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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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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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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은 1924년 6월 『개벽』 48호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로 인력거꾼의 비애를 그린 작품이다.

\"김 첨지는 동소문 안에 사는 인력거꾼이다. 기침으로 쿨룩거리며 누워 있는 아내와 젖먹이 아들이 있는 그는 거의 열흘 동안 돈을 벌지 못했다. 그런데 비가 오는 어느 날 아침부터 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김 첨지는 오랫만에 닥친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침 댓바람부터 번 돈으로 병든 아내에게 설렁탕을 사 줄 수 있어 기뻐한다. 그날 행운은 계속된다. 그는 모처럼 찾아든 행운을 놓치지 않으려고 비가 오는데도 열심히 손님을 실어 나른다. 기적에 가까운 벌이를 해서 매우 기뻤지만, 집에 두고 온 아내가 걱정되어 마음은 점점 불안해지는데......\"

현진건 (玄鎭健. 1900~1943)

소설가. 호는 빙허(憑虛).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시를 썼으나 뒤에 소설로 전향했다. 연극인인 당숙 현희운 의 소개로 「희생화」를 1920년 < 개벽>지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이후 「빈처」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이어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등의 걸작들을 발표해 염상섭, 김동인 등과 함께 초기 사실주의 문학의 확립자로서 그 위치를 굳혔다.

주요 작품으로 「술 권하는 사회」, 「빈처」, 「할머니의 죽음 」, 「적도 」, 「운수 좋은 날」, 「무영탑 」, 「흑치상지 」 등이 있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책보요여
Release dateAug 29, 2017
ISBN9791196305420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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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지음

    ✑ 작가 소개 

    현진건(玄鎭健. 1900~1943)

    호는 빙허(憑虛)이다. 본관은 평안북도 연주(延州)이며 고향은 대구이다. 한말에 득세한 개화파 집안에서 대구 우체국장이었던 경운(炅運)의 4남으로 태어났다.

    1915년 이순득(李順得)과 혼인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세이조중학(成城中學)를 다니다가 4학년 때 중퇴하였다. 이후 중국 상해의 후장대학(滬江大學)에서 수학하였고, 1919년 귀국하여 한말 주일공사관 참서관(參書官)을 지낸 당숙 보운(普運)에게 입양되었다.

    1920년 『개벽 開闢』에 「희생화 犧牲花」를 발표하고 문필 활동을 시작하여 「빈처 貧妻(1921)」로 문인의 명성을 얻었다. 1921년에는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홍사용(洪思容)·이상화(李相和)·나도향(羅稻香)·박종화(朴鍾和) 등과 함께 『백조(白潮』 창간동인으로 참여하여 1920년대 신문학운동에 본격적으로 가담하였다.

    1922년에 동명사(東明社)에 입사했으나 1925년에 그 후신인 『시대일보』가 폐간되자 동아일보사로 옮겼다. 1932년 상해에서 공산주의자로 활약하던 셋째 형 정건(鼎健)의 체포와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1936년 동아일보사의 사회부장으로 있을 때 일장기 말살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기도 했다.

    1937년 동아일보사를 사직하고 소설 창작에 전념하였으며, 빈궁 속에서도 친일문학에 가담하지 않은 채 지내다가 1943년 장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주요작품  술 권하는 사회 | 빈처 | 할머니의 죽음 | 적도 | 운수 좋은 날 | 영탑 | 흑치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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