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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인삼개척소사
개성인삼개척소사
개성인삼개척소사
Ebook58 pages26 minutes

개성인삼개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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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당지 생산 인삼은 중국에 수출되는 홍삼을 위주로 하여 경작하는 것이며, 송(松)백삼은 오랫동안 세인이 천시해오기 때문에 그 가격은 캐는 비용에 지나지 못하여 아무 가치가 없었던 30년간 그때는 홍삼 원료 수삼(水蔘) 가격대가 백삼을 제외하고도 수지가 맞지 않아 경작을 해왔지만, 지금 와서는
개성은 천행으로 인삼 이것을 힘써 발전시켜서 좋은 결과를 지어놓았다. 여기에 대한 공로자가 있다면 얼마나 그 지방의 행복이며 광영의 일일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지방의 자랑은 잘 알아도 자기 지방의 자랑은 잘 모르는 것이 일반 사람의 통정(通情)이다. 이 같은 자기 가까운 곳에 있는 종패(賨貝)(특산물)를 물리치고 먼 곳에 있는 종패를 구하려는 사람들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온이퍼브
Release dateJun 16, 2020
ISBN9791163395683
개성인삼개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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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인삼개척소사 - 최 문진

    개성인삼 개척소사

    지은이 최문진

    발행일 2020년 06월 16일

    발행인 김응환

    편집 · 디자인 박순임

    홍보 · 마케팅 김지현

    펴낸곳 온이퍼브

    등록번호 제 2011-000124호

    등록년원일 2011년 08월 08일

    E-mail onepub@naver.com

    ISBN 979-11-6339-568-3 05520

    ⓒ Copyright ⓒ 2020 onepub.

    All rights reserved.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지하며, 이 책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 이 책은 코펍체를 사용하였습니다.

    • 표지이미지: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차례

    서문(윤치호)

    서문

    편집자로서

    송덕 기념동상과 인삼제 창시

    축사1/축사2

    축전

    파문(波紋) 10종

    축시

    제1장 인삼의 성지 개성

    제2장 포장 개조와 상품 향상

    제3장 판로개척의 고심담

    제4장 경쟁 상가(商價)의 자멸

    제5장 개척 30년의 빛난 역사

    제6장 주최 측 의도와 배당문제

    개성인삼개척소사

     우리 인류의 유산 중에서 제일 큰 유산이 문화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문화는 책자로부터 오는 것이다. 자손이 선조로부터 받은 유산은 쓰면 없어지지만, 없어지기 쉬우나 이 문화의 유산이야말로 아무리 써도 영원히 고갈하지 않고 도리어 빛나게 되는 것이다. 구미 사람들이 우리 아시아 사람보담 한 걸음 나아간 것도 문화가 담겨있는 서적이라는 그릇을 다분히 가지고 있기 까닭이다.

    대개 고본(古本)이란 매우 특이한 것으로 이러한 고본이 유실된 것처럼 우리 인류의 불행은 없을 것이다. 조선으로 말하면 선조대왕 이전에 책자가 진귀함으로 고본이라 일컬으며 내지(內地)로 말하면 갑오경장 이전에 출판한 책이 매우 적으므로 역시 고본이라 이르게 되며, 중국으로 말하면 명나라 만력(萬曆) 연간에 출판된 책이 드물다고 볼 수 있으니, 이것이 우연하게도 모두 조선 선조대왕 시대와 같은 시대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진기한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 동양에서 고분이라 하면 보통 선조대왕 이전의 서적과 갑오경장 이전의 서적과 만력 연간 이전에 서적을 가리키는 것이니, 만일 우리에게 이러한 복원이 지금까지 많이 유존(遺存)되었다면 후세의 우리들에게 얼마나 영광이 되며 행복이 되었으리라.

    이러한 의미에서 비록 손바닥만 한 작은 책자가 상재(上梓)되어도 그것은 우리 인류에게 의미가 있는 일이며 가치 있는 일이다. 개성에서 인삼제(祭)가 창시되어 개척자와 공로자에게 각각 시상하려고 할 때 개성에 처음으로 인삼 종자를 구하여 밭에 심은 사람을 찾으려고 백반으로 탐문하여 결국 최초의 파종자를 찾지 못하고 헛수고만 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인사(人士)에게 좀 더 인삼에 대한 열성과 이해가 있었더라면 그 내력을 기술한 소책자도 이미 발간이 되었으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그런 기술을 찾아볼 수 없는 금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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