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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생명은: 오픈하우스서울 2022 ‘오래된 집’ THE LIFE OF THE HOUSE: OPENHOUSE SEOUL 2022 ‘OLD HOUSES’

매년 가을 오픈하우스서울은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시민의 만남을 주선하는 도시건축축제를 진행한다. 10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는 ‘공공 건축’과 ‘오래된 집’을 주제로 서울의 공공 건축 대표작, 그리고 1960~1980년대에 지어진 내력 있는 집을 돌아봤다. 거실이 응접과 환대의 장소로 기능했던 시절, 그 시대 삶의 공간에 주목한 ‘오래된 집’에서는 1~2세대 건축가 김수근과 나상진이 설계한 주택, 1970~1980년대의 보편적 주거 양식을 보여주는 ‘교수촌’의 주택, 정유년(1957)의 흔적을 기억한 채 덧대고 개조된 삼청동 주택 등 다섯 집이 문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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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서 찾은 대안적 건축의 가능성: 2023 샤르자 건축트리엔날레 Alternative Realities for Architecture in the Global South: Sharjah Architecture Triennial 2023
지속적으로 지식을 교환하며 전시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비영구성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발전시키며 '새로워진 맥락(Renewed Contextual)', '추출 정책(Extraction Politics)', '무형의 구체들(Intangible Bodies)'이라는 서로 중첩되는 세 가지 가닥을 설정했다. 새로워진 맥락은 지역의 장소성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기반한 재활용 개념이다. 전통적인 재료와 지역의 폐기물을 현대 건축 생산 방식에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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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건축, 건축의 공공성 혹은 리얼리티에 관해
“우리 세대가 지금의 공모 제도를 통해 얻은 것은 공공의 DNA라고 생각한다. (중략) 우리는 공공건축으로 건축 실무를 시작한다. 그래서 민간 작업을 하든, 공공 작업을 하든 그 안에 공공성이 내재돼 있다고 느낀다.” 지난해 11월호 특집, '설계공모, 10년의 경험'을 위해 마련된 좌담에서 조윤희(구보건축 대표)가 한 말이다(「SPACE(공간)」 672호 참고). 공공건축과 민간 건축을 막론하고 젊은 건축가들에게 공공성을 우선 고민하는 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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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 EDITOR 황용철 Hwang Yongcheol EDITOR-IN-CHIEF 김정은 Kim Jeoungeun (lalart@spacem.org) EDITOR 방유경 Bang Yukyung (thirdroom@spacem.org) 박지윤 Park Jiyoun (space1125@spacem.org) 윤예림 Youn Yaelim (yaelimyoun@spacem.org) 김지아 Kim Jia (lifestremin@spac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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