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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Ebook145 pages42 minutes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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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인생에 자꾸 내가 아닌 나의 모습을 강요하는 세상. 고양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책은 고양이의 생태적 습성을 통해 세상이 강요하는 일에 얽매이지 않고 심플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말해준다. 저자는 그런 기술들을 A-Z 키워드별 리스트로 정리하여 고양이 종족의 심오한 처세술을 지금껏 우리가 본적이 없는 방법으로 소개한다.
그렇다면 “고양이식 생각법”을 실천하면 인생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은 후반부에 있는라는 제목의 미니소설에 있다. 인생에 절망한 주인공이 천년을 넘게 산 고양이 선생님을 만나 고양이처럼 끊고, 버리고, 벗어나는 삶의 방식을 실천함으로써, 자신만의 평범하지만 찬란한 ‘작은 낙원’을 손에 넣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라고나 할까.
평범한 나날이 주는 찬란함과 행복을 맛보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고양이처럼.

Language한국어
Publisher현대지성
Release dateMar 15, 2019
ISBN9791187142768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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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처럼 - 나카무라 구니오

    일러두기

    1. 일본어로 고양이가 ねこ(neko)다냥.

    2. 따로 표기하지 않은 각주는 모두 옮긴이의 설명이다냥.

    incover

    고양이는 언제나 자유롭습니다.

    어느 때는 승려처럼 도를 깨닫고,

    어느 때는 나그네처럼 내키는 대로 살아가지요.

    철학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무시합니다.

    정말이지 제멋대로 구는 존재이지만

    인간은 고양이의 이런 매력 넘치는 성격을 사랑합니다.

    고양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고운 털을 빛내며 우아하게 지내는 생활.

    우주처럼 깊고 끝없는 눈동자 속에 깃든 아름다운 사상.

    무언가를 고찰하는 듯 보이지만 실은 아무런 생각이 없을지도 모르는……

    고양이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속속들이 파헤쳐 봤습니다.

    그리하여 고양이에게 배운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고양이식 생각법라 명명하고, ‘하지 않을 일 목록’을 A부터 Z까지 정리했습니다.

    오해하는 사람이 많을 듯싶은데, To Do List해야 할 일 목록보다 더 중요한 것이 Not To Do List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입니다. To Do List만 의식하면 그저 할 일을 해치우기에 급급해지거든요. Not To Do List는 그날그날 해야 할 일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행동 덜기를 실천하기 위한 철학’입니다.

    이 책은 바쁜 인간들이 잡생각과 헛된 행동을 최소화하고, 단순한 발상과 행동을 실천하여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마법책입니다. 고양이처럼 끊고, 버리고, 벗어나는 ‘고양이식 단샤리 수첩’인 것이지요.

    단샤리斷捨離: 불필요한 것을 끊고[斷], 버리고[捨], 집착에서 벗어나는[離] 상태를 지향하는 삶의 방식.

    예전에 저는 분위기만 살피는 사람이었습니다.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친구 혹은 상사의 눈을 의식하면서 행동하고 말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지요. 그런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게 되었을 때, 비로소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유란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마음대로 지낼 수 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북카페를 막 시작했을 무렵에는 ‘내 뜻대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상태가 당혹스러웠습니다. 메뉴의 이름과 가격, 근무일이며 영업시간까지 전부 스스로 결정해야 하니까요. 저는 자유로워질수록 오히려 생활이 불편해졌습니다. 마음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아 휴가도 없이 계속 일했거든요. 알고 보면 자유롭게 자기 뜻을 관철하는 일이 인내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들 인내를 선택하는 것은 아닐까요?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으로 떠받들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고양이는 현대에도 인간에게 길러지거나 말거나 제멋대로 굴며 귀족의 기품을 유지합니다. 저는 고양이의 이런 자유분방한 성격을 네고이즘고양이의 자기중심주의이라고 부릅니다. 네고이즘이란 네코고양이와 에고이즘egoism 을 합친 단어로 간단하게 말하면 ‘자기 고집을 소중히 여기는 사고방식’을 의미합니다.

    에고이즘egoism: 라틴어 ego(나, 자신)와 –ism(주의)을 합친 단어로 자기 본위, 이기주의를 뜻한다. (편집자 주)

    고양이처럼 마음대로 굴어도 사랑받는 기술을 갖추고,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Check Point

    □ 남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자기 뜻을 관철한다.

    고양이는 생후 6개월부터 약 12세까지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생식능력은 무려 15세 정도까지 기능하고요. 인간으로 치면 거의 75세까지 연애를 하는 셈입니다. 인간도 고양이처럼 나이를 신경 쓰지 않으면 어떨까요? 그것이 인생을 풍성하게 만드는 비결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늦게 성공한 유명인이 수두룩합니다. 일본 굴지의 식품회사인 닛신식품을 창립한 안도 모모후쿠가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세계 최초의 컵라면을 발매했을 때, 그는 61세였습니다.

    KFC의 창업자인 커넬 샌더스는 40가지가 넘는 일자리를 전전하고, 사업에 실패하다가 65세 때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여 대성공을 거뒀지요.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가인 조앤 K. 롤링의 소설도 처음에는 전혀 팔리지 않았습니다. 이혼 후 가난과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힘겨운 상황에서 생활보호를 받으며 써낸 소설이 바로 『해리포터』 시리즈입니다.

    91세까지 살았던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사랑꾼으로도 유명합니다. 피카소가 54세 때 만난 연인, 도라 마르는 당시 28세였어요. 도라 마르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곧잘 울음을 터뜨리곤 했는데, 이런 연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그린 작품이 그 유명한 〈우는 여인〉입니다. 나이를 신경 쓰지 않는 태도가 인생을 어떻게 성공으로 이끄는지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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