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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통신소장으로 살아남기. 1편.: (사진으로 만나보는 통신공사의 세계)
한국에서 통신소장으로 살아남기. 1편.: (사진으로 만나보는 통신공사의 세계)
한국에서 통신소장으로 살아남기. 1편.: (사진으로 만나보는 통신공사의 세계)
Ebook181 pages42 minutes

한국에서 통신소장으로 살아남기. 1편.: (사진으로 만나보는 통신공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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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우리가 가끔 들어보는 통신이라는 단어.
통신 분야는 내용 또한 방대하며, 종류 또한 방대합니다.

다른 기술보다 더 빨리 진화하고 있으며, 신기술이 잠만 자면 나
오는 분야도 없을 듯합니다. 4차산업혁명, AI, CHAT-GPT 등
무수히 많은 기술발전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 통신 공사란 무엇인지?
종류에는 어떤 게 있으며,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어떤 형태
로 현장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통신 소장이라는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현장 감리원이라는 사람은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 분인지?
한 번씩 책으로나, 뉴스에서 들어보는 용어지만,
현실에서는 접하지 못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통신 공사 분야에 대해 생소하신 분들. 청소년. 그리고
전혀 다른 현업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통신 공사라는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서 30년간 몸담
은 통신 공사 현장에서 사진이나 문서로 남겼던 흩어져있는 흔적
들을 긁어모아서 사진으로 보면서 내용이나 상황들을 설명하는
산문집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관공서 공사가 주 내용이다 보니, 중요한 내용이 들어가 있는
사진이나 보안문서 등은 흐림 처리를 해서 보안에 신경을 쓴
점등은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통신 공사 현장에서 일어나고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사심 없이 넋두리 읽는다 생각하시고, 깊이 있는
기술지식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아닌 부담 없는 수필집을 든
심정으로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한국의 통신 공사 현장에서 땀 흘리고, 기술 인프라 구축
을 위해서 혼 힘을 다 바치고 계시는 통신기술자분들께
맘으로 위로와 존경을 표하며, 이 책을 바칩니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유페이퍼
Release dateJun 2, 2023
ISBN9791170698197
한국에서 통신소장으로 살아남기. 1편.: (사진으로 만나보는 통신공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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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통신소장으로 살아남기. 1편. - 리차드홍

    1.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된 수목원 공사

    건축현장에서는 통신공종을 보통은 후속 공정이라고들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요?

    건축물 공사에 있어서는 메인 공사는 건축 공사이며, 뒤에 딸린

    공사. 즉 전기, 통신, 소방공사를 그렇게 칭하더군요.

    지방자치단체에서 짓고 있는 건물. 사진 속 건축물은 어떤

    성격의 건물일까요?

    산 바로 밑에 짓고 있는 걸 보아하니, 카페? 도서관? 수목원?

    연수원?

    정답은 수목원입니다….

    보이는 건축물은 수목원의 메인을 장식할 산림교육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목원 공사할 당시 참 애환도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건축, 토목, 전기, 통신, 소방 각 소장이 현장배치를 받고 같이

    회식도 하고, 주구장창 싸우기도 하면서, 공정별로 진도를 먼저

    빼기 위해서 각축했던 그때 그 시절 그 장면들이 가끔 떠오르곤

    한답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된 수목원 공사.

    말하기 좋아서 추억이라고 얘기하지만, 참 발주처와

    감리단과 시공사 간의 각개전투 및 끊임없는 이전투구. ㅋ

    다들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잔잔한 호수 와도 같은

    상황이 연출되거늘, 왜 꼭 공사 현장에서는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지? (주먹으로 치고 받고 싸운 건 아닙니다. ㅎㅎㅎ

    오해 없으시기를~~~)

    참으로도 후회와 애증이 교차하는 현장으로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현장 에피소드 얘기하면 끝이 없을 듯합니다.

    그만큼. 어느 공사 현장에 가도,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는 거지요.

    그래도, 지나고 나면 아쉬움과 그때 조금 더 잘했더라면,

    사람들한테 더 잘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인간이 가지는 연민의 정 또한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도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기술자들을 만나는 그 자체로써 만족을 느끼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 사무실은 보통은 컨테이너로 시작됩니다.

    착공 초창기에 서로 좋은 자리 잡으려고, 실랑이들을 벌입니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거의 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그 자리 그대로

    생활을 해야 하니, 될 수 있는 대로 좋은 자리 선점이

    필요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감리단과 수시로 들락날락 해야 하니 감리단

    근처로 잡는 게 후회하지 않는 방법의 하 나더군요.

    공기는 참으로 좋습니다. 산속 사무실.

    뱀도 만날 수 있고, 길고양이들도 만나고, 참으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여름철에는 컨테이너 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더군요.

    수많은 벌레가 빛을 보고 달려들다 보니, 방충망을 문 쪽에 쳐서

    벌레들의 습격을 피해야 한답니다.

    어느 공종도 마찬가지겠지만, 통신공사 시 1t 트럭은

    필수랍니다. 각종 자재운반 및 작업 시 필요하죠.

    산속 공사다 보니,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차 바퀴가 빠져

    수시로 건축소장 차를 잠시 빌려서 바퀴를 빼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그 건축소장님은 지금은 어느 현장에서 뛰고 계실까?

    2. 자재 검수는 엄숙하면서도 진지하게

    자재는 검수는 엄숙하면서도 진지하게 ~~~

    건축현장에서는 보통 자재 검수 시 감리원이 검수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감리원이란?

    건설 감리 업무를 하는 사람. 감리 업체에 소속되어 전력

    시설물의 공사 감리 업무를 하는 사람, 공사의 감리에 관한 기술

    또는 기능을 가진 사람.

    자……. 검수는 눈으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특히나 관공서 공사는 엄중하며, 그에 따른 부속서류들이 적지

    않게 많습니다.

    납품실적 2. 사업자등록증 3. 공장등록증 4. KS 인증서

    5. 시험성적서 6. 카탈로그 등

    그리고, 하나의 자재에 대한 비교 자재 2~3개 정도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한 회사가 망하면 다른 회사 대체품을 넣어야 한다나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ᄏ

    후유 ~~~

    까다롭고 절차가 복잡하다.

    감리원과 옥신각신 도 해 가면서, 요구사항은

    우 찌 그리도 많으신 지?

    아. 서러워라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살아갈까?

    황조가의 시구절이 절로 나더군요. ㅎㅎㅎ

    공사 초기에 보통은 진입로 입구 쪽에 공사안내 표지판을

    제작하여 부착합니다.

    건축공사 규모가 크다 보니, 보통은 건축시공사에서 제작하여

    부착합니다. 사업비가 얼마이며, 현장 주소가 어딘지, 사업내용

    소개도 넣고, 발주처∙설계자∙사업관리자∙시공사가 어디인지?

    마지막으로 향후 일정을 넣습니다.

    각 시공사끼리 서로 각출해서 할 게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

    착공 때다 보니, 안전기원제도 지내야 하고요.

    마을 주민들 공사 차량 소음 및 먼지 때문에 입막음 하려면

    봄, 가을철에 꽃놀이 관광도 보내 드려야 한답니다. ㅎㅎㅎ

    안 그러면 요. 진입로를 막고, 공사를 못 하게 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우스갯소리로 말씀드리는 거지만, 그게 사람 사는

    맛이지요. 뭔가를 억지로 진행하다 보면 삐드득거리는 일들이

    다소 발생합니다. 자동차도 윤활유 기름을 치듯이

    사람이 하는 일에도 소박하면서도 애정이 깃든 일들을 해야 할

    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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