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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 Prophet 16권
마이스터 - Prophet 16권
마이스터 - Prophet 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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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 Prophet 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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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성인게임을 전문으로 스트리밍 하던 한지우는 우연히 한 후원자가 보낸 쪽지를 받게 된다.
한지우는 그 쪽지의 링크를 클릭한 후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나보니 게임에서와 같은 시스템 창을 얻는다.
이후 시스템 창을 이용해 그저 하루하루 쾌락에 빠진 삶을 즐기던 와중 우연히 한 뉴스를 보게 된다.
\"생존과 야생?\"
목표가 없이 지내는 것에 무료함을 느끼려던 찰나 보게 된 생존과 야생 모집 뉴스.
본능적으로 그것에 끌리게 되고 작은 삶의 목표가 되어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30인의 후보 중 1인으로 생존과 야생에 참여한 한지우.
그곳에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들과 앞으로 닥쳐올 미래와 맞닥뜨린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WHISTLE BOOK
Release dateJan 27, 2021
ISBN979113278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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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터 - Prophet 16권 - 플라 우드

    1. 2부 (21)

    실망했어?

    실망이 아니라 너무 어이가 없잖아. 너희들 성인 맞아? 겨우 그런 걸로 아직까지 그렇게 싸우고 그러냐?

    나도 어디서부터 언니랑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신유리 강사한텐 말 안 했어?

    그걸 어떻게 말해? 내가 고등학교 때 저 언니랑 발가벗고 보지 비비고 싶단…….

    말 좀 조심해. 다 녹음된다고.

    내가 블랙박스를 가리키며 말하자 송가영이 잠시 그 블랙박스를 노려보더니 입맛을 다시고선 재차 입을 열었다.

    아무튼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내가 이성애자라는 걸 알고 나서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괴롭히게 된 거라고 이야기하라고? 너라면 그 권승철이라는 사장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겠냐?

    못 하지.

    자기도 그러면서… 나만 잘못했대.

    내가 언제 너만 잘못했다 그랬어? 너도 문젠데 아람 씨도 성인다운 배포는 아니잖아.

    고개를 숙이며 풀 죽어있는 송가영의 모습을 바라봤다. 확실히 조금은 나이에 비해 생각이 어리다.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입을 열었다.

    나랑 약속 하나 해.

    뭔데?

    혹시나 류아람 씨하고 신유리 강사 각성하면 잘 지내. 지금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각성 이후 다투는 건 내가 용납 못 한다.

    내 말에 곧장 고개를 돌려오는 송가영의 얼굴엔 놀라움과 당황이 뒤섞여있다. 이유는 뭐, 알 것 같다.

    각성할 것 같아?

    아직 모르겠어. 왜? 잤냐고 묻고 싶은 건 아니고?

    내 말이 정곡을 찔렀는지 흠칫거린 송가영이 풀 죽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잤어?

    아니, 아직.

    내 대답에 바로 밝아지는 송가영의 안색에 피식거렸다. 내 웃음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내게 반문하는 송가영이다.

    진짜?

    어. 사실 그럴 뻔하긴 했는데 네 덕분이라고나 할까.

    그, 술 마신 날 말하는 거야? 내가 결국 방해한 거구나.

    내가 섬에서부터 각성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는 걸 모르는 송가영은 그렇게 말할 만했다.

    그러려고 찾아왔으면서. 아냐. 사실 섬에 가기 직전이다 보니까 정신적으로도 조금 긴장되던 참이었고 후회는 없는데.

    내 말에 등받이에 기대고 있던 몸을 고쳐 앉으며 안고 있던 숄더백을 고쳐 안는 송가영이었다.

    그럼 됐어. 언니들보다 내가 먼저 자기랑 잔 걸로 만족해야지.

    갑자기 태세 전환이 빠른데?

    나도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 네가 막상 언니들이랑 잔다고 생각하니까…….

    가슴께의 옷을 쥐며 중얼거리는 송가영이었다.

    가슴이 꽉 조이는 게…….

    …그건 내가 미안해.

    네가 사과를 왜 해? 내가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누구 편애만 하지 마.

    내게 혀를 빼물며 말하는 송가영을 보며 피식거리다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나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일 잦을 거야. 빨리 적응해라.

    너무해. 지금 그렇게 말할 필요는 없잖아. 알았어.

    그렇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 마트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텅 빈 마트 주차장이 반가웠다. 차를 세워둔 뒤 송가영에게 메모와 카드를 건네주며 말했다.

    다녀와.

    같이 가고 싶은데… 안 되겠지?

    나중에. 지금은 좀 위험해. 알잖아. 지금 타오르는 분위기 방향 잘못 돌아가면 진짜 큰일 날 수 있다.

    알았어.

    풀 죽은 채 꼼지락거리며 차에서 느릿하게 움직이는 송가영의 모습이 눈에 밟혀서 내가 한마디를 덧붙이자 쏜살같이 차에서 튀어 나가는 송가영이었다.

    빨리 다녀올수록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는다.

    다녀올게!

    탕, 닫히는 문소리를 들으며 나는 운전대를 껴안은 채 열심히 주차장을 뛰어가는 송가영의 뒷모습을 피식거리며 구경하고 있었다. 그런데 병원에서 마주쳤던 채수연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 입술을 매만지며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체육관에 머무는 의사가 있으면 좋기야 한데… 왜 실력도 있으면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채수연이 미국으로 돌아간다면 우리 인연도 거기서 마무리가 되겠지만 자꾸 눈에 얼쩡거리는 채수연이 점점 신경 쓰인다. 특히 내게 이것저것 부탁할 법도 하건만 그런 기색이 전혀 없는 것도 그렇고 혼자서 어떻게든 버텨나가는 게 신경 쓰이게 만든다.

    호감도도 80을 넘어서 한 번쯤 내게 들이대 볼 법도 한데 그런 모습도 없었다. 종종 보이는 모습들은 친근함이라고 여겨도 될 수준의 스킨십이나 표정이었다. 아마 이 능력이 없었다면 내게 호감이 있을 거라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표정 관리였다.

    ‘그런 걸 보면 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말이야.’

    그런데 막상 접근할 방법이 마뜩잖다. 대놓고 들이대기엔 이젠 주변의 시선을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럴 순 없었다.

    ‘일단 한두 번 더 병원에 갈 일이 있으니까 그때 또 마주치게 된다면… 고려해 봐야겠다.’

    순식간에 마트를 휩쓸기라도 했는지 양손에 자기 몸만 한 박스를 노끈으로 고정한 채 들고 오는 송가영의 모습에 생각을 마무리했다. 그러곤 차를 출발시켜 송가영이 나오는 문 앞으로 이동하자 송가영도 내 차를 봤는지 입구에서 그대로 발걸음을 멈춘 채 기다린다.

    도착하고 나서 트렁크를 열어주자 잽싸게 박스들을 집어넣는다. 나는 헐떡이며 조수석에 앉는 송가영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며 피식거리고는 차를 출발시켰다.

    후우.

    날이 풀리긴 했지만 여전히 추운데도 얼굴에 땀방울이 맺혀있는 송가영이 한숨을 쉬며 숨을 고르는 걸 보며 피식 웃었다.

    뭘 또 그렇게 급하게 했어? 빠트린 건 없고?

    두 번, 세 번 확인했지. 아, 내가 먹고 싶은 과자도 좀 골랐어. 수고비로 그 정도는 괜찮겠지?

    잘했어.

    잠시 멈춤 신호에 차를 세웠을 때 내게 카드를 건네주는 송가영이었다. 그 카드를 받으려 손을 뻗자 내 손을 잡은 채 내 얼굴을 바라본다. 나는 그런 송가영에게 속삭였다.

    알았으니까 기다려. 도로에서 할 순 없잖아.

    응, 응. 헤헤.

    그렇게 좋냐?

    응. 진짜 너무, 너어무 좋아.

    그렇게 해맑게 대답하는 송가영과 함께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체육관으로 들어가는 사거리에서 날 불안하게 바라보는 송가영을 보며 그대로 우회전을 해 거친 비포장도로를 지났다.

    주변이 온통 앙상한 나무들과 낙엽 따위다. 그렇게 숲 한가운데에 차를 세우자 송가영이 벌써 흥분이 되는지 거친 숨결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재촉한다.

    숲? 숲이야? 겨울 숲 좋지.

    숲은 숲인데 나갈 생각 없어.

    내가 왼손으로 벨트를 풀면서 그대로 오른팔을 뻗어 송가영이 앉은 조수석의 옆에 달린 버튼을 누른다.

    어? 오?

    모터 음이 차 내부에 울리며 송가영이 앉아있던 조수석의 시트가 뒤로 젖혀지기 시작한다. 송가영도 이런 기능은 처음 보는지 눈이 동그래진 채 가슴에 손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꽤 귀여웠다. 내려가는 등받이를 돌아보는 송가영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나도 처음 써보는 거야.

    신기한 건 신기한 거고.

    음흉한 미소를 짓던 송가영이 디바이스를 조작하던 내 목을 껴안은 채 그대로 당긴다. 나 역시 못 이기는 척 끌려가 주며 그대로 입술을 맞부딪힌다. 오랜만에 맡는 송가영의 냄새가 나 역시 반갑다.

    하읍… 흐으… 하응.

    부드럽게 시작한 키스는 어느새 점점 격해지고 있었고 완전히 뒤로 젖혀진 조수석으로 내가 건너가며 송가영을 내리누르듯 몸으로 덮는다. 송가영 역시 허벅지를 벌리며 내가 들어오기 좋게 자리를 비켜준다. 비벼지는 허벅지 사이로 거친 청바지의 촉감이 느껴진다.

    하으… 이거야. 츄읍…….

    그렇게 꽤나 오랫동안 키스를 나누며 점점 거칠어지는 송가영의 숨결을 맡는다. 옅은 송가영의 침 냄새가 날 더 흥분시킨다. 씻고 준비해서 깨끗한 보디 샴푸의 냄새도 좋지만 이렇게 서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는 진짜 냄새에 나뿐만 아니라 송가영 역시 흥분되는 것 같다.

    하으… 하응…….

    키스를 나누며 어느새 송가영의 맨투맨 티셔츠 위를 거칠게 쥐어가는 내 손길을 더욱 느끼려는 듯 가슴을 들어 올려주며 내가 쥐기 쉽게 만들어준다.

    티셔츠 위에서 노니는 내 손길이 조금은 아쉬운지 내게 애타는 눈빛을 보내는 송가영을 보며, 곧장 손을 맨투맨의 밑단으로 파고들며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로 달아오른 송가영의 옆구리 살결을 타고 오른다.

    하악… 좋아. 어서…….

    손가락 끝에 잡히는 브래지어 근처를 더듬으며 애를 태우자 몸을 뒤틀며 내 손을 향해 몸을 가져오는 송가영이다.

    하으… 미칠 것 같아. 빨리… 응?

    천천히 하자, 누군가가 워낙 장을 빨리 봐서 시간도 많은데.

    그렇게 말하며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슬그머니 잡자 손가락을 깨물고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송가영이다. 벌써 얼굴이 새빨개진 채 입술 주변이 내 침으로 번들거리는 송가영의 모습에 가학심이 피어오른다.

    흐윽… 하윽…….

    그렇게 가만히 송가영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맨투맨의 밑단을 잡자 알아서 팔을 위로 올리며 옷을 벗기기 쉽게 도운다. 티셔츠를 벗기자마자 나타나는 검은 브래지어는 디자인이 과감하거나 섹시하진 않다. 하지만 까무잡잡한 송가영의 피부가 꽤나 하얗게 변한 터라 굉장히 신선한 모습에 침이 절로 흐른다.

    미백이라도 했냐? 피부가 진짜 많이 밝아졌는데?

    브래지어 위로 가슴을 쓰다듬으며 묻자 송가영이 신음을 흘리며 허벅지를 내 허벅지에 비비며 힘겹게 대답한다.

    하으… 내가… 겨울엔 그래. 하악, 요즘… 운동도 안 하고…….

    그래도 탱탱한 게 좋은데?

    그러니까… 빨리……. 위에서 그만 만지고… 응?

    알았어. 첫 카섹스라서 좀 즐기려고 했더니만.

    내 말에 애타는 마음에 찡그려졌던 미간이 펴지고 눈이 동그래지며 되묻는 송가영이다.

    진짜?

    그래. 내가 차가 있었겠어?

    워낙 능숙하게 자빠뜨리길래 한두 번 해본 게 아니다 싶었는데.

    아니야.

    더 흥분되기 시작했어. 하읍…….

    미를 지으며 내 목을 잡아당기는 송가영이었고 다시 우리는 키스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번엔 시작부터 거칠게 내 입술을 핥아대는 송가영이었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의 옷을 벗겨나간다. 단추를 뜯어내듯 내 셔츠를 벗긴 송가영이 키스를 멈춘 채 내 상체를 멍하게 바라보며 살며시 내 가슴과 복근을 쓸어간다.

    하으… 미치겠네. 진짜… 죽인다. 모양 봐. 단단해.

    급하다며?

    흐응… 난 지금 눈으로 섹스하는 중이라서.

    묘한 데서 새삼스럽네.

    내가 단숨에 송가영의 허리로 손을 내려 단추를 젖히고서 청바지를 내린다. 내 몸을 구경하는 와중에도 허리를 들어 바지를 벗기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송가영을 보다 검은 시스루 팬티 아래로 보이는 둔덕 살에 침을 삼킨다.

    무모증 특유의 둔덕과 검은색 시스루의 속옷은 꽤나 시각적인 파괴력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송가영이 핑크색 설육을 내밀며 입술을 핥고선 허벅지를 비비며 속삭인다.

    좋아. 그렇게 짐승처럼 봐줘.

    평소에도?

    당연히 좋지. 하으… 미치겠다.

    나더러 자신을 더욱 잘 봐달라는 듯 팔과 몸을 등받이로 기대며 몸을 펴는 송가영이다. 확실히 수영을 했기에 어깨가 넓은 게 유일한 단점이다 싶지만 그마저도 꽤나 건강미가 넘치기에 볼 맛이 나는 몸이다. 몸 이곳저곳을 샅샅이 훑어나가자 점점 거칠어지는 송가영의 숨결이 차 안을 열기로 채우기 시작한다.

    후으… 허으… 안 되겠어. 이러다 진짜 눈으로 가겠다.

    그러면서 다급하게 몸을 올리며 내 가슴으로 입을 가져다 대는 송가영이다. 나 역시 송가영의 머리를 그대로 안는다. 자그마한 뒤통수의 머릿결을 살며시 파고드는 내 손가락이 자극적이었는지 송가영이 가볍게 몸을 떨었다. 송가영의 입에서 뜨겁고 축축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흠.

    그렇게 내 양 가슴을 빨고 깨물며 애무하던 송가영이 입을 떼더니 날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일어나 봐.

    어. 근데 냄새날 텐데.

    더 좋으니까 빨리. 빨고 싶어.

    알았어.

    등을 차의 천장에 붙이며 몸을 일으키자 다급하게 내 바지를 벗겨나가는 송가영이 단숨이 드로어즈까지 내려버리며 튕겨 나오는 내 아들 녀석에 얼굴을 부딪혔다.

    아, 하으… 이 냄새. 이거야. 그리웠어.

    이미 전투 태세를 갖춘 내 아들 녀석의 기둥을 손으로 부드럽게 쓸어 올리며 넋 나간 목소리로 중얼거리다 단숨에 내 성기를 입 안에 넣는다.

    하읍… 커흑… 우읍…….

    음…….

    역시 펠라티오는 송가영이 제일 잘한다. 김지연의 입 안도 꽤나 즐거웠지만 송가영 정도는 아니다. 절로 나 역시 허리에 힘이 들어가며 귀두를 샅샅이 닦아나가듯 핥는 송가영의 정수리를 쥐었다.

    커흑… 하으… 턱 아파.

    목구멍까지 집어넣던 송가영이 작게 구역질을 하며 내 성기를 빼내고선 숨을 가다듬으며 중얼거렸다. 힘들면 하지 말라고 말리려던 순간 혀를 빼물며 기둥을 핥아나가는 손길에 나는 그저 그 부드러운 느낌을 즐겼다. 그리고 송가영의 한 손이 아래로 흐르며 내 허벅지와 고환을 부드럽게 주물럭거린다.

    거긴 조심해라. 잘못되면 큰일 정도가 아니니까.

    하읍… 헤읍… 걱정 마. 이게 어떤 건데.

    어떤 건데?

    내 보물. 하읍…….

    그 말에 피식거리며 송가영의 펠라티오를 즐기지만 확실히 입으로 사정하긴 조금 힘들었다. 열심히 머리를 움직이며 내게 쾌감을 주고 싶어 하는 송가영의 마음은 알겠지만 이러다 날 새겠다 싶었다.

    이제 하자.

    우웁? 왜? 한 발 빼줄게.

    아냐. 네 안에다 쌀래.

    내 말에 좋다는 듯 웃는 송가영이 다시 의자 등받이로 등을 천천히 기댔고 조금이라도 자신을 더 봐달라는 듯 등받이 너머로 팔을 젖힌다. 검은 브래지어 위로 출렁거리는 송가영의 가슴을 타고 여전히 벗기다 만 청바지 뒤로 보이는 검은 팬티를 보며 손을 뻗어 청바지를 마저 내린다.

    하아… 하으… 응?

    청바지를 내리다 송가영의 오금께에서 멈춘 채 팬티로 향하는 내 손길에 의아한 신음을 흘리는 송가영이었다.

    왜? 다 벗겨줘… 응?

    오늘은 이렇게 할 거야.

    단숨에 작은 검은 천 조각을 청바지 위로 내려버리자 이미 흠뻑 젖어버린 송가영의 굳게 다물린 음부에서 굵은 은색 실이 늘어지다 툭 끊어지며 시트에 달라붙는다. 송가영의 다리를 위로 접어버리듯 들어 올리자 올라오는 송가영의 음부에 내 아들 녀석을 가져다 대고 허리를 비비며 그 틈새를 노닌다. 그러자 송가영이 그대로 머리를 뒤로 던져내며 입술을 짓씹는다.

    흐읍… 흐으… 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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