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바보를 위한 갈릴리 프로젝트: 21세기 부모에게 전하는 1세기 제자 교육법

By 타임북스

갈릴리 프로젝트란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 갈릴리에서 제자를 부르시고
3년 동안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생활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의 제자훈련 과정을
갈릴리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주님이 키워낸 12명의 제자는
전 세계에 예수의 이름을 전했습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이 제자들을 불러
함께 생활하셨던 것처럼,
이 시대의 10대들을 친구처럼 대하며,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며,
그들에게 참된 스승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어야 합니다

• Language: 한국어
• Publisher: 타임북스
• Release date: Jul 20, 2018
• ISBN: 9791196433031

Book preview

『아빠는 목사, 아들은 동자승?』이 출간된 지 어느덧 7년이 되었습니다. 2005년, 소아암에 걸린 아들 녀석의 치료와 회복의 이야기를 엮어서 만든 책이었습니다. 책이 출간된 이후 여러 곳을 다니며 강의를 했습니다. 그 중 ‘소아암백혈병협회’ 에서 주관한 부모 교육을 통해 전국 각지의 소아암 환아를 둔 부모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이 암에 걸린 후 생사를 넘나드는 치료와 회복을 지켜보며 최선을 다하는 부모들의 눈물겨운 경험담을 통해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치열한 사역이고, 사명인지를 확인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년이 흘러 아들 녀석은 건강을 회복하고 점차 또래의 청소년들처럼 자라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저는 뒤를 돌아보며 아! 하나님, 제 아들이 육신의 암에 걸려서 참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진실한 기도였습니다. 어느 아빠가 자녀가 암에 걸린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겠습니까? 하지만, 지난 10년, 모두가 두려워하는 육신의 암보다 더 치명적이며 고치기도 힘든 영혼의 암에 걸린 수많은 10대들을 보며 나온 고백이었습니다.

영혼의 암은 육신의 암보다 더 무섭고 치료도 어렵습니다. 게임과 폭력, 세속의 가치관을 선전하는 미디어의 범람 속에서 지금 10대들의 영혼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과 교사들이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부모님과 교사들의 삶의 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 변화의 출발은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것이며 우리 자녀들에게도 그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보여주어야 합니다.

갈릴리 프로젝트란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 갈릴리에서 제자를 부르시고 

3년 동안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생활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의 제자훈련 과정을 

갈릴리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싶었습니다.주님이 키워낸 12명의 제자는

전 세계에 예수의 이름을 전했습니다.

누구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그들의 무모한 도전은 로마 제국의 세계관을 흔들며

인류의 역사를 바꿔버렸습니다.우리가 사는 21세기에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펼치는 제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바로 꿈꾸는 바보들입니다.

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

이 세상의 가치를 넘어서는 바보들,

이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가 아니라 

하늘의 비전을 품은 제자.그런 꿈꾸는 바보는 10대에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헌신이 중요합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이 제자들을 불러 

함께 생활하셨던 것처럼,

이 시대의 10대들을 친구처럼 대하며,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며,

그들에게 참된 스승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어야 합니다.그런 스승이 꿈꾸는 바보를 만들어 냅니다.

먼저 걸으면 따라옵니다. 

목차

1장  10대, 생각보다 어리지 않아요 

중2병? 하나님의 선물 

함께 읽고 싶은 책 

피에르 클라스트르의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2장  10대,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아요

편의점 아이들 

함께 읽고 싶은 책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3장  보여주세요, 따라갈게요

발가락만 닮는 게 아니에요 

함께 읽고 싶은 책 

기 드보르의 『스펙타클 사회』 

4장  예수님의 제자훈련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I.  유대인 학교 

 II. 갈릴리 프로젝트 

   함께 보고 싶은 영화 

   게리 로스 감독의 『헝거 게임』 

5장  이렇게 보여 주세요 

21세기 부모들을 위한 실천 방법

자녀 교육 설명서 

함께 보고 싶은 영화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6장  수족관을 깨고 바다로  잘못된 구조는 누가 바꾸죠? 

『꿈꾸는 바보』를 읽고 

1장 

10대, 

생각보다 어리지 않아요

"약간의 광기는 우리가 새로운 빛깔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단다

그것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누가 알겠니?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그들에겐 우리가 필요한 거란다.

그러니 반란을 일으키렴

작은 조약돌이 큰 물결을 일으키듯

꿈꾸는 바보들을 위하여

비록 정신 나가 보이겠지만

상처 입은 마음들을 위하여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들을 위하여"

(영화 『라라랜드』 중 The fools who dream) 

중2병? 하나님의 선물

아이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님이 자녀들의 신체적 변화와 그에 따르는 심리적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합니다. 하물며 아이들의 지적, 영적, 가치관의 변화를 눈치채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10대는 자녀들의 인생 중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인생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이 학교 성적이나, 대학시험에만 관심을 집중해 정작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가치관 형성의 기회를 놓치고 사는 것 같습니다. 또한 10대는 거룩한 제자의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교회를 떠나 살 것인지를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북한군도 우리나라 중2들을 무서워한다는 농담 들어 보셨나요? 사춘기 또는 중2병이라고 불리는 이러한 심리적 현상들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큰 문제 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대단한 홍역을 치르며 보내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과 허물없이 지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