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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Ebook193 pages1 hour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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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미국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과정에 역사는 나에게 필연처럼 때로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입시 시절의 어색하고 괴로웠던 국사부터 이름 뒤에 "from Korea" 를 달고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설명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나는 스스로를 설명하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Language한국어
Release dateOct 18, 2023
ISBN9781088273463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Author

Jane Lee

Jane Lee is a first-time author, who left the corporate world to focus on health and wellness. Through yoga, meditation, and inner work, she transformed her life-healed and thrived after cancer-and now enjoys supporting others on their wellness journeys. An experienced yoga and meditation teacher, she is motivated to help others connect with their inner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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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 Jane Lee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Korea’s Historical Characters and Events

    You Thought You Knew But You Didn’t

    이하은 (Jane Haeun Lee)

    https://brunch.co.kr/@doriinsd

    janehaeunlee1214@gmail.com

    발 행 | 2020-07-17

    저 자 | 이하은 (Jane Haeun Lee)

    표지 일러스트 | 수이브흐

    ISBN |9781088273463

    ⓒ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본 책은 저작자의 지적 재산으로서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한 번쯤 궁금했을 생활 속 역사 이야기

    이하은 (Jane Haeun Lee) 지음

    들어가는 글

        나는 역사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스무 살 이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역사는 나에게 필연처럼 때론 운명처럼 다가왔다. 입시 시절의 어색하고 괴로웠던 국사부터 대학 시절 세계 각국의 친구들에게 한국사를 설명하면서 Jane from Korea라고 불리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나는 스스로를 설명하고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빠져든 역사를 다른 이에게도 전달하고 싶었고, 자연스럽게 내가 블로그에 역사 관련 콘텐츠로 글을 쓰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소소한 역사 이야기를 출간하게 되었다.  

        전문가도 아닌 내가 역사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역사에 해박한 독자가 혹시라도 내 글을 읽고 비웃기라도 하면 어쩌지?’, ‘틀린 정보라고 지적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나의 글을 세상에 내보내기까지 참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역사는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하는 것이기에 감히 도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그리고 과거에 역사공부를 싫어했던 사람으로서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며 역사를 더 쉽고 재밌게 소개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맛집과 먹방이 트렌드인 내 또래에게, 사랑과 연애의 실패가 주된 관심사인 우리에게, 힙스터가 되고 싶은 패션 피플에게, 틈만 나면 핫플레이스를 검색하는 젊은이에게 맞춤형 역사를 소개하고 싶었다. 편한 친구와 일상에서 도란도란 나누는 가벼운 이야기처럼 역사를 나누고 싶었다. 내 책은 딱히 역사에 흥미는 없지만 마음이 열려있는 독자들에게 부담스럽지 않고 쉽게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역사 이야기다. 그러니 편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혹시 책을 읽다가 실수가 보이고 고증이 잘못된 부분이 보일 수도 있다. 부디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그런 실수가 발견되면 (작가가 유리 멘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메일로 실수를 부드럽게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본격적으로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내 부족한 글들을 책으로 엮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나의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 블로그의 구독자가 7명인 시절부터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는 나의 열혈 구독자 엄마, 소심하게 글을 쓰고 있던 나에게 책으로 출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용기를 준 아빠, 가끔 나에게 소재를 투척해 주기도 하는 기특한 나의 오빠, 바쁜 와중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편집자가 되어준 혜인이, 항상 내편이 되어준 나의 소중한 은미와 주은이, 소소한 독립 출판에 좋은 마음으로 표지 그림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수진 작가님, 그리고 힘든 시간 늘 옆에서 함께 해준 나의 사랑 동훈이, 모두 너무 고마워. 마지막으로 나의 모든 발걸음 동행하여 주시고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마다 새 힘 불어넣어 일으켜 세워주신 주 여호와 나의 하나님, 부족한 저를 이렇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일도 하나님이 하셨어요.  

    CONTENT

    들어가는 글 ∙ 4

    [1장] 먹고 맛보고 즐기고!

    숙주나물: 짓이겨 먹어야 제맛 ∙ 9

    인절미: 떡이 목구멍에 넘어가냐? ∙ 14

    도루묵: 조선시대 최악의 상사 ∙ 19

    설렁탕: 경성의 패스트푸드 ∙ 24

    부대찌개: 짭쪼름하고 얼큰한 눈물 한 냄비 ∙ 31

    [2장] 역사 속 그녀들의 사랑 이야기

    허난설헌

    허 씨 집안에 신동이 났다! ∙ 41

    나에겐 세 가지 한이 있소 ∙ 46

    황진이

    내 마음도 모르고 ∙ 55

    녹수도 청산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고 ∙ 63

    매창

    먼저 매창에게 미안하다고 전하고 ∙ 68

    사랑과 우정사이 ∙ 76

    [3장] 바야흐로 우리나라가 패션 성지가 되던 시기

    조선을 휩쓴 완판녀 ∙ 85

    힙(hip)의 끝, 조선시대 패션 피플 ∙ 92

    마, 조선의 패션은 앞서갔다. 마! ∙ 99

    패션은 돌고 도는 거니까! ∙ 106

    [4장] 걸어서 역사속으로

    이상의 집: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 113

    효창공원: 구파 백 선생 ∙ 120

    서오릉

    조선의 역대급 꼰대 ∙ 130

    저…혹시 호구 아니세요? ∙ 141

    창덕궁: 조선의 피 땀 눈물 ∙ 150

    피맛골: 신분은 백정, 마음은 국왕 ∙ 158

    춘천: 나의 고장 춘천은요, ∙ 168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 171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 176

    왜 우례는 죽어야만 했는가 ∙ 180

    [5장] 역사학자만 역사책 쓰나요?

    갑작스레 백수 되다 ∙ 189

    Jane from Korea ∙ 191

    취미가 뭐예요? ∙ 196

    [1장]

    먹고 맛보고 즐기고!

    강원 고성군/ 강주은

    짓이겨 먹어야 제맛

    숙주나물에 얽힌 역사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키울 때 내 아이들도 본인들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역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미국에서는 따로 한국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나고 자랄 우리 아이들의 역사 공부는 전적으로 나와 신랑의 책임이라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 아이들과 공유하고 싶은데 강제로 주입해서 아이들이 이른 나이에 한국사에 거부감이 들면 어쩌지?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미국에서 자라게 될 내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한국사에 대한 흥미를 심어 줄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실험을 시작했다. 실험 대상은 신랑. 2년 전부터 나는 집안일을 하거나 씻을 때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명곡을 틀어 댔다. 처음에 신랑은 그래서 이거 언제까지 들을 거야? 하다가 나중엔 자기도 모르게 운전을 하면서 흥얼흥얼 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흥얼흥얼), 어! 영조대왕 신문고 다음에 뭐였지?하는 엄청난 변화가 너무너무 기뻤지만 대놓고 내가 너무 좋아하면 쑥스러워할까 봐 크게 반응하지 않고 나는 차분하게 정조 규장각하면서 남편의 완곡 암기를 도왔다.

        신랑이 드디어 100명을 다 외우더니 어느 순간부터 그런데 혜초 천축국이 뭐야? 라든지, 역사를 빛낸 100명의 위인인데 여기에 왜 이완용 이름이 들어가? 라는 등 굉장히 날카롭고 기특한 질문들을 퍼부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남편이 근데 왜 ‘신숙주와 한명회 역사는 안다~’이래? 왜 신숙주와 한명회는 뭘 했는지 정확히 안 말해줘? 라는 질문을 했다. 처음으로 말문이 막혔다. 어렴풋이 신숙주는 변절자고 한명회는 세조 시절 나는 새도 떨어뜨릴 엄청난 권세가라는 것을 알았지만, 남편의 말대로 가사가 두루뭉술했다. 왜 이렇게 썼지? 하면서 나는 그때부터 신숙주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보기 시작했다.

    /thumb/R800x0/

    단종을 복위시키려다 죽임을 당한 사육신의 성삼문과 박팽년은 세종이 총애하던 대표적인 집현전 학자들이다. 이들과 동문수학했던 인물 중에는 신숙주가 있다. 세종대왕은 본인이 죽기 전에 어린 손자 단종을 신숙주와 성삼문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성삼문과 신숙주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적 장면으로는 성삼문이 단종을 복위시키려다 발각되어 고문을 받던 중 수양대군 쪽에 서 있던 신숙주를 향해 너는 집현전 달밤에 세종께서 원손(단종)을 안으신 채 하교하신 일을 생각하지 않느냐! 하며 소리친 일이 있다. 과거에는 한 길을 가던 조선 당대 최고의 인재의 운명이 이렇게 첨예하게 갈리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처음부터 신숙주가 세조의 편에 섰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수양대군(이후 세조)은 이전부터 사리에 밝았던 신숙주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수양대군이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던 신숙주를 불러들인 일이 있었다. 수양은 아버지 세종과 형 문종이 국정을 살피는 동안 명나라 사신으로 오고 가며 조선의 외교에 힘을 썼기에 세종이 믿고 의지했던 듬직한 둘째 아들이었다. 신숙주를 불러들인 그 시점도 수양대군이 곧 명나라 사신으로 나가려던 참이었다. 명나라 사신단의 리더나 마찬가지였던 수양은 신숙주를 자신의 명나라 사신단에 포함시켰다. 이 기회를 통해 신숙주를 자신의 측근으로 포섭하려던 수양의 치밀한 계획이 아니었을까.

        신숙주는 수양과 가까이 지내며 어린 단종과 이미 검증된 리더인 수양의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비교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직 13세, 오늘날 초등학교 6학년 나이의 단종. 그리고 어머니 현덕왕후 권 씨는 이미 사망한 지 오래 전이라서 단종을 보필해줄 후견인도 마땅히 없는 상황. 아버지 문종도 능력은 있었지만 허약한 탓에 일찍 사망하였고, 할아버지 세종도 승하하고, 혈혈단신 단종에게는 김종서와 같은 노회한 대신들의 입김만 있을 뿐이었다. 반면 37세의 수양대군은 세종의 첫째는 아니지만 둘째 아들로서 아버지와 형의 국정 운영을 도우며 이미 세상 돌아가는 섭리를 누구보다 잘 꿰고 있었다.

        신숙주는 수양에게서 세종의 모습을 보았을 수도 있다. 수양은 실제로 왕이 되고 나서 세종 때의 정책들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했다. 세조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 편찬을 실시한 것과 세종 때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 직전법

    ¹을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가 재정을 튼튼하게 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직전법을 실시하면서 가장 많이 피해를 본 사람들은 관료들이기에 신하들의 반대가 엄청났다. 그러나 세조 아닌가! 불만을 표했지만 감히 세조 앞에서 누구 하나 강하게 반대하지는 못했음이라. 이러한 파격적인 공법과 국가의 대대적 개혁 작업은 세조였기 때문에 가능했을 지 모른다. 신숙주는 세조의 모습 속에서 세종을 보았고, 세조여야만 세종과 문종의 빈자리를 큰 흔들림 없이 채우고 조선을 이끌어 갈 수 있다고 판단이 들었을 지 모르겠다. 신숙주는 세조의 신하가 되리라 마음을 먹는다.

        세조의 옆에 서기로 결정한 신숙주는 세조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이 세조의 정책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이에 대한 답례로 신숙주는 우의정, 영의정이 되면서 세조 집권 시기 4번이나 공신으로 책봉되었다. 단종 복위 운동이 발각되면서 과거 자신의 벗이었던 성삼문과 박팽년이 죽는 와중에도 이러한 역모의 싹을 잘라 버리기 위해선 단종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세조에게 청했던 이가 바로 신숙주다. 피도 눈물도 의리도 절개도 없지만 본인의 입신양명에는 기막히게 밝았던 사람이라 신숙주 본인은 세조의 왕위 즉위와 함께 말 그대로 부귀영화를 누렸다.

    /thumb/R800x0/

    신숙주 본인은 일생이 편했고 본인의 선택에 스스로 만족하면서 살았을지 모르겠지만 백성들과 역사의 평가는 냉정했다. 집현전 학자 시절 신숙주가 밤새 공부를 하다가 깜박 잠이 든 모습을 보고 측은했던 세종은 곤룡포까지 덮어주면서 신숙주를 애정하고 믿었는데, 오히려 단종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육신들을 죽게 하는데 앞장선 신숙주가 백성들은 너무 미웠나 보다.

        신숙주를 직접 두들겨 팰 수는 없고 분풀이는 해야겠고… 하다가 탄생한 게 ‘숙주나물’이다. 원래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던 숙주나물의 이름은 녹두나물이었다.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다.

        녹두나물(이후 숙주나물)은 처음에 딱 수확했을 때는 하얗고 싱싱하다. 그러나 하루만 지나면 누리끼리해지고 흐물흐물해져 생명력을 픽 잃어버리고 만다. 이렇게 하루만 지나면 맛탱이가 가버리는 모습이 마치 신숙주의 절개 같다고 하여 이때부터 백성들은 이 나물을 숙주나물이라 불렀다. 또 숙주나물로 만두소를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이때 만두소를 만들려면 숙주나물을 짓이겨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백성들은 이 나물을 신숙주라 생각하고 힘껏 짓이겨 먹었다. 만약 나도 당시 조선의 아낙네였다면 내 손목 힘줄 터져라 숙주나물을 짓이겼을 것 같다.

        숙주나물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나는 조선시대 서민들의 풍자와 해학에 빠져버렸다. 화는 나고 이 화를 풀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까 자신들이 흔히 먹고 접할 수 있는 음식에 이름을 붙이고 힘껏 짓이겨 요리를 했다는 게 참 슬프고도 통쾌하다.

    개인적으로 역사 속 힘 있는 자들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서민 문화를 들여다보는 게 훨씬 더 흥미롭다. 표출하고 싶은데 표출할 방법이 없고 힘든데 참아야 할 수밖에 없었던 억압된 시대를 살던 우리 선조들은 시대에 마냥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화와 울분을 표출할 출구를 적극적으로 찾았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다채로운 서민 문화를 꽃피웠다.

    떡이 목구멍에 넘어가냐?

    인절미에 얽힌 역사

    보통 떡의 이름을 보면 꿀떡, 무지개떡, 시루떡, 콩떡 등 떡의 모양이나 재료를 따서 이름을 붙여서 이건 꿀이 들어서 꿀떡이구나 하거나 이건 무지개처럼 생겨서 무지개떡이구나 하고 이해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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