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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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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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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성의 창작 추리 탐정소설!!
《악마파(惡魔派)》는 저자의 3권 단편집 중에서 첫 번째 추리 창작집 《광상시인》이후 두 번째 발간한 《비밀의 문》‘문성당(文星堂) 刊(1958)’에 수록된 작품이다.
모두 네 편을 실었는데 ‘이단자의 사랑, 악마파, 백사도(白蛇圖), 벌처기(罰妻記)’(추가로 ‘탐정 문학 소론’도 포함함)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은 이후에 《시유리(屍琉璃)(1939)》로 제목을 바꾸어 ‘문장’ 지에 발표되었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온이퍼브
Release dateAug 23, 2016
ISBN9788969105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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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파 - 김 내성

    저자

    김내성(金來成)(1909~1957) 호 아인(雅人)

    탐정 추리작가

    우리나라 추리소설의 아버지

    평남 대동군 출생

    와세다 대학 졸업

    1926년 동인지 ‘서광’에 파랑(波浪)이란 필명으로 시, 소설 작품 발표

    일본 유학 중 발표한 탐정잡지 ‘프로파일(ぷろふいる)’ 지 ‘타원형의 거울’ 입선등단(3월호 게재), 동년 잡지 창간 2주년 현상공모 ‘탐정소설가의 살인’ 발표(12월 게재)

    개벽지 및 조선일보 조광(朝光) 지 편집

    대표작 살인 예술가, 가상범인, 광상시인, 백가면, 마인 등

    악마파(김내성 추리 창작소설)

    지은이 김내성

    옮긴이 온이퍼브

    발행일 2016년 8월 23일

    펴낸곳 온이퍼브│등록번호 2012년 8월 8일

    전자우편 onepub@naver.com

    ISBN 978-89-6910-598-1(05810)

    Copyright ⓒ 2016 onepub.

    All rights reserved.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지하며, 이 책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제1부 강자와 약자

    제2부 제1의 악마파

    제3부 제2의 악마파

    제4부 악마의 가무(歌舞)

    제5부 악마의 축전

    제6부 걸작 '빈사의 마리아'

    제7부 유작 전람회

    제8부 파리 사체 지옥

    제9부 걸작 부시도(腐屍圖)

    악마파

    제1부

    강자와 약자  

    이 한편의 이야기는 나의 가장 사랑하던 누이동생 루리의 기구하고도 눈물겨운 일생기인 동시에 루리를 중심으로 하고, 나의 화우(畵右) 백추(白秋)와 노단(盧檀) 사이에 벌어진 투쟁기입니다.

    루리! 그렇습니다. 나는 루리의 그 너무나도 무참한 죽음을 회상할 때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함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며, 사람이 사람에게 사랑을 받음이 그 얼마나 두려운 일인가를 누구보다도 절실히 깨달은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어렸을 때 양친을 여인 루리──가장 착한 루리였기 때문에, 그리고 가장 착한 루리였기 때문에, 그리고 드물게 보는 미모의 소유자인 우리였기 때문에 루리는 이 세상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불행과 가장 큰 무서움 속에서 그 짧은 일생을 마친 불쌍한 여인이었습니다.

    루리──아아, 너의 그 무서운 최후를 회고하는 이 오빠의 온 몸뚱이에는 지금도 오그라질 듯한 소름이 끼치는구나! 한 계집애 두 사나이──그렇습니다.

    백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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