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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의 인문학 vol2: 대중 사회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
개념의 인문학 vol2: 대중 사회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
개념의 인문학 vol2: 대중 사회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
Ebook128 pages55 minutes

개념의 인문학 vol2: 대중 사회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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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학교에서 수많은 이론들을 배운다. 이런 어려운 것들을 왜 배울까? 나한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이런 생각들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통해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들을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이론들이 어떻게 현실을 설명해 내고 있으며 동시대에 어떤 고민으로부터 나왔는지. 고민하며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이 개념들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도구가 될 수도 있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나도 한번쯤 고민해 볼만한 경험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경험은 큰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도 정치가 나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몇 번의 정부를 거치며 직접 체험해서가 아니겠는가.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장 질 낮은 인간에게 지배를 받게 된다. 지난 몇 년간 우리도 겪었다. 이 책에서 다룬 학자들의 개념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범주에 묶여 있다. 시대별로 구분하지도 않았고 엄격한 학술논문의 형태를 갖춘 것도 아니다. 신문사에서 기자를 했지만 회사의 조직문화가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후에 알았다. 이후 학문의 주변부에서 기웃거리며 강의를 했고 책을 쓰며 살아가는 동시대의 한 사람으로 배우고 고민한 것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아직도 영화와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다. 강의를 하면서 적절한 비유와 현실의 문제에 이론을 녹여내는 재주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 동네 형이 들려주는 편하고 자유로운 강의를 듣는 것처럼 아 저런 의미가 있었어? 재벌들은 진짜 아비투스라 불리는 구별 짓기를 하네. 언론사가 왜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지 알 것같아. 역사를 둘러싸고 역사가 해석의 역사로 불리는 게 이런 의미였네. 에서 본거와 비슷하군. 더 알아봐야겠어. 어떤 책을 읽으면 될까? 독자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면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수이당
Release dateApr 15, 2022
ISBN9791197720321
개념의 인문학 vol2: 대중 사회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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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의 인문학 vol2 - 박창선

    작가소개

    박창선

    한양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신문기자를 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영화과에서 공부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험서와 영화관련 서적 등 몇권의 책을 썼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학원에서 논술강의를 했다. 

    c2

    2권-대중 사회의 숨겨진 구조를 찾아서

    책 소개

    학교에서 수많은 이론들을 배운다. 이런 어려운 것들을 왜 배울까? 나한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이런 생각들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통해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들을 한번 바꿔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이론들이 어떻게 현실을 설명해 내고 있으며 동시대에 어떤 고민으로부터 나왔는지. 고민하며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이 개념들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도구가 될 수도 있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나도 한번쯤 고민해 볼만한 경험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경험은 큰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도 정치가 나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몇 번의 정부를 거치며 직접 체험해서가 아니겠는가.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가장 질 낮은 인간에게 지배를 받게 된다. 지난 몇 년간 우리도 겪었다. 이 책에서 다룬 학자들의 개념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범주에 묶여 있다. 시대별로 구분하지도 않았고 엄격한 학술논문의 형태를 갖춘 것도 아니다.

     신문사에서 기자를 했지만 회사의 조직문화가 나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후에 알았다. 이후 학문의 주변부에서 기웃거리며 강의를 했고 책을 쓰며 살아가는 동시대의 한 사람으로 배우고 고민한 것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아직도 영화와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다. 강의를 하면서 적절한 비유와 현실의 문제에 이론을 녹여내는 재주가 있다는 것도 뒤늦게 알았다. 동네 형이 들려주는 편하고 자유로운 강의를 듣는 것처럼 아 저런 의미가 있었어? 재벌들은 진짜 아비투스라 불리는 구별 짓기를 하네. 언론사가 왜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지 알 것같아. 역사를 둘러싸고 역사가 해석의 역사로 불리는 게 이런 의미였네. <개념의 인문학>에서 본거와 비슷하군. 더 알아봐야겠어. 어떤 책을 읽으면 될까? 독자들이 이런 생각을 한다면 목적은 달성한 것이다.

    들어가며

    1. 정보가 아닌 지식으로

    지식은 맥락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포함해야 한다.

      <개념의 인문학>은 인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기획에서 출발했다. 개별정보가 아니라 시대적 맥락과 함께 개념이 등장하게 된 동시대 사람들의 고민을 함께 따라가고자 한다. 매일 새로운 정보가 쌓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가 지식이 되기는 쉽지 않다. 정보와 지식은 다르다. 맥락과 의미를 포괄하지 못한다면 정보는 지식으로 거듭나지 못한다. 폐품같이 쌓여 갈 뿐이다. 이 책은 그 고민의 결과물이다. 책에서 다루는 개념들의 시대적 요구를 함께 이해한다면 사고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2. 자신의 관심분야부터 먼저 읽어도 좋다.

      책은 3권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개념과 이론은 자연스레 서로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관심 있는 분야부터 봐도 상관은 없다. 하나의 개념이 다른 개념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불필요한 용어를 어렵게 나열하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 했다. 고전을 배우는 이유도 시대와 상관없이 인간이 살아가면서 처한 모든 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는 보편성 때문이 아닐까.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라는 물음은 과거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여전히 중요한 근원적 물음이다.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내가 살고 있는 세계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학문은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사상이라는 개념어를 활용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기에 사상이라는 용어를 활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문제를 파악했다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발전할 수 있다. 마르크스가 말한 것처럼 우리의 목표는 세상을 해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실천해야 한다고 한 것처럼. 이론과 실천은 함께 해야 한다.

      사회과학의 분야인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등 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꾸준한 발전이 이루어졌다. 사회과학은 자연과학보다 역사가 짧다. 19세기 사회과학의 발전 초기에는 동일한 방법으로 현상을 연구하기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회현상이 자연현상과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회현상에는 이론과 가치가 개입될 수밖에 없고 연구자의 가치가 개입됨을 인정한다. 연구자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분배 구조 연구’라는 주제를 선정했다면 이미 현재의 분배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상가들은 다양한 이론과 개념을 바탕으로 논쟁을 이어갔고 우리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우리는 많은 부분을 이들에게 빚지고 있다. 먼저 공부한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예의는 그래서 꼭 필요하다. 논쟁과 해결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역사는 진보하고 발전했다. 20세기는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말처럼 극단의 시기이기도 했지만 대중사회로서의 형태의 원형을 가지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3.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성의 기획을 다룬 1권은 근대화 현대가 갈라지는 변곡점에서 출발한다. 20세기는 프로이드의 무의식의 발견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성으로 꿈을 해석해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밝히려 했다. 또한 그 무의식의 작동원리를 파악하면 정신의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의 연구와 이론은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성중심의 근본적인 한계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인간은 이성적 존재만은 아니었다. 무의식과 동물적 욕망에 지배를 받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의 꿈에 대한 다양한 해석, 리비도라는 개념은 커다란 논쟁을 낳았고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쳤다. 우리의 사고를 무의식의 영역으로 확장하는데 기여한 것이다. 인간의 무한한 이성을 신뢰하고 인간은 이를 통해 발전해 나갈수 있다는 믿음도 깨졌다. 진보적인 세계관의 기대를 뒤로하고 사람들은 1차와 2차 대전을 일으켰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다. 우리는 이성의 노예가 되었다. 이성을 통한 과학기술과 문명의 진보는 오히려 우리를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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