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설계 비법: 30년 현업 강사가 들려주는 강의 기획에서 실전까지!
By 김정한 (노랑잠수함)
()
About this ebook
새로운 강의를 만드는 과정은 상당히 어렵다. 특히 강의 경험이 적은 초보강사에게 강의 기획은 넘지 못할 거대한 장벽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저자가 30년 동안 강의를 하면서 실제 강의 현장에서 몸으로 부딫히며 익힌 강의 기획과 설계에 관한 노하우를 담았다.
코로나 19로 불안해진 현대 사회에서 공교롭게도 온라인을 통한 강의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강사가 되기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제아무리 좋은 강의 아이디어가 있고 가르칠 실력을 갖추었다고 한들 제대로 정리하고 준비하지 못하면 실제 강의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반짝 떠오른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강의 제목을 정하고 강의 일정을 잡는 일, 강의 원고를 작성하고 실제 강의에 접목하는 과정과 강의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강사라는 직업에 도전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설명하는 강의 기획 비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앞서 출간한 에 뒤이은 강사 경력 30년을 기념하는 의 두번째 책이다.
Related to 강의 설계 비법
Titles in the series (3)
무명 강사 생존기: 30년 현업 강사가 들려주는 가장 현실적인 강사 이야기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강의 설계 비법: 30년 현업 강사가 들려주는 강의 기획에서 실전까지!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당신이 강사로 성공하지 못하는 열여덟 가지 이유: 30년 무명 강사가 말하는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
Related ebooks
나는 퇴근 후 사장이 된다: 월급만으로는 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한 부업 안내서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나를 멋지게 만드는 말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이토록 멋진 휴식: 32인의 창의성 대가에게 배우는 10가지 워라벨의 지혜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통하는 아이디어,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5단계 스토리텔링 공식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시각화의 힘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마흔에 시작하는 은퇴공부: 은퇴 후가 두려운 이에게 전하는 나이 듦의 기술 Rating: 5 out of 5 stars5/5우지은의 힐링 보이스: 마음을 치유하는 21일 목소리 트레이닝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하루 5분 습관 수업: 의지가 약해도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습관 만들기 Rating: 5 out of 5 stars5/5어린이 자존감: 한번 배우면 평생 가는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아빠표 인성교육: 아이의 태도는 아빠가 만든다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일잘러의 무기가 되는 심리학: 직장에서 살아남는 72가지 심리 기술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억만장자 마인드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나는 투자금 없이 아이디어만으로 돈을 번다: 이젠 아이디어 셀러 시대!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마음에 명령하라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자기 발전을 위한 110가지 팁: 꿈꾸는 대로 인생을 살기 위한 실전 팁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인생을 바꾼 바인더 독서법 & 글쓰기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신념과 가치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Beliefs and Values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퇴근이후, 제2의 삶이 시작된다: 성과를 부르는 성장의 법칙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7개월만에 미국교사 되다: 500불만 들고 미국에서 살다 온 여교사의 도전기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감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중입니다: 상처에 숨어버린 진짜 마음을 찾는 법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탁월한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생산성, 창의성, 혁신성을 높이는 6단계 생각법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우울, 불안, 번아웃,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 프로젝트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진작 이렇게 말할걸: 솔직하고 싶지만 상처 주기는 싫은 사람들을 위한 소통 수업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유튜브로 인생 역전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당신만 모르는 면접관의 채점표: 스펙이 부족해도 첫 단추 제대로 끼우는 취업 전략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대가들의 책쓰기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감사, 최고의 힐링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사업가의 인사이트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혼자가 편한 사람들: 내성적인 당신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책 Rating: 0 out of 5 stars0 ratings
Reviews for 강의 설계 비법
0 ratings0 reviews
Book preview
강의 설계 비법 - 김정한 (노랑잠수함)
강의 설계 비법
저자명 | 김정한(노랑잠수함)
출판사 | 유페이퍼
내페이퍼명 | archie
ECN번호 | I410-ECN-0111-2021-800-002035593
전자책ISBN | 9791168403437
EMAIL | archie@naver.com
전자책출판일 | 2021-11-07
1. 들어가며
나는 1990년 가을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동네 조그만 컴퓨터 학원에서 아르바이트 삼아 시작했다가, 2년쯤 지나서 압구정동에 있는 디자인학원에서 매킨토시 컴퓨터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등등의 CG 프로그램 활용법을 가르치면서 본격적으로 전업 강사
가 됐다.
경험이 모자라 강의에 어려움을 겪었던 내가 택했던 첫 번째 방법은 무조건 기록하기였다. 두툼한 스프링 노트를 사서, 그날그날 강의한 내용을 빠짐없이 남겼다. 수강생과 농담을 했거나, 커피를 마셨는지, 물은 몇 잔이나 마셨는지,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빠짐없이 기록했다.
대략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기록했던 노트가 열 몇 권 넘게 쌓였고, 그 노트는 그 후 십 년 가까이 내 강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제대한 뒤, 전공을 바꿔 대학 편입을 하면서 강의를 시작해서 대학원 졸업과 함께 경기도의 한 2년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수도권의 4년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강단에 서게 됐다.
대학 강의를 하게 되면서, 그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문제를 맞닥뜨리게 됐다. 바로 강의 설계라는 엄청난 난제를 만난 것이다.
사설학원에서는 적당히 소프트웨어의 난이도에 따라 순서를 정해서 강의를 하면 됐는데, 대학 강의를 하게 되니 강의 배경과 목표, 목적부터 매시간 강의 주제까지 정리해야 한다.
이런 문제는 새로운 강의를 담당하게 될 때마다 위기로 찾아왔다. 심지어 몇 년 지나면 그동안 진행하던 강의마저 강의안을 새로 업데이트해야 했다. 강의 설계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없으니 제대로 관리할 수도 없었다.
심각하게 강의를 그만둘까 고민했을 정도로, 새로운 강의를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강의안 만들기
였다. 다른 교수님들의 강의안을 참고하고, 선배의 도움을 받아가며 좌충우돌해가며 배워나갔다.
지금까지 대략 30년 가까이 강의를 했다. 이젠 새로운 강의를 기획하고 일정 잡고 강의안 만드는 데에 익숙해진 것 같다.
가끔 새내기 강사를 만나보면, 역시 같은 문제로 고생하는 걸 보게 된다.
3년 전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동호회 게시판에 강의 주제 설정하고, 강의 일정 정리하는 법, 강의 원고 만들고 실제 강의에 적용하는 부분들을 간단히 정리해서 올렸던 적이 있다.
위 그림이 당시 작성한 게시물 제목인데 조회 수가 1만 회 정도 된다. 당시 그 게시물에는 예상외로 많은 공감과 댓글이 달렸었다. 그때의 댓글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댓글을 몇 개만 소개하면 이렇다.
이 책은 강의를 운영하기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의 주제 찾는 방법
강의 제목 정하는 방법
강의 일정 정리하는 방법
강이 일정에 따라 세부 원고 정리하는 방법
대중 앞에서 떨지 않고 강의하는 방법
강의 중간에 실수하지 않기 위한 준비
이 내용은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강의를 하면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했다.
이 책은 강의를 처음 시작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 현재 강의를 하고 있지만 새로운 강의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2-1 강의 기획이란?
새로운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 전반을 강의 기획이라고 한다.
‘강의계획’과 ‘강의 기획’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지만 엄밀하게 보자면 성격이 서로 다르다.
우선 강의계획은 말 그대로 어떻게 강의할지 계획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기존에 진행하던 강의를 조금 다르게 각색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계획(計畫)은 앞으로 할 일을 미리 정해 놓아 정리하는 행위, 또는 그러한 내용
이라는 의미가 있으므로 강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정해 놓아 정리하는 행위와 그로 인한 결과물까지 포함한다.
강의 기획은 보통 새로운 강의 아이템을 선정해서 강의 제목을 정하고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지 정리하고 필요한 자료를 찾아서 최종적으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전반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企劃)은 일을 꾀하여 계획함
이라고 정의한다. '꾀하다'라는 뜻이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뜻하기에 정리하자면 기획은 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그 계획
을 뜻한다. 사실 단어의 의미만을 보자면 계획과 큰 차이가 없고, 계획의 범주 안에 기획이 포함된다고 보는 게 맞다.
학교, 학원 등의 교육 현장에서는 이 둘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강의하는 입장에서 이 둘은 의미가 다르다.
정리하자면 담당하게 된 강의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것이 강의계획이고, 지금까지 없었던 강의를 새로 준비하는 것을 강의 기획이라고 구분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럼 강의 기획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첫 번째는 강의 아이템의 선정
이 될 것이다.
무언가 계기가 되어서 아! 이런 강의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치자. 이럴 때 우선 간단하게 메모를 한 뒤 시간을 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게 된다. 이 메모에는 강의 아이디어에 관해서 간단한 단어나 문장 위주로 정리를 하게 될 것이다.
메모에는 최대한 단순하게 강의 주제를 적고 어떤 내용을 가르칠 것인지, 강의 분량은 어느 정도가 될지, 강의 대상은 누구인지, 강의를 듣게 되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 정도를 정리하면 된다. 다만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과정이므로 너무 깊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따로 특별하게 형식을 따질 필요도 없다.
두 번째, 자료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비슷한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떤 교육기관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찾아보게 된다. 만일 생각 외로 해당 분야의 강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취업을 위한 강의인지, 자격증 관련 정보가 있는지, 얼마나 오래 진행되고 있는 강의인지를 파악한 뒤, 가능하다면 해당 강의 수강생의 소감도 찾아보는 편이 좋다. 강의에 대한 불만은 없는지 어떤 걸 기대했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만족도도 알아봐야 할 것이다.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강의와 내가 진행할 강의의 공통점과 차별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우선 강의 제목을 정한다. 이때 정한 제목이 최종 강의 과정 명칭이 되는 것은 아니고 어떤 내용을 강의할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제목을 정하는 것은 스스로 강의 범위를 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제목을 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