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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읽수다 : 영어 읽기를 위한 작은 길잡이
원서읽수다 : 영어 읽기를 위한 작은 길잡이
원서읽수다 : 영어 읽기를 위한 작은 길잡이
Ebook74 pages39 minutes

원서읽수다 : 영어 읽기를 위한 작은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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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원서읽수다\' 시리즈를 읽는 분들을 위해 제작한 보조 자료입니다. \'영어의 역사, 영어의 특징, 영어 독해력 기르는 법, 나만의 어휘집 만들기, 맥락단서\'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어로 된 책을 읽는데 영어가 어떤 언어인지, 책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모든 글은 단어나 어휘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어휘력을 키우고 단어를 읽는 눈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아트릭스 포터의 토끼 이야기 3부작을 비롯한 \'원서읽수다\' 시리즈를 통해 \'영어\'와 \'독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바랍니다.

— 본문 발췌

\"문법으로 정리한 규칙들은 명확한 것도 있지만 예외 또한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국어로 말하거나 글을 쓸 때는 모든 문법 규칙을 일일이 따지지 않습니다. 모국어의 경우 그 문법 체계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굳이 문법 규칙에 대입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단어를 순서대로 조합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외국어인 영어는 다릅니다. 영어의 어법 체계는 우리말과 많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영어를 담는 그릇인 ‘영문법’을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수능이나 토익, 토플 같은 시험을 대비하려면 문법 공부를 게을리할 순 없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학을 전공하거나 영어에 정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지루하고 막막한 게 문법 공부입니다.
이런 현상은 모국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말을 능숙하게 구사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국어 문법이나 맞춤법을 깊이 파고들면 영문법만큼 어렵거나, 아니면 그보다 더 어렵고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말을 술술 내뱉을 수 있게 어법이 익숙해진 것은 어려서부터 우리말을 습득하고 사용하는 상황에 많이 노출된 덕분입니다. 따라서 영어의 문법체계를 조금이라도 몸에 익히려면 다양한 어휘와 문장으로 된 글을 보고, 듣고, 말하고,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모름지기 영어 학습자라면 수준 높은 영어 신문이나 난해한 고전 소설을 술술 읽는 것이 로망이겠지만, 이제 막 영어 공부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내용을 대충 알거나 번역서로 읽은 단편소설 또는 동화를 통해 기본기를 다진다면 성취감을 느끼고 학습효과도 더 클 것입니다. 따라서 \'원서읽수다\' 시리즈에서 뽑은 중단편 작품들을 통해 영어의 단어와 표현, 문법 요소들을 직접 만나고 이해하면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터득해 가면 좋을 것입니다.\" (\'영어의 특징\' 중에서)

글나르미

글나르미는 책보요여의 번역·편집팀이다. 작품 선정부터 기획, 번역, 편집까지 정성을 다해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독자가 유익한 디지털 독서 경험을 누릴수 있도록 작지만 알찬 책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책보요여
Release dateAug 26, 2019
ISBN9791190059046
원서읽수다 : 영어 읽기를 위한 작은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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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읽수다 - 글나르미 지음

    간추린 영어의 역사

     영어는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1위 중국어, 2위 스페인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약 3억6천만 명이며, 영어를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사람과 그밖에 세계 각지에서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3억7천5백만 명에 달합니다. 영어는 또한 국제 비즈니스 언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어는 지금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요? 그 장구한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라틴어 Latin 

    고대 브리튼섬의 초기 원주민들은 켈트어를 사용했는데, 기원전 55년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영어로 줄리어스 시저)가 섬에 발을 딛고 나서 라틴어가 유입되었습니다. 이후 로마 제국 곳곳에 교역로가 구축되면서 많은 라틴어가 켈트어에 차용되었습니다. 서기 43년 황제 클라우디우스 1세의 지휘 아래 진행된 로마의 후속 침공으로 라틴어는 브리튼섬의 언어(켈트어)와 지형에 확실한 자국을 남겨 놓았습니다, 현재도 영국 도시의 이름들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Manchester), 콜체스터(Colchester) 등 이름이 chester로 끝나는 도시들은 라틴어 castra(castrum의 복수형) 에서 유래했는데, 고대 로마 시대에 요새가 있었던 장소를 말합니다.

    고대 영어 Old English 

    기원후 410년 로마가 멸망하고 브리튼섬에는 앵글로색슨족이 들어왔습니다. 이 게르만 민족들은 그들 고유의 전원적인 소규모 공동체를 구축했고, 그다음 4세기에 걸쳐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남동부 지역에 펼쳐진 인구들을 조금씩 통합해 나갔습니다. 그때 생겨난 언어, 고대 영어는 현대 독일어처럼 매우 복잡하고 완전한 어형변화를 하는 언어였습니다. English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Angle / Anglisc / Englisc에서 유래했습니다.  현대 영어의 묵음이 전부 발음되었던 고대 영어를 들으면 쉽게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아마도 woman, man, drink와 같이 익숙한 몇몇 단어들은 바로 알아볼 것입니다. 베오울프Beowulf는 8~11세기 경 고대 영어로 쓴 서사시입니다.

    바이킹의 영향 Viking influence

    고대 영어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건은 793년 바이킹의 드라마틱한 침공이었습니다. 바이킹은 잉글랜드의 북동부 해안에서 떨어져 있는 린디스판Lindisfarne 섬에 상륙하여 유명한 사원을 파괴하고 수도사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등 피얼룩과 파괴의 흔적을 남겨 놓았습니다. 이러한 피에 굶주린 침공에도 불구하고, 바이킹이 모두 이렇게 약탈을 일삼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이킹은 전사인 동시에 무역상인이었기 때문에 이후 몇 세기에 걸쳐서 그들이 사용한 고대 노르드어Norse의 단어들을 차용하면서 고대 영어는 더욱 확장되었습니다.  husband (고대 노르드어로 hus는 집을, bondi는 토지의 소유주를 뜻한다) law, wrong이 그때 들어온 단어들입니다. 

    중세 영어 Middle English 

    브리튼섬을 마지막으로 침공한 것은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이 이끄는 노르만인이었습니다. 아마도 복잡한 노르만어(고대 라틴어에서 파생된 언어이며, 프랑스어의 뿌리)에 무기력해진 노르만인은 완전히 새로운 어휘를 만들고, 오랜 시간에 걸쳐 고대 영어의 문법을 약화시켜 더 간단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12세기에서 15세기까지 사용한 중세 영어는 오늘날 우리가 분간할 수 있을 만한 언어로 더욱 변화되었습니다. 프랑스어(라틴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는 정부와 법정에서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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