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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건축 The Architecture of Data Center GAK Sejong

예정은은 홍익대학교 프로덕션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건축과 전문사 과정을 밟았다. 2008년 네이버 스페이스 태스크포스에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시작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네이버 커넥트원까지 네이버의 건축 프로젝트를 디렉팅했다. 현재 네이버 EX(Environment eXperience)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태스크포스(2nDC TF)의 건축 총괄 디렉터를 담당했다.

김성열은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 UX팀을 거쳐 EX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nDC TF의 브랜딩 디렉터를 맡았다.

Ye Jungeun graduated from department of production design of Hongik University and then studied a graduate programme in architecture at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She has directed NAVER Corporation’s architectural projects in NAVER Space TF from NAVER Green Factory in 2008, to NAVER Data Center GAK Chuncheon, and NAVER Connect One. She is currently working in Environment eXperience (EX) team at NAVER and was the executive director of architecture task force for NAVER Data Center GAK Sejong (2nDC TF) from 2019 to 2023.

Kim Sungyeol graduated from department of mass communication, college of communication at Hanyang University. He has worked at NAVER UX Team since 2016 and moved to EX Team, and he was the branding director of 2nDC TF from 2019 to 2023.

네이버와 데이터센터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이하 각 세종)은 우리 것을 지켜나가고, 동시에 21세기 산업의 새로운 기회이자 이정표가 되리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어떤 언어가 잘 검색되지 않는다면 제대로 활용될 수 없고 그 언어도 약해지기 마련이다. 고유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그에 맞는 검색엔진이 필요하다. 네이버의 데이터센터는 네이버라는 고유의 검색엔진이 놓이는 곳이자, 네이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경험하는 곳으로 기획됐다.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에 비유될 정도로 국가 경쟁력을 위한 미래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에 따라 국가와 개인이 생성한 데이터에 대해 소유권을 포함하여 언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데이터 주권’ 문제 역시 중요한 이슈다.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 역시 국가의 데이터 주권에 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금, 미국 회사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오던 타 국가의 사용자들은 최근 자국의 데이터와 관련 산업의 매출을 미국 회사들이 독점하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이 새로운 서비스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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