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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으로 더 부자 1권
각성으로 더 부자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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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48 pages1 hour

각성으로 더 부자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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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대한민국, 아니 세계 제일 부자가 될 때까지 벌어보자!"
돈복 하나는 타고 난 재벌 4세 조인성.
각성으로 자신에 대한 타인의 신뢰도를 볼 수 있게 된다.
안 그래도 부자인데 특별한 능력으로 점점 더 부자가 되어 간다.
머니코드를 읽어내는 주인공의 모험담이 펼쳐진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WHISTLE BOOK
Release dateMay 12, 2022
ISBN9791132797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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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성으로 더 부자 1권 - 빌포드

    1.

    나는 재벌 4세다.

    우와아아아…….

    하겠지만 재벌가(家)에는 엄연히 서열이 존재한다.

    신라 골품제도로 보자면 나는 성골, 진골, 육두품도 못 되는 오두품 정도 위치다.

    나의 증조부께서 일제강점기에 일군 대성상회(大成商會)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지금의 대기업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나의 조부께서 2대 회장 자리에 오르셨고, 그 일족이 현(現) 재벌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나의 조부께서는 왕성한 성생활로 무려 7남 9녀를 두셨다. 이건 어디까지나 조부께서 법적으로 인정한 자식이 그렇단 얘기다.

    소문에는 다른 성을 쓰는 자식들이 더 많다고 하던데…….

    그런 면에서 보면 나는 ‘조’ 씨 성을 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천운이 따랐다고 볼 수 있겠다.

    나의 아버지는 조부께서 인정하신 일곱 명의 아들 중 한 명이긴 했지만 그다지 그분의 신임을 얻진 못했다. 그래도 지금 와서 계열사 중 하나인 대성제지의 대표 노릇이나마 할 수 있는 것은, 1990년대 권력자의 딸과 정략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뭐, 그 뒤 이혼을 하셨다. 권력자가 망하며 더 뽑아 먹을 게 없어지자 조부께서도 아버지의 이혼을 묵인하셨던 것. 두 사람 사이에 자식도 없다 보니 본인들도 홀가분하게 헤어졌다고 한다.

    그 후 부친은 현재 나의 모친과 결혼해서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그 1남이 바로 나고. 근데 그 피가 어디 가겠는가?

    조부처럼 아버지도 바람을 피웠고 그 일로 모친과 이혼하셨다. 그리고 또 재혼, 또 이혼. 그렇게 이혼을 두 번 더 하고 나서, 아버지는 더는 결혼 같은 걸 하지 않았다. 그냥 동거를 선택하신 것.

    그렇게 이 여자 저 여자와 살더니 계속 새끼를 까댔다. 그래서 내게는 수십 명의 동생이 있다. 그 생산 능력은 지금도 여전하고.

    올해에도 내 동생이 태어난 걸로 안다. 더 태어날 예정이고. 물론 그들 중에서 나와 같은 호적에 이름을 올린 동생은 단 다섯 명뿐이다.

    다들 아버지가 정식으로 결혼해서 낳은 자식들이다. 그들 ‘조’ 씨 성을 쓰는 녀석들 말고 내가 다른 녀석들과는 얼굴을 마주할 일은 없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안 좋게 헤어졌다. 그러니 모친을 닮은 나를 아버지는 대놓고 싫어하셨다. 뭐 그래도 내가 아버지의 장남인 건 변하지 않지만.

    그 장남인 게 중요했다. 조부께서 가족 모임에 부르실 때 자식들에게 꼭 장남을 대동하고 오라고 하셨으니까. 그래서 나는 인생에 있어 세 번 찾아온다는, 그 행운 중 하나를 내 나이 스무 살에 잡을 수 있었다.

    * * *

    1년에 딱 3번 있는 연희동 가족 모임. 대성그룹의 ‘조’ 씨 성을 쓰는 조부의 혈족은 무조건 이 모임에 참석한다. 왜냐하면 그때 조부가 자신의 재산을 일부 상속하기 때문에.

    대성그룹은 이미 승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고로 주식은 감히 넘볼 수 없다. 그랬다간 조부에게 찍혀서 골로 간다.

    하지만 현 대성그룹 회장인 조만희의 개인 재산은 얘기가 다르다. 그에게는 수천억이 넘는 현금 재산과 수조 원대의 부동산이 있었으니까.

    그 외에도 그분께서는 그림과 골동품 등등 다양한 쪽으로,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많이도 소유하고 계셨다. 일례로 저번 모임에서 조만희 회장은 자신을 웃겼다는 이유로 다섯 살짜리 증손자에게 10억짜리 고려청자를 선뜻 내주었다.

    이러니 조만희 회장에게 잘 보이기 위한 그 직계 혈손들의 알랑방귀는, 매번 모일 때마다 그야말로 숱한 가관을 연출해 냈다. 아이들이 바이올린 켜고, 피아노 치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아주 난장판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고 당당히 내 몫을 챙겼다. 이른바 장손에게 주어지는 혜택으로 말이다. 이때 조부는 자기 자식들의 장남들이 스무 살이 되면,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고 있었다.

    가진 자의 여유라고나 할까? 뭐 그것도 나를 끝으로 끝났지만. 조부께선 그해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거든.

    그 뒤 몸을 제대로 못 쓰고 말도 어눌하게 하다 보니 누굴 만나는 거 자체를 꺼려 하셨다. 그래서 연희동 모임도 더는 하지 않게 되었고.

    네가 다섯째 석준이 장남이라고?

    그렇습니다, 할아버지.

    올해 스무 살이 됐고?

    네.

    으음, 그래. 내가 뭘 줄까?

    딱 100억 주십시오.

    뭐?

    여태 손자들 중 자기에게 대놓고 이렇게 현금을 요구한 녀석은 아마 내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내가 알기로 큰아버지의 장남, 장손은 할아버지께 경영권을 요구했다던가?

    하지만 그건 당장 할아버지가 들어줄 수 없는 소원이었다. 물론 조부께서 그 소원을 들어주면 100억은 그에 비해 발등에 때 정도밖에 안 될 테지만.

    별거 아닌 내 소원에 할아버지는 바로 그 소원을 들어주었다.

    알았다. 내일 너의 계좌로 세금 정리 싹 해서 보내 주도록 하마.

    고맙습니다.

    그걸로 끝. 아마 그때가 내가 온전한 몸 상태의 조부와 대화한 마지막 순간이 아닐까 싶다.

    * * *

    그날 나는 아버지와 크게 다퉜다. 돈만 밝히는 천박한 놈이란 말과 함께 그 피가 어디 안 간다며 나와 의절을 선언하셨다.

    부친은 내 모친과 이혼할 때 크게 데였다. 위자료로 거의 500억을 뜯긴 것. 그러니 모친 얘기만 나와도 이를 갈았는데 나도 자신이 시킨 대로 하지 않고, 조부께 100억을 챙긴 것에 대해 분노를 넘어 혐오스럽게 날 대했다. 그래서 나도 발끈했고 대판 싸운 뒤 우리는 남남이 됐다.

    사실 내가 부친이 시킨 대로 대성제지에 그룹 본사 지원을 조부께 요구하지 않은 건, 그래 봐야 내게 돌아올 게 없었기 때문이었다.

    말이 장남이지 당시 부친은 나를 자식 취급도 하지 않았다. 막말로 내가 그가 시킨 대로 한다고 해도, 그가 나를 위해 대성제지의 주식을 상속해 주는 일은 없을 터였다.

    그럴 생각이 있었다면 내 나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내 앞으로 된 게 아무것도 없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부친의 뒤통수를 친 거고. 뭐, 그건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일이었다.

    * * *

    아버지와 싸워도 내게는 모친이 있었다. 이때 모친은 부친께 받은 위자료로 건물 다섯 채를 사고 그중 한 건물에 소일거리 삼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계셨다.

    참고로 내 모친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였다. 그런 모친의 우월한 유전자 덕에 나는 스무 살, 185센티의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의 훈남 외모를 갖출 수 있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모친께 고마움을 느낀다. 물론 나와 똑같은 이름의 조인X 배우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이러면서 은근슬쩍 내 이름을 밝히게 되네? 그렇다. 내 이름은 조. 인. 성.이다. 분명히 해두겠는데 조인X 배우와는 성은 같지만 이름에서 한자가 다르다.

    모친은 이혼할 때 나를 두고 나온 걸 많이 미안해하셨다. 당시 모친은 내 여동생인 조인나만 데리고 집을 나가셨거든. 그 때문에 나만 보면 용돈을 두둑이 챙겨 주셨다. 나는 그 돈으로 내가 다니는 대학 근처에 원룸을 구하고 넉넉하게 대학을 다녔다.

    그러다 대학 2학년 2학기를 마치고 나서 자원해서 군대에 갔다. 보통 재벌가의 자식들은 군대 같은 데 안 간다. 하지만 나는 가야 했다. 투철한 국가관이나 노블레스 오블리주 같은 그럴싸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젠장…….

    아버지가 나를 군대에서 빼줄 생각이 없어 보여서였다.

    얘기해 볼까 하다가 더러워서 그냥 내가 자원해서 군대에 갔다. 대신 좀 편해 보이는 곳을 지원해서 입대했다. 막상 군대에 가고 나서 그 선택을 뼈저리게 후회했지만……. 그렇게 제대하고 나니 내 재산이 크게 불어 있었다.

    나는 조부께 받은 재산을 전부 주식에 투자했다. 당시 오를 거라며 구입한 주식은 적게는 두 배, 많게는 다섯 배까지 올라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오른 주식보다 내가 속는 셈 치고 투자한 천만 원어치의 비트코인이 대박 났다. 무려 1,700여억 원으로 불어 있었던 것.

    나는 바로 그 비트코인을 팔았다. 그때는 몰랐다. 내가 팔았을 그때가 역대 비트코인 최고점이었단 걸 말이다. 대충 30만 배의 수익이 창출되었다나? 물론 초창기와 비교해서였다.

    이것저것 다 떼고 내 수중에 들어온 비트코인 판 대금은 대략 1,200여억 원. 거기에 주식으로 번 돈 300여억 원을 합치니 1,500억 원이 넘는 돈이 내 수중에 있었다.

    이때 나는 제대하고 막 대학 3학년에 복학했을 때였다. 그런 내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역시 건물주 모친 덕이었다.

    …이니까. 역시 강남 불패야.

    모친은 당시 강북에 3개, 강남에 2개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강북에 건물 산 걸 이때 두고두고 후회하고 계셨다.

    강남이라…….

    나는 촉이 왔고 그 촉을 믿고 1,500억을 강남 건물 사는 데 다 썼다. 그렇게 나는 강남에 크고 작은 빌딩 18개를 소유하게 되었다.

    * * *

    나는 온전히 내 실력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그것도 SKY 중 한 곳으로. 근데 학과보다는 대학 보고 간 터라 학과는 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곳으로 갔다. 맞다. 뭐, 생각하신 그… 철학과다.

    연제대학교 철학과! 입학했을 때부터 나는 내가 재벌 4세인 걸 전혀 티 내지 않았다. 그래서 학과 선후배들은 나를 돈 좀 있는 집 아들 정도로 알았다. 국산 차지만 그래도 차도 끌고 다녔고 술값도 잘 내고 하다 보니까.

    그 탓일까? 몇몇 선후배들이 나를 호구로 보기도 했지만 그 덕에 나는 사람 좋은 선후배로 주위 평판이 좋았다. 그런 내가 복학하니 철학과 선후배들이 크게 나를 환영했다. 그렇게 무난한 대학 3학년 생활이 시작됐다.

    여느 때와 같이 선배들의 부름을 받고 술집을 찾은 나는, 그들과 인생에 대해 논하는 대신 그들의 술값을 계산했다. 그 뒤 막 술집을 나설 때, 내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하니 내 건물 중 한 곳의 관리인이었다.

    네, 김 부장님.

    내가 전화를 받자 건물 관리인이 빨리 건물로 와보라고 했다. 이유를 물으니 높으신 분이 내 건물에 관심이 있으시단다.

    높으신 분?

    나는 그 높으신 분이 궁금해서 내 건물로 갔고 거기서 높으신 분이 바로 사성그룹 사모님임을 알게 됐다.

    물론 그 높으신 분을 내가 직접 본 건 아니다. 그 대리인이 내가 산 건물 시가보다 2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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