교에 가지 말고 ‘차라리 결석을 할까?’ 고민하는 현정이가 어떻게 불안감과 부담감을 극복해 나가는지 함께 지켜보다 보면, 비슷한 상황의 여러분 역시 낯선 중학교 생활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 그럼 이제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속으로, 이제 막 중학 생활을 시작한 현정이와 친구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2020년 여름의 시작에서

    작가가 된 이명랑이

    중학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프롤로그 _ 중학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제1장   첫째 날

    제2장   아직도 첫째 날

    제3장   둘째 날

    제4장   셋째 날

    제5장   넷째 날

    제6장   여전히 넷째 날

    제7장   다섯째 날

    부록 _ 중학교 생활이 궁금해요

    미리 읽어 본 독자 평가단 한마디

    제1장  첫째 날

    말도 안 돼!!! 하필이면 왜 오늘?

    나도 모르게 머리를 쥐어뜯었다. 아랫배에서 전해져 오는 묵직한 통증이 오늘 하루가 어떨지 생생하게 알려 줬다.

    왜 하필이면 오늘 생리가 터진 거냐고!

    오늘은 체육 수업이 있는 날이다. 그것도 중학교에 올라와 첫 운동장 수업! 다른 수업은 어떻게든 참아 본다지만 체육은? 체육 선생님을 떠올리자마자 한숨부터 나왔다. 우리 학교 체육 선생님은 완전 꽉 막힌 아저씨다. 지난주 첫 체육 수업 시간에 하면 된다! 아이 캔 두 잇(I can do it)!을 수십 번 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뭐든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어른이랑 말해 봤자 뻔하다. 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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