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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무삭제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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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무삭제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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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걱정 없이 살게 해줄 가장 효과적인 실행법!
데일 카네기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무려 7년 동안 모든 시대에 걸쳐 철학자들이 걱정에 관해 언급한 구절들을 살펴보고, 공자부터 처칠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전기를 읽었다. 엘리너 루스벨트, 도로시 딕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리고 물론 인터뷰와 독서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을 하기도 했다. 그것은 ‘걱정 극복연구실’에서 5년 동안이나 일하며 수강생들에게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걱정을 멈추기 위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도록 했다. 그 결과, 그는 그 누구보다 ‘걱정을 극복한 방법’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편으로 수백 개의 경험담이 적힌 편지를 받기도 했다. 이 책은 어떤 상아탑이나, 학술회에서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책의 실용성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익명의 누군가’ 또는 ‘미스터 킴과 미세스 리’와 같은 상상 속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찾을 수 없다. 일부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실존 인물의 실명과 사는 곳을 명시하였다. 모든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이 그 신빙성을 부여한다. 이 책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검증된, ‘걱정을 물리치기 위한’ 성공적 비결의 집대성이자 완결판이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와일드북
Release dateJan 16, 2023
ISBN9791192412368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무삭제 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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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 카네기 자기 관리론(무삭제 완역본) - 데일 카네기

    지은이 _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워렌스버그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들을 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1936년에 출간된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부나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카네기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에 있다. 많은 문제에 단순하지만 진리가 되는 철학들을 제시,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우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었다.

    역자 _ 유광선(WILDS)

    경영학 박사 / 한국평생교육원 대표이사 / 국제코치연합 원장 / (사)한국중장년고용협회 교육원장 /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저서로는 《와일드 이펙트》, 《어떻게 행복한 성공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평생 명강사》,《감사일기(The Gratitude Diary)》, 《거절당한 순간 영업은 시작된다》,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어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어린 왕자》,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한 권으로 끝내는 전자책 만들기 그리고 종이책 만들기》 등이 있다.

    가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 들으며 이 책을 마무리했다.

     instagram @wildseffect

    역자 _ 김광수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 / (사) 창의소프트웨어센터 이사장 / (사) 한국중장년고용협회 부회장 /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문위원 / 한국저작권위원회 전문위원 / (전) 국제로타리 3640지구 사무총장.

    미래를 이끌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역자 _ 장비안

    어린 시절부터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자랐다. 파리 2대학에서 법 공부를 했지만, 문학과 언어에 대한 꿈을 놓을 수 없어 번역일을 시작했다.

    번역서로는 ‘어린 왕자’, ‘작지만 위험한 빨대’, ‘눈치보지 마!’ 등이 있다.

    어떻게,

    그리고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나는 뉴욕에서 가장 불행한 청년 중 한 명이었다. 나는 생계를 위해 트럭 판매 일을 했지만, 트럭이 어떤 원리로 굴러가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려고 들지도 않았다. 나는 내 직업을 경멸했다. 싸구려 가구로 채워진,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웨스트 56번가의 집도 경멸했다. 매일 아침 벽에 걸어둔 넥타이를 집기 위해 손을 뻗을 때마다 사방으로 도망치던 바퀴벌레의 모습은 또 얼마나 생생한 기억으로 남았던가. 나는 똑같은 놈들이 우글거릴 법한, 지저분한 싸구려 식당에서 먹는 음식 역시 경멸했다.

    밤이면 실망, 걱정, 비통 그리고 반항심이 만들어 낸 두통을 느끼며 쓸쓸한 집으로 돌아왔다. 반항심은 대학에서 품었던 꿈들이 악몽으로 변한 데서 생긴 것이었다.

    ‘이게 진정 내가 꿈꿔온 인생일까?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가슴 뛰는 모험이 이런 것이었을까? 경멸하는 일을 하고, 바퀴벌레와 함께 살고, 싸구려 음식을 먹고, 미래에 대한 희망 없이 사는 인생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책을 읽고 쓸 수 있는 여유를 간절히 원했다. 그것이야말로 대학 시절 꿈꿨던 삶이 아니었던가.

    나는 하던 일을 그만둔다면 무언가 잃게 되기는커녕 얻을 것만 있으리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부유한 삶이 아닌 충만한 삶을 원했다. 간단히 말해 주사위는 던져졌고, 나 역시 인생을 막 시작하는 젊은이라면 누구든 마주하게 되는 ‘결단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나는 미래를 완전히 뒤바꿀 만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그 사건은 지난 35년간의 삶을 그 어떤 지상낙원에서보다 행복하고 또 보람차게 만들어주었다.

    내가 내린 결단은 이러했다.

    ‘지긋지긋한 트럭 판매 일을 때려치우자. 미주리주 워렌스버그의 주립 사범대를 4년이나 다녔으니, 야간학교에서 성인들을 가르친다면 그런대로 먹고 살 수 있을 테지. 낮 동안은 책을 읽고, 수업을 준비하고, 장편 소설과 단편 소설을 쓰는 거야.’

    그렇게 나는 ‘쓰기 위해 살고, 살기 위해 쓰는’ 삶을 꿈꾸게 되었다.

    ‘그렇다면 야간학교에서는 뭘 가르쳐야 할까?’

    대학 시절 받았던 교육을 돌아봤을 때, 대중연설은 다른 모든 과목을 합친 것보다도 더 쓸모가 있었다. 그 기술은 사업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소심한 성격과 부족한 자신감을 극복하고, 사람들을 대할 때 필요한 용기와 확신을 가지게 해준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생각을 용기 있게 표현하는 사람이 리더가 된다는 사실을 깨우치게 했다.

    나는 컬럼비아 대학과 뉴욕 대학의 야간강좌에서 대중연설을 가르치고 싶어 지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에는 실망을 금치 못했으나, 돌이켜보면 차라리 잘된 일이었다. 나는 곧 YMCA의 야간학교에서 수업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단기간에 확실한 성과를 내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건 굉장한 도전이었다! 야간학교에 등록한 성인들은 학점이나 사회적 위신을 위해 수업을 듣는 게 아니었다. 그들의 수강 신청 사유는 명확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했다. 몇몇은 회의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기 의견을 똑바로 전달할 수 있게 되기를 원했다. 영업사원들은 까다로운 고객을 방문하기 전 사무실 주변을 빙빙 돌며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없어지기를 원했다.

    그들은 마음의 균형과 자신감을 기르고 싶어 했다. 그들은 성공을 갈망했고, 가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벌기를 바랐다. 나는 월급이 아닌 수익금 일부를 배분받게 되어있었다. 수강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그들이 할부로 내고 있던 수업료를 지급하지 않을 거란 사실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배를 곯고 싶은 게 아니라면, 실리를 따져야만 했던 것이다.

    당시의 나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근무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더없이 값진 경험을 한 셈이었다. 나는 수강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했고,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계속해서 수업에 참석하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했다.

    그건 즐거운 일이었다. 나는 내 일을 사랑했다. 나는 수강생들이 얼마나 빠르게 자신감을 되찾았는지, 또 그중 다수가 얼마나 빠르게 승진과 연봉 인상을 이루어냈는지에 깜짝 놀랐다. 그러잖아도 이미 충분히 낙관적이었던 내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셈이었다. 5달러의 임금도 지급하기 싫어했던 YMCA는, 불과 세 학기 만에 매일 30달러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대중연설만 가르치려 했던 나는, 그로부터 수년 후, 수강생들에게 친구를 사귀는 능력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관계를 다루는 적절한 교재를 찾을 수 없었기에, 나는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을 직접 펴냈다. 그 책은 여느 책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그 책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험과 함께 성장하고 또 진화했다.

    순전히 교재가 필요했기에 쓴 책인데다, 그전에 썼던 네 권의 책이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간관계론>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아마 현존하는 작가 가운데 본인의 성공을 두고 그만큼 놀란 작가도 없을 것이다.

    여러 해 동안 강연을 이어가던 나는 성인들에게 또 다른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챘다. 강연을 듣는 사람 중 대다수는 평범한 업종과 직종을 가진 경영인, 영업사원, 기술자, 회계사와 같은 비즈니스맨들이었는데, 그들은 모두 걱정거리를 짊어지고 살고 있었다. 수업에는 직장을 다니는 여성과 주부도 있었는데, 그들 또한 걱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그렇게 걱정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교재가 필요해진 나는 또다시 책을 찾아 나섰다.

    나는 5번가와 42번가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뉴욕 최대의 공립도서관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도서관에 ‘걱정’에 관한 책이 단 22권밖에 없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재미있는 사실은, ‘벌레’에 관한 책은 무려 189권이나 있다는 것이었다. 걱정에 관한 책보다 벌레에 관한 책이 거의 9배나 많을 수 있다니, 황당할 뿐이었다.

    걱정은 인간이 마주한 문제 중 가장 큰 문제인데,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에서 ‘걱정을 없애는 법’을 가르치는 게 당연하게 생각되지 않는가?

    그러나 나는 이 나라의 어떤 대학에서도 그런 과목을 가르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데이비스 시베리가 자신의 저서 ‘성공적으로 걱정하는 법’에서 이런 말을 한 것도 놀랍지 않다.

    ‘평생 책만 읽던 사람에게 갑자기 발레를 시켰을 때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만큼, 우리는 압박감에 대한 그 어떤 준비도 없이 성인이 된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병원 침대의 절반이 넘는 수를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지닌 사람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나는 뉴욕 공립도서관에 꽂혀 있던 걱정에 관한 22권의 책을 모두 읽어보았다. 그 외에도, 걱정에 관한 책이라면 모두 구매해서 읽어보았지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교재로 사용할만한 책은 단 한 권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렇게 나는 이 책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한 준비는 7년 전에 시작되었다. 나는 모든 시대에 걸쳐 철학자들이 걱정에 관해 언급한 구절들을 살펴보고, 공자부터 처칠에 이르기까지 수백 편의 전기를 읽었다. 잭 뎀프시, 오마르 브래들리, 마크 클라크, 헨리 포드, 엘리너 루스벨트, 도로시 딕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물론 인터뷰와 독서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을 하기도 했다. 나는 ‘걱정 극복 연구실’에서 5년 동안이나 일했다. 그 연구실은 곧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 시간을 의미했다. 내가 아는 한, 그런 종류의 연구실을 운영하는 건 우리가 세상에 유일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걱정을 멈추기 위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고, 그 결과를 수업 시간에 발표하게 했다. 일부 학생들은 과거에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몇 가지 기술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 결과, 나는 이 지구에 사는 그 누구보다 ‘걱정을 극복한 방법’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우편으로 수백 개의 경험담이 적힌 편지를 받기도 했다. 그것들은 미국과 캐나다의 170여 개 도시에서 진행된 수업에서 선정된 이야기들이었다. 이 책은 어떤 상아탑이나, 학술회에서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나는 수천 명의 성인이 어떻게 걱정을 극복했는지에 관한 명쾌하고 간결한 보고서를 작성하고자 노력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책의 실용성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익명의 누군가’ 또는 ‘미스터 킴과 미세스 리’와 같은 상상 속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찾을 수 없다. 일부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실존 인물의 실명과 사는 곳을 명시하였다. 모든 것은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로, 등장 인물들이 그 신빙성을 부여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발레리는 과학을 ‘성공적 처방의 집합’이라고 정의했다.

    이 책도 그러하다. 이 책은 오랜 시간을 거쳐 검증된, ‘걱정을 물리치기 위한’ 성공적 처방의 집합이다.

    이 책에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 당신은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사용해본 적 없는 기술들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미 완벽한 삶을 사는 방법에 관해서라면 충분히 알고 있다. 황금률과 산상수훈(신약 성서 5~7장에 기록되어 있는 예수의 가르침)에 관해서라면 익히 들어오지 않았던가? 우리의 문제는 무지가 아닌 행동의 부재에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오래된 기본적인 진리를 거듭해서 다루고, 실증하고, 합리화하며, 재해석함으로써 다시 예찬하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당신의 정강이를 걷어차서, 지금 당장 그 방법들을 인생에 적용하도록 만드는 데 있다.

    당신이 이 책을 골랐다면, 단순히 이 책이 어떻게 쓰였는지 알고 싶어서가 아닐 것이다. 당신은 행동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자, 이제 때가 되었다. 최소한 이 책의 2부 1장까지라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런데도 걱정을 멈추는 방법에 관한 새로운 힘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때는 이 책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면 된다. 그런 사람에게 이 책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을 테니까.

    데일 카네기

    차례

    어떻게, 그리고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나

    제1부 걱정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제1장 충실하게 오늘을 살 것

    제2장  걱정스러운 상황을 해결하는 마법의 주문

    제3장  걱정이 미치는 영향

    제1부 요약

    제2부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적인 기술

    제1장  걱정과 관련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법

    제2장  직업상의 걱정을 반으로 줄이는 법

    제2부 요약

    제3부 걱정이 나를 망가뜨리기 전에 걱정하는 습관을 몰아내는 법

    제1장  마음속에서 걱정을 몰아내는 법

    제2장 ‘걱정벌레’ 때문에 쓰러지지 마라

    제3장 수많은 걱정을 무력화하는 법칙

    제4장 피할 수 없다면 받아들여라

    제5장 걱정을 손절매하라

    제6장  톱밥을 톱질하지 마라

    제3부 요약

    제4부 평화와 행복을 가져오는 마음가짐을 쌓는 7가지 방법

    제1장  인생을 바꾸는 한 문장

    제2장 복수에는 큰 비용이 따른다

    제3장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대하는 법

    제4장 당신의 가진 것을 백만 달러에 팔겠는가

    제5장 나 자신을 찾고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제6장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법

    제7장 14일 만에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

    제4부 요약

    제5부 걱정을 극복하기 위한 황금률

    제1장 부모님이 걱정을 극복한 비결

    제6부 비판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는 법

    제1장 그 누구도 죽은 개는 걷어차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제2장 비판으로부터 상처받지 않는 법

    제3장 내가 저지른 바보 같은 일들

    제6부 요약

    제7부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고 활력과 의욕을 일으키는 여섯 가지 방법

    제1장 하루에 1시간 더 일하는 비결

    제2장 피로의 원인과 대처법

    제3장 가정주부가 피로를 피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법

    제4장 피로와 걱정을 예방하는 4가지 좋은 업무 습관

    제5장 피로, 걱정, 분노를 일으키는 주범을 몰아내는 방법

    제6장 불면증을 걱정하지 않는 방법

    제7부 요약

    제8부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한 직업을 찾는 법

    제1장 인생의 가장 중대한 결정

    제9부 돈 걱정을 줄이는 법

    제1장 걱정의 70%는 돈 문제이다

    제10부 나는 이렇게 걱정을 물리쳤다 32편의 실제 이야기

    1. 한 번에 들이닥친 여섯 가지 불행

    2. 1시간 만에 확실한 낙천주의자가 되는 법

    3. 열등감에서 벗어난 방법

    4. 알라의 정원에서 살았다

    5. 걱정을 물리치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

    6. 어제를 버텼다면 오늘도 버틸 수 있다

    7.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아라

    8. 체육관에 가서 복싱하거나 하이킹한다

    9. 원인을 파악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10. 나를 살게 한 문장

    11. 바닥을 치고 살아남다

    12. 나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멍청이였다

    13. 나는 항상 병참로를 열어두었다

    14. 인도에서 들은 목소리

    15. 보안관이 찾아왔던 날

    16.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걱정이라는 선수

    17. 보육원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18. 진정한 치유의 힘

    19. 내일 더러워질 그릇을 걱정하지 않는다

    20. 해답은 바쁘게 지내는 것이다

    21. 시간이 해결해준 많은 것들

    22.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라

    23. 걱정을 멈출 줄 알아야 한다

    24. 걱정을 멈추지 않았다면 진작 무덤에 들어갔을 것이다

    25. 한 번에 하나씩

    26. 파란불을 찾아서

    27. 록펠러가 덤으로 45년을 더 산 비결

    28. 책 한 권으로 지켜낸 결혼 생활

    29. 천천히 나를 죽이고 있었다

    30. 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31. 노동은 최고의 약이다

    32. 인생의 전환점이 된 책 한 권

      제1장

    충실하게 오늘을 살 것

    ▶──── 1871년 봄, 어떤 젊은 남자는 책 한 권을 펼쳤다가 자신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구절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몬트리올 종합병원의 의대생이었던 그는 과연 의사 자격시험에 통과할 수 있을지부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경력을 쌓고 또 먹고살 것인지를 두고 상념에 빠져 있었다.

    그를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로 거듭나도록 한 것은 다름 아닌 짧은 글귀 한 줄이었다. 그는 세계적 명성의 존스 홉킨스 의대를 설립했다. 그는 대영제국의 의사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영예인 옥스퍼드 대학의 의학 흠정교수가 되었으며, 영국 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까지 했다. 생을 마감하면서는 1,466쪽에 달하는 두 권의 두꺼운 전기를 남겼다.

    이것은 윌리엄 오슬러 경의 이야기다. 여기 그가 그해 봄에 읽은, 토머스 칼라일이라는 작가가 쓴 구절이 있다. 이 문장으로 인해 그는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었다.

    ‘먼 곳에서 막연히 떠오르는 것에 정신을 둘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눈 앞에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로부터 42년 후, 봄을 맞아 피어난 튤립들이 교정을 가득 채운 따뜻한 어느 저녁, 윌리엄 오슬러 경은 예일 대학의 학생들 앞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일반적으로 나와 같이 네 개의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람을 두고 뛰어난 두뇌를 지녔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내 가까운 지인들은 내 머리가 아주 평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의 눈부신 커리어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모든 것이 ‘오늘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습관’ 덕분이라고 했다. 여기서 그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예일 강연이 있기 몇 달 전, 이 유명한 의사는 대형 여객선을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다. 여객선의 선장이 조타실에서 버튼 하나를 누르자 덜커덩 소리가 나더니 배의 여러 부분이 순식간에 움직이며 방수 구역을 만드는 것이었다. 오슬러 경은 말을 이어갔다.

    자, 여러분 모두는 이 거대한 여객선보다도 훨씬 완벽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과 아메리카를 오가는 것보다 더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에 정신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 오늘의 경계를 명확히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긴 여정 동안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해줄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조타실에 올라 모든 부품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십시오. 명령어를 입력하고, 삶의 각 단계에서 과거로 통하는 철문이 굳게 닫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런 뒤에는 강철 커튼으로 미래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내일로 가는 문을 덮어버리십시오. 자, 이제 오늘의 당신은 안전합니다! 과거는 차단되었습니다! 이미 죽은 과거가 자신의 시체를 묻도록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바보 같은 사람들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도록 길을 밝히고 있는 과거를 차단하십시오. 우리가 어제와 내일의 짐을 모두 짊어지고 걷는다면 매 순간 휘청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는 다름 아닌 오늘입니다. 구원의 그날은 바로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이 순간입니다. 체력의 낭비와 신경을 갉아 먹는 스트레스는 내일을 걱정하는 것만큼이나 인간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입니다. 미래와 과거를 완전히 차단하여 ‘온전한 오늘’을 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과연 오슬러 경은 우리에게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는 미래에 대비하는 최선의 방법은 오늘의 할 일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 우리가 가진 모든 지식과 열정을 쏟아부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것만이 미래를 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이다.

    윌리엄 오슬러 경은 예일의 학생들에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는 주기도문 구절로 하루를 시작할 것을 권했다.

    이 기도문은 오직 그날의 양식만을 구한다. 전날 먹은 빵 조각의 상태를 불평하거나 오 주여, 안 그래도 비가 오지 않아 밀밭이 가물었는데, 또다시 가뭄이 온다고 합니다. 다음 가을에 먹을 빵이 있기는 할까요? 만일 직장을 잃게 된다면, 빵을 살 수 있기나 할까요?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이 기도문은 오늘 먹을 양식만을 구할 것을 가르쳐준다. 오늘 ‘일용할 양식’만이, 우리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무일푼의 철학자 한 명이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황무지를 지나게 되었다. 하루는 언덕에 사람들이 그를 둘러싸고 모여들었다. 그곳에서 그가 전한 말은 그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었지만, 훗날 가장 유명한 연설이 되었다. 그의 말은 그렇게 수 세기를 거쳐 전해지게 되었다.

    내일을 생각하지 마라. 내일의 생각은 내일이 알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의 것으로도 충분하다.

    많은 사람은 내일을 생각하지 마라.라는 예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그의 말을 어떤 완전한 덕행의 권고나, 어떤 동양의 신비주의를 의미하는 말로 받아들인 것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고는 했다.

    나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험이 필요하고 노후를 위해서는 돈을 모아야 해. 성공하고 싶다면 계획을 세우고 준비해야만 해.

    맞는 말이다! 물론 우리 모두 그렇게 해야만 한다.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예수의 말씀이 번역되었던 시기는 제임스 1세가 통치하던 시대였고, 지금은 그 의미가 달라졌다. 300년 전, ‘생각’이라는 단어는 곧 ‘걱정’을 의미했다. 최근의 성서는 예수의 말을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의 깊은 통찰과 계획, 준비를 통해 내일을 생각해야 한다. 단,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군대의 수장들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견한다. 그들은 불안에 떠는 사치를 누릴 수 없다. 미군 함대를 지휘하는 사령관이었던 어니스트 J. 킹 제독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가장 훌륭한 병사들에게 수중에 지닌 최상의 물자를 지원했다. 그리고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임무를 주었다. 그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만일 배가 가라앉는다면, 내게는 그걸 다시 떠오르게 할 능력이 없다. 설령 그게 막 가라앉기 시작한 참이라고 해도, 나는 그걸 막을 수 없다. 어제의 일을 걱정하기보다는 내일의 문제를 대비하는 것에 시간을 쓰는 것이 더욱더 효율적이다. 혹여나 내가 그런 것에 마음을 빼앗긴다면, 나는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전시 상황을 떠나 좋은 사고와 나쁜 사고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사고가 원인과 결과를 파악해 논리적이고 건설적인 계획을 끌어낸다면, 나쁜 사고는 긴장과 신경 쇠약으로 이어진다.

    최근에 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문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의 발행인 아서 헤이스 설즈버거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설즈버거는 세계 2차 대전이 유럽을 휩쓸었을 당시, 너무 망연자실한 나머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밤마다 잠을 설쳤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한밤중에 침대에서 나와 캔버스와 물감을 챙겨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려고 했다. 그는 그림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개의치 않고 그림을 그리며 걱정을 떨치려 애썼다. 설즈버거는 ‘한 걸음씩 늘 인도하소서’라는 찬송가 가사를 삶의 모토로 선택하지 않았다면, 결코 걱정에서 벗어나 평화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지만

    한 걸음씩 나를 인도하소서.

    그와 비슷한 시기에, 유럽 어딘가에서 군 복무 중이던 한 청년은 똑같은 교훈을 얻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테드 벤저미노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시 뉼럼가 5716번지에 거주한다. 그는 걱정에 시달리며 전쟁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테드 벤저미노는 이렇게 회상했다.

    1945년 4월, 나는 의사들이 ‘급성 횡행결장’이라고 부르는 극심한 고통을 초래하는 병에 걸릴 정도로 걱정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면, 나는 육체적으로 완전히 망가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완전히 지쳐있었습니다. 나는 94보병사단의 유해 발굴단 소속 하사관이었습니다. 당시 94보병사단의 유해 발굴단 소속 하사관이었던 내가 맡은 일은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전사했거나, 실종되었거나, 부상을 입은 모든 사람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이 한참 고조되었을 때 가매장되었던 아군과 적군의 유해를 발굴하는 일도 도와야 했습니다. 그들의 개인 소지품을 모아 소중하게 간직할 만한 부모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곤란하거나 중대한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걱정을 놓지 못했습니다. 임무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 태어난 지 겨우 16개월 된, 아직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아들의 손을 잡아볼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는 사실도 걱정으로 다가왔습니다. 걱정과 육체적 피로로 체중이 15kg이나 빠졌습니다. 거의 미쳐버릴 정도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손을 보면 뼈와 가죽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육체적 파멸의 상태로 집에 돌아가게 될까 봐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 나는 결국 무너졌고 아이처럼 흐느껴 울고는 했습니다. 너무도 위축돼 있던 나머지 혼자 있을 때마다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벌지 전투가 시작된 후, 나는 다시는 정상적인 사람의 삶을 살 수 없을 거라는 단념과 함께 매일 울며 보냈습니다.

    나는 결국 육군 진료소로 보내졌습니다. 그때 육군 의사가 내게 해준 충고는 내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는 내 몸을 꼼꼼하게 진료한 후, 문제는 다름 아닌 마음에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테드, 나는 당신이 삶을 모래시계라고 여겼으면 좋겠어요. 모래시계 꼭대기에는 수천 개의 모래알이 있어요. 그리고 모래알은 천천히, 일정하게 중간의 좁은 구멍을 통과하지요. 당신이나 나나 모래시계를 부수지 않는 이상, 한 번에 한 알 이상의 모래가 통과하도록 할 수 없어요. 당신도 나도, 우리 모두 이 모래시계와 같아요.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 그날 해야 할 일 수백 가지를 떠올리지만, 결국 모든 일은 모래알이 한 알씩 모래시계 구멍을 통과하듯 한 번에 한 가지 일씩, 천천히, 일정하게 해내야 하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결국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뜨리고 말 거예요.

    나는 깊은 인상을 남겼던 그날 이후, ‘한 번에 모래 한 알, 한 번에 한 가지 일’이라는 그의 철학을 매일같이 연습했습니다. 그 충고는 전쟁 동안 나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일에서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는 볼티모어에 있는 커머셜 크레딧 컴퍼니의 재고 관리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회사생활을 하며, 군에 있을 때와 똑같은 문제를 마주했습니다. 그곳에서도 부족한 시간 속에서 한 번에 여러 일을 해치워야 했던 것이었습니다. 떨어진 재고와 새로 들어오는 물건을 관리해야 하고, 새로운 정리 방식을 익히고, 변경된 주소를 등록하고, 지점의 개업과 폐업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긴장과 불안 대신, 나는 의사가 했던 ‘한 번에 모래 한 알, 한 번에 한 가지 일’이라는 말을 떠올렸습니다. 그 철학을 속으로 끝없이 되뇌며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고, 전쟁터에서 자신을 거의 망가트릴 뻔한 혼란스럽게 뒤섞인 감정은 더는 나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두고 한 말들 가운데 가장 끔찍한 이야기는 병원 침대를 차지한 환자의 절반이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앓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누적된 어제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무너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예수의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또는 윌리엄 오슬러 경의 오늘에 충실하라.라는 충고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그중 대다수는 지금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며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과 나는 무한한 시간 동안 쌓여온 과거와, 기록된 시간의 마지막 음절을 향해 뛰어드는 미래라는 두 영원한 시간이 만나는 장소에 서 있다. 우리는 단 1초도 과거와 미래에 공존할 수 없다. 그러니 우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지금부터 잠이 들 때까지의 시간을 살도록 하자.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이렇게 말했다.

    누가 되었든 우리 모두 해가 떨어질 때까지는 우리의 짐을 짊어질 수 있다. 그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할지라도, 하루 동안은 그 짐을 짊어질 수 있는 것이다. 해가 질 때까지라면, 누구든 다정하고, 침착하고, 사랑스럽고, 순수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인생이 의미하는 바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 인생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뿐이다.

    미시간주 새기노 코드가 815번지에 사는 E. K. 실즈 부인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녀가 오직 하루만 살아낸다는 교훈을 얻기 전의 일이었다. 그녀는 내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937년에 남편을 잃었습니다. 나는 더없이 우울했고 통장 잔고는 바닥나 있었습니다. 나는 한때 고용주였던 캔자스에 있는 로치 파울러 컴퍼니의 레온 로치 씨에게 편지를 썼고,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시골과 도시의 교육위원회에 책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었습니다. 2년 전, 남편이 병을 얻으며 차를 처분해야 했지만, 어떻게든 돈을 모아 중고차를 한 대 구입했고 다시 책을 파는 일에 뛰어들 수 있었습니다.

    운전을 하는 일이 우울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혼자 차를 타고 이동하고 혼자 식사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적이 좋지 못했기에, 몇 푼 되지도 않는 차 할부금조차 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1938년 봄, 미주리주 베르사유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그곳의 학교들은 재정난을 겪었고, 도로는 열악했습니다. 나는 너무도 외롭고 좌절한 나머지 죽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성공은 너무도 먼일같이 느껴졌습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삶을 마주하는 일이 무서웠습니다. 나는 모든 것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자동차 할부금을 내지 못하면 어쩌나, 월세가 밀리면 어쩌나, 식비로 쓸 돈이 남아있지 않으면 어쩌나, 병에 들었는데 병원에 갈 돈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시달렸습니다. 내가 목숨을 끊지 못한 이유는 여동생이 받을 깊은 상처와, 장례비용을 댈만한 여윳돈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절망으로부터 나를 구원하고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글에서 찾은 문장에 느낀 고마움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현명한 사람에게 매일이란 곧 새로운 삶을 의미한다.’

    나는 그 글귀를 인쇄해 차의 유리창에 붙여서 운전할 때마다 보고는 했습니다. 하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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