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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으로 더 부자 3권
각성으로 더 부자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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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87 pages1 hour

각성으로 더 부자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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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대한민국, 아니 세계 제일 부자가 될 때까지 벌어보자!"
돈복 하나는 타고 난 재벌 4세 조인성.
각성으로 자신에 대한 타인의 신뢰도를 볼 수 있게 된다.
안 그래도 부자인데 특별한 능력으로 점점 더 부자가 되어 간다.
머니코드를 읽어내는 주인공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WHISTLE BOOK
Release dateMay 12, 2022
ISBN9791132797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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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성으로 더 부자 3권 - 빌포드

    13.

    딱 하루 방탄조끼를 입지 않고 나갔는데, 그날 가슴에 총을 맞고 절명한 강력계 형사 얘기를 듣고, 내가 느낀 점은, 두 가지 논점으로 귀결된다. 그 형사처럼 하루도 방탄조끼 입는 걸 빼먹지 말자는 신중론과 이러나저러나 죽을 놈은 죽는다는 운명론.

    내게 경호는 그런 방탄조끼 같은 존재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절명한 그 형사에게 누군가 조언을 했었다. 그 조언을 그 형사가 무시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위험한 작전을 수행하려 한 것이 그 형사가 죽은 가장 큰 이유였다.

    나는 그 형사처럼 내게 위험을 알려주고 방탄조끼를 착용하라는 조언을 해줄 능력 있는 경호 책임자를 원했고, 그 사람을 드디어 찾았다.

    ‘무슨…….’

    내 직감은 맞았다. 한마디 더 하자면 대박이다.

    이름: 마종탁(57세)

    특기: 경호(87), 충직(90)

    가치 신뢰도: 92

    내가 처음 본 마종탁, 동시에 내 눈에 들어온 마종탁의 상태창은, 그의 특기와 능력치, 그리고 가치 신뢰도를 내게 보여주었다.

    특기에 바로 경호가 뜨고 그 능력치가 90에 육박한다. 게다가 충직이란 특기는 또 뭐란 말인가? 충직이 뭔가? 충성스럽고 정직하단 거다. 그 능력치가 무려 90이다. 거기다 나와 상성을 뜻하는 가치 신뢰도를 봐라. 무려 92다.

    지금 내 눈앞에 뜬 마종탁의 능력치는, 내가 그에게 세 가지 기적을 선물한 후 올라간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이 아니겠는가? 티 내지 않으려 하지만 웃음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나는 진심으로 환하게 웃으면서 마종탁과 첫 대면을 했다.

    반면 마종탁은 나의 등장에 살짝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우리는 상성이 좋았다. 그것도 엄청나게. 그게 무슨 뜻이겠는가? 잘 통한다는 거다. 나의 진심이 그에게 바로 통했고, 그 역시 그런 나에게 결국 마음을 열었다. 그렇게 마종탁과의 담판은 생각보다 싱겁게 끝이 났다.

    너희들 누구 밑에 있나?

    하지만 경호에서만큼 마종탁의 카리스마는 어마 무시했다. 제 과장도 통제하지 못했던 내 근접 경호원 다섯 명이 마종탁 앞에서 쩔쩔맸다.

    SD가드 구상만 대장님 밑에 있습니다.

    구상만이? 크하하하하, 많이 컸네, 상만이.

    마종탁이 구상만 사장을 아는 거 같아 그를 쳐다보자 그가 나를 보고 말했다.

    상만이 그 녀석은 저희 부대 행정장교였습니다. 뭐 기본 훈련은 받았지만 대테러 훈련이나 적진 침투 훈련 같은 건 받지 않았죠. 그래서 우리 사이에 별명이 베짱이였는데…….

    특수전사령부 대령 출신이라는 구상만 사장이 왜 특기가 경호나 무술이 아니라, 당구와 골프인지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거 같았다.

    정말 특수전사령부의 전설이신 마종탁 중령님이십니까?

    전설은 무슨… 군복 벗은 지가 언젠데. 참고로 나 중령 때 베짱이 구상만은 대위였다, 만년 대위. 푸하하하하.

    마종탁은 묘한 매력으로 벌써 내 주위 경호원들을 장악하고 있었다. 나의 경호실장으로서 정식 출근은 내일부터지만 마종탁은 이미 내 경호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 * *

    마종탁은 조인성과 맞닥트리는 순간 직감했다. 선택의 순간이 또 왔음을.

    예전에도 이런 선택의 순간이 그를 찾아왔었다. 당시 그는 신념이 있었기에 그 신념에 맞는 선택을 하였다. 그 결과가 지금이다. 그래서 지금 찾아온 선택의 순간이 그는 사실 두려웠다. 그런데 그 두려움을 저 조인성이란 자가, 세 가지 기적으로 거둬들인 채 그 앞에 나타났다. 그렇다 보니 더 명확해졌다.

    인생에는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 사이에 C(Choice, 선택)가 있고 젊은 시절, 그는 잘못된 선택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다 늙은 시점에서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그런데 그 길에 저 남자가 서서 그를 향해 손짓을 하고 있었다. 자신을 따르면 절대 후회하지 않게 해주겠다며.

    사실 고민도 되지 않았다. 마종탁이 봐도 저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었으니까.

    ‘결국 내가 따를 운명의 사람은……. 이렇게 늦게 나타날 운명이었던 건가?’

    살짝 신(神)이 자신을 두고 운명의 장난을 친 게 심통도 났지만, 지금은 이를 탓할 때가 아니었다. 그가 진짜 잘하는 것, 또 하고 싶은 것을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 기회를 마종탁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꽉 잡았다.

    제 경호의 모든 것을 이제부터 마 실장님께서 맡아주시면 됩니다.

    그랬더니 경호에 대한 전권이 그에게 주어졌다. 누구 눈치 볼 거 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이렇게 쉽게 그에게 주어진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종탁은 자신의 여생을 저분, 자신을 알아봐 준 조인성 회장님을 위해 갈아 넣기로 작심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경호 인력의 점검이 시급했다.

    일단 회장님의 근접 경호원들의 실력은 괜찮은 편이었다. 단지 그들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경호원은 늘 하나의 생각만 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저들은 딴생각을 하며 경호를 한다. 근접 경호원이 저 모양인데 다른 경호원들이야 말해 뭐 할까?

    ‘뜯어고칠 게 많겠군.’

    하지만 이 나이 먹고 그가 나서서 저들을 손볼 수는 없는 노릇. 그때 생각이 많은 마종탁에게 슬쩍 다가온 회장님의 실질적인 비서실장인 제 과장이, 서류 봉투 하나를 그에게 건네며 말했다.

    경호실장 밑으로 경호팀장과 부팀장을 두실 수 있습니다. 조직은 7~8명 수준. 급여 및 근무 조건은 그 안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오. 아 참, 그때 사탕 고마웠어요, 절뚝이 아저씨.

    …….

    자신을 아는 것처럼 얘기하는 제 과장. 회장님이 직접 그에게 얘기했다. 제 과장이 곧 비서실장이 될 거라고 말이다. 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상호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회장님을 모실 수 있다.

    때문에 제 과장과는 조만간 술자리라도 가지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 과장이 자신을 아는 모양이었다.

    가, 가만… 제 씨?

    일단 제씨를 성으로 쓰는 사람이 그리 흔한 건 아니다. 그리고 마종탁이 아는 제씨를 쓰는 사람은 한 사람뿐이었고.

    사탕, 절뚝이 아저씨… 설, 설마? 그 녀석?

    그때도 노안으로 놀림을 받았던 녀석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째 더 늙어 보이냐?

    자기보다 어리다고 생각했지만 40대 초중반으로 봤던 제 과장, 그런데 알고 보니 이제 20대 후반이었다.

    제 과장이 제 집사님 아들 녀석이라니…….

    녀석이 고3 때였던가? 학교에서 사고를 좀 쳤고 그 수습을 위해서 마종탁이 제 집사를 수행하여 그 학교에 갔을 때였다. 가서 따져 보니 잘못은 제 집사 아들이 아닌 다른 녀석들에게 있었다.

    하지만 제 집사는 아들을 크게 나무랐다. 괜한 소란을 피웠다고 말이다. 그때 마종탁이 제 집사 아들을 달래며 슬쩍 사탕을 주고는 말했다. 잘했다고. 그러자 반항기답게 고3 제종환이 그에게 쏘아붙였다.

    잘난 척은, 절뚝이 주제에.

    그러자 마종탁이 바로 녀석의 뒤통수를 툭 쳤다

    아야! 왜 때려?

    절뚝이가 아니라 절뚝이 아저씨. 그리고 왜 때려가 아니라 왜 때려요. 이게 어디서 맞먹으려고 들어?

    …….

    말은 못 했지만 그때 제종환은 속으로 생각했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완전 멋있잖아!’

    제종환은 마종탁에게 반했다. 자신을 낮출 줄 알고, 또 대범함과 사나이다운 화통함을 갖춘 마종탁에게 완전 매료가 되어버렸던 것. 그 뒤 제종환은 마종탁을 보고 절뚝이 아저씨라고 불렀다. 하지만 대학 가면서 철이 들자, 그때부터는 그냥 아저씨라고 부르고 존대를 했다.

    * * *

    제 과장이 건넨 서류 봉투 속에서 그의 생각이 가미된 경호실 조직 개편안이 들어 있었다.

    제법이네.

    그걸 보고 감탄하던 마종탁. 하지만 제 과장의 개편안은 이론 위주였다.

    실제 필드에 나가면 변수가 워낙 많고 또 다양하다. 때문에 그걸 감안하지 않으면 경호에 만전을 기할 수 없었다. 그 점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게 바로 경호 책임자의 역할이었다. 대통령경호처도 그렇고 대기업 경호실장들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했고, 그렇기 때문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실무자가 경호 책임자 자리에 앉았다.

    뭐, 뭐야? 이 조건이 실화냐?

    제 실장은 경호실장이 직접 뽑을 간부급 인사에 대한 처우, 즉 급여 및 근무 조건에 대해서 마종탁에게 언급을 했었다. 그런데 이런 조건일 줄이야. 이건 대기업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거의 경호실장급 대우가 아닌가?

    가만, 그럼 나는?

    마종탁은 제 과장이 준 서류에서 자신의 급여와 근무 조건을 찾아봤다.

    헉!

    그랬더니 입에서 절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연, 연봉이 5억!

    경호팀장이 3억이고 부팀장이 2억이다. 쓰리 스케줄에 상여금 600%는 연봉 이외 별도 지급된다. 당연히 성과금도 있고. 거기다가 팀장과 부팀장에게는 회장님의 깜짝 복지 혜택까지 더해진다.

    이 조건이면 대통령 경호처에 있는 팀장급은 물론 대기업 경호팀장들도 빼내 올 수 있을 거 같았다. 물론 DS그룹은 예외다. 거기는 팀장급부터 시작해서 줄줄이 다 썩은 놈들뿐이니까.

    이거 재미있겠는걸?

    이런 조건이라면 마종탁이 부탁할 게 아니라 상대 쪽에서 들어오려 애원해야 할 상황이었다.

    일단 동찬이하고 지연이는 데려와야 하고…….

    마종탁은 자신의 오른팔과 왼팔이 되어줄 인재들부터 골라놓은 뒤, 나머지는 테스트를 해보고 나서 선별하기로 했다.

    임동찬, 너와 나는 참… 질긴 인연이다.

    DS그룹 경호실에 있을 때 자신의 부사수였던 임동찬. 그는 마종탁이 조인호에게 총격을 당했을 때 유일하게 그를 위해 나서준 동료였다. 그 결과 자신의 경호팀장과 트러블이 생겼고 결국 옷을 벗었다. 한때 경기도 어디서 사설 경호 업체를 직접 운영했다는 데 망하면서, 지금은 마트를 한다나 뭐라나.

    임동찬은 경호 능력 면에서는 자신과 견줄 수 있는데 성격이 너무 급하고 다혈질이었다. 해서 경호 책임자가 되기는 어려운, 일선에서 뛰는 경호팀장이 어울리는 녀석이다.

    박지연, 결혼까지 했으면 잘살 것이지.

    여자로는 마종탁이 유일하게 인정한 경호원으로, 남자 서넛은 간단히 해치우는 실전 무술 고수다. 거기다가 사격술까지 뛰어나니 대인 경호에서만큼은 마종탁도 한 수 접어줄 정도.

    청와대에 있었다가 유능한 남편 만나서 잘사는 줄 알았는데, 이혼하고 딸 둘을 혼자 키우고 있다고 했다.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경호 학원 강사와 호신술 학원 강사로 뛰면서 근근이 먹고 산다고 알고 있었다.

    마종탁이 그 둘의 근황만큼은 늘 살피고 있었던 것은 바로, 오늘 같은 날이 올지 모른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늘 품고 살았기 때문이었다. 그 희망 고문 기간이 너무 길었지만 대신 열린 열매는 크고 달았다. 마종탁은 그 단맛을 이제 임동찬과 박지연에게도 느끼게 해줄 생각이었다.

    * * *

    마종탁은 자신에게 붙여주겠다는 운전기사를 거부했다. 운전 정도는 자신이 충분히 할 수 있었다.

    택배기사로 뛰면서 그의 운전 실력은 예전보다도 더 좋아졌다. 거기다 택배기사 때는 1톤 트럭을 몰았지만 지금 그가 몰고 있는 차는 BMW5다. 풀옵션가로 1억 정도. 부자이신 회장님께서 그에게 실장급 복지 혜택이라시며 강남의 40평대 아파트와 이 차를 선물로 주셨다.

    새 차라 그런지 밟아도 소음 하나 없다. 미끄러져 쭉쭉 잘도 나가는 게 앞으로 그의 창창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그의 차는 지금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어디로 가고 있다. 그곳에 임동찬이 동네 마트를 운영하고 있단다.

    푸하하하하, 천하의 임동찬이 마트에서 캐셔를 한다고?

    임동찬은 유도로 국가대표까지 했던 인물. 체구도 좋았다. 늘 100Kg이 넘었으니까. 그렇지만 그 몸으로 날래긴 말도 못 했다. 그에게 뭐라도 잡히면 메다꽂힌다고 보면 됐다.

    임동찬과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운전하길 한 시간여. 그 한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났다.

    동심 마트?

    주소가 맞다면 저기 보이는 마트가 임동찬이 운영한다는 그 마트가 맞을 것이다. 그런데 마트 이름이…….

    ‘이인동심(二人同心) 기리단금(其利斷金)’이라는 말이 있다. 예전 마종탁이 좋아했던 말이었는데 두 사람의 마음이 같으면 그 날카로움은 단단한 쇠라도 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절친하여 합심하는 사이라는 또 다른 표현인데 임동찬은 자신과 마종탁이 그런 사이라고 늘 우겼었다.

    새끼…….

    아무래도 임동찬이 그 이인동심의 동심을 따서 마트 이름을 지은 모양이었다. 마종탁은 차를 마트 앞에 대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거구의 남자가 좁아터진 카운터 안에서, 꼬마 아이들이 꺼내놓은 아이스크림의 바코드를 일일이 찍고 있었다.

    3천 8백 원이네. 4천 원 받았고 여기 거스름돈 2백 원.

    잘하네, 동찬이.

    어어, 형!

    그를 보고도 언제나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 임동찬이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어쩐 일이세요?

    어쩐 일은, 너 보러 왔지.

    임동찬은 혼자 앉기도 비좁아 보이는 카운터에서 나와서 기어코 마종탁을 끌어안았다.

    이 새끼는 왜 자꾸 나를 끌어안고 지랄일까?

    형이 좋아서 그렇지.

    지랄도 병이라는데 널 어쩌냐?

    밥 먹었수?

    아니, 아직.

    집사람 오면 같이 점심이나 먹읍시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고 임동찬의 와이프가 그때 나타났다.

    아니, 어떤 인간이 남의 가게 앞에다가 차를 대고 지랄이야, 지랄이. 차 좋다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제집 안방에다 넣어놓을 일이지…….

    거친 입담에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의 중년 여자가 마트 안에 들어서자, 그 거구의 임동찬이 슬그머니 카운트 안으로 들어갔다. 반면 마종탁은 큰 소리로 그녀에게 말했다.

    제수씨, 그동안 잘 지냈소?

    아이고, 놀라라. 누, 누구? 아아…….

    임동찬의 와이프는 마종탁을 알아보고는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도 그럴 게 그가 올 때마다 임동찬이 얼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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