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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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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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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저는 성령신학교에서 제가 쓴 80여 권의 책들을 교재로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르치는 과목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토대신학”입니다. 여기서 ‘토대’는 오직 성경만이 교회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에 대해 자세하게 쓴 책이 『터』라는 책입니다. 그 책에서 저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교회 안의 모든 문제가 성경을 등한히한 것에서 나온다. 이단에서 정통에 이르기까지 교회 안의 모든 문제는 성경이 교회의 터라는 사실을 실제로 붙잡지 않았기 때문에 생겨났다. 따라서 교회 안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성경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저의 설명을 들어보십시오. 그러면 이것이 사실임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성경에 무엇인가를 가감하여 생겨나게 된 이단들
2. 교회를 황폐케 한 신신학과 해방신학
3. 기독교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리게 만든 종교다원주의
4. 동성애를 받아들인 미국과 유럽 교회들의 배교와 탈선
5. 교리와 전통을 성경 위에 올려놓고 있는 많은 교회들.
6. 역사 속의 성자들과 신비가들이 받은 계시에 대한 맹신
7. 우리가 사는 동시대에 일어난 입신이나 영적인 체험에 대한 맹신?

과연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날까요? 그것은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믿지 않았거나 믿었더라도 이를 등한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에 대한 믿음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싱클레어 퍼거슨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요한복음은 신약의 관행대로 구약을 인용할 때에 ‘기록된 바’라는 문구를 사용한다(6:31, 8:17, 12:14 등). 이는 신약에서 모든 항변을 잠재우는 문구이다.”

그렇습니다. 모든 교리와 실천의 영역에서 성경이 최고의 권위를 가져야 합니다. 성경을 들이대면 그것으로 모든 논쟁이 끝나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연이어, 싱클레어 퍼거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조되어야 할 점은 성경의 권위에 대한 그러한 호소는 올바로 해석된 성경에 대한 호소라는 것이다. 예수님과 사탄의 광야 대결이 강조해주듯이 잘못 해석된 성경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마 4:1 이하, 요 10:34).” … (중략)

그런데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믿는 것에 심각한 걸림돌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정경의 결정 문제입니다. 오래전부터 저는 정경의 결정에 대해 신뢰를 줄 수 있는 가르침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커다란 부담감을 느껴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가능할는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령신학교에서 강의 도중 타교단 목사님의 질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이나 많은 위경과 외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66권을 교회회의에서 정경으로 결정한 것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갑자기 저는 저도 궁금하게 여기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답을 하다 보니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이 주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이 주제가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성경 66권이 정경임을 확신하고 그 위에 서야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거나 실족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중략)

19세기의 가장 탁월한 신학자인 찰스 하지 교수는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것은 실재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가르치는 모든 것에 대하여는 확신을 갖고 신뢰할 수 있다. 성경이 가르치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정당한 기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성경을 참된 것으로 믿고, 그 말씀에 따라 행하는 자들은, 그 말씀이 약속하는 목표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성경이 가르치는 것이 거짓되다고 믿고, 그 말씀에 따라 행하지 않는 자들은, 마침내 자신들의 실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 진리이며, 그것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복이다. 그것은 실로 위대한 일이다. 사람들은 진리를 이곳저곳에서 찾지만, 그러나 그것은 오직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서만 찾을 수 있다. … 만일 우리가 그것을 이성과 지각, 사람들의 지혜와 가르침 및 인류의 역사에서 찾으려 한다면, 우리는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다. 진리를 하나님의 말씀(특별히 성경) 외의 곳에서 찾는 자들은 모두 의문과 어둠, 그리고 오류에 빠질 것이며, 틀림없이 그렇게 되고야 만다.”

우리는 지금 유럽이나 미국은 물론 한국 교회 안에서도 이 경고가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설교가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Language한국어
Release dateJan 5, 2019
ISBN9791185914879
정경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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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의 권위 - 변승우

    바랍니다.

    Chapter 1.

    종교회의에서 결정한 정경 목록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는가?

    먼저, 정경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정경(canon)이란 말은 희랍어 카논(kanon, 잣대, 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카네(kaneh)로서 구약에서는 척량하는 장대(겔 40:3 참조)를 뜻합니다. 성경적 사용에 앞서서 이 단어는 문자적인 척도인 장대나 자라는 의미보다는 기준(standard)이나 규정(norm)을 표시하는 것으로 널리 쓰였습니다.⁴ 그러다가 도덕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어 사람이 진리나 어떤 행동의 실제적인 가치를 판단하는 논리적 기준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기 기독교인들은 정경이라는 단어를 ‘믿음의 척도’나 ‘표준적인 기록’ 즉 ‘권위를 가진 성경’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⁶ 그러므로 정경은 구약과 신약을 포함하여 우리의 믿음과 생활의 표준이 되는 성경으로 받아들여진 책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정경 즉 성경의 권위는 절대적입니다.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습니다. 그래서 권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을 흔히 다른 말로 ‘영감’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감동 즉 영감으로 되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원어에 의하면 ‘감동’은 하나님께서 ‘숨을 내쉬었다’ 즉 ‘숨을 불어넣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한 웨인 그루뎀의 설명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여기서 구약의 모든 글들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임을 강조한다. 그 모든 것이 감동으로(하나님께서 숨을 내 쉰) 되었다 함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추가로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면, 주의품 수양관으로 가다 보면 ‘루아흐’라는 펜션이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어 루아흐는 ‘영’, ‘바람’, ‘호흡’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성령의 감동’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다음 성경구절을 통해 뒷받침됩니다. 

    베드로후서 1:20-21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하나님의 감동은 다름 아닌 성령의 감동하심을 의미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 즉 성령의 감동을 받아 쓰여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고 최고의 권위를 가집니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표현에 대한 매우 매력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기호 교수님의 해석인데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길 원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다는 말은 성경 전체에 하나님의 숨결이 미쳤다는 말이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말할 때 ‘하나님의 감동’이라는 말은 원어인 헬라어로 ‘데오프뉴마로토스’인데 ‘하나님이 숨을 불어 넣으셨다’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도 숨을 불어넣으셨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생령이 되었다’(창 2:7)하였으니 생명 없는 흙덩어리에 하나님의 숨결이 미치자 생명 있는 인격체가 된 것이다. 성경을 기록할 때도 하나님의 숨결이 불어넣어짐으로 성경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다. 다른 책들과는 달리 하나님께서 숨을 불어넣으신 성경은 살아 있는 책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를 기록한 이도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다’(히 4:12)고 선언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기록된 성경 자체가 살아 있을 뿐 아니라 이 성경은 인간에게 생명을 준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찾아온 무리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말씀하셨다. 죄 중에 태어나서 죄 가운데 살다가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 생명을 얻게 되는 것도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역사이다. 이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통해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라고 기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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