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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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두 번째 시리즈는 한국 고전 단편선이다. 김동인의 [광염 소나타], 채만식의 [레디메이드 인생], 계용묵의 [별을 헨다], 강경애의 [모자],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를 설이가 쉽게 풀어 이야기한다. 설이와 진솔의 대화를 보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고전이 점점 이해되고 공감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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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가 들려주는 필독서 이야기 2 - 상자
김동인
광염 소나타
진솔아, 넌 천재 하면 어떤 느낌이 들어?
똑똑한 사람이겠지. 뭐. 수학 문제도 금방금방 풀고. 암기 잘하고.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데도 시험 점수 잘 나오는 찬욱이 같은 애들?
그럼 예술가는 어떤 이미지야?
음…, 좀 수심에 차 있고, 괴팍하고, 어딘가 몰두해 있을 때는 옆에서 누가 말해도 못 듣는 사람? 내가 모르는 뭔가를 보는 것 같고. 조금 미스터리한 느낌?
그럼 천재 예술가는?
그야, 더 비범한 느낌이지 뭐. 모차르트나 레오나르도다빈치 정도? 근데 왜 갑자기 예술가 타령이야?
얼마 전에 <광염 소나타> 다시 읽어봤거든. 김동인 거.
그거 나도 중학교 때 읽었던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안 나네. 여기에 천재 예술가가 나오나 봐?
응. 근데, 예전에 읽었을 때는 ‘그랬구나.’ 했는데, 좀 생각할 게 많더라고. 예를 들면, 천재는 범죄를 저질러도 일반인과 다르게 대우해야 하나? 같은 거?
에이, 말도 안 돼. 범죄를 저지르면 천재나 나나 똑같이 처벌받는 거지.
그게 맞는데, 좀 찜찜한 구석이 있더라고 이 소설에서.
궁금하네. 좀 더 이야기해 봐.
알았어, 먼저 이 소설은 좀 특이한 구성이야. 작가가 등장해서 이 소설은 ‘이러이러한 이야기다.’하고 시작하는 거야.
아, 미드에서 주인공이 갑자기 화면 보고 이야기할 때처럼? 이거 일본 강점기 소설 아니야? 엄청 급진적이네.
응 맞아, 이 소설은 1930년대 소설인데, 작가가 갑자기 등장해서 뭔가 이야기하는데 그것도 다 읽고 나면 의심이 들어. 이건 나중에 얘기하고.
아무튼 무슨 이야기를 하냐면 이 이야기는 유럽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한참 뒤 조선에서 일어난 이야기라고 생각해도 좋다는 거야. 그리고 주인공을 작가라고 생각해도 좋고 그 누구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뭔가 실드 치는 느낌인데.
맞아.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