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REPLAYED (HAUNTED) SPACE

Weirdcore

spectre is haunting the web—the spectre of liminal space. I first learned about it in a blog link posted on Twitter. The blog’s name, ‘sad vacation’; the blogger, ‘Melonpanda’. The post was a translation of an article on ‘weirdcore’ from an overseas webzine. According to the article-post, weirdcore is an online movement that uses amateur or low-quality photos and digital graphics to evoke certain emotions, such as disorientation, anxiety, alienation, and emptiness. Visually stimulated by images floating around the internet from the late 1990s to the mid-2000s, weirdcore reminds us of a lost time and memory like that of a spectre returned. Most people who have seen weirdcore work experience déjà-vu, thinking that they have a memory of seeing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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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적정함 The Appropriateness of Architecture
이번 프레임을 통해 조윤희(구보건축 대표), 홍지학(충남대학교 교수) 두 사람(이하 구보)과 함께 둘러본 네 작업은 서울의 다양한 도시적 맥락 속에 위치한다. 용도도 지역도 크게 다르지만 이들은 모두 제 위치에서 담담히 각기 다른 표정으로 도시의 일상적 공간 속에 사뭇 비범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원래부터 있었다는 듯이 자리 잡고 있지만 두 건축가가 정교하고 영리하게 구축해놓은 새로운 관계의 틀은 천천히 주변과 상호작용하며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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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언 학생기자 로컬리티와 글로컬. 오래전부터 인지해오던 시대적 문제를 지적하며 나온 말이지만 뚜렷한 정책이나 변화 없이 단어만 언급됐던 탓일까? 이 단어들은 등장 당시 품고 있던 높은 꿈과 기대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듯하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 전술적 실천>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로컬리티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일곱 가지의 소주제를 각각 '전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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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근린생활시설은 강남 메가블록의 이면도로가 교차하는 모서리 땅에 위치한다. 인근 동네는 팬데믹 이후 최근 몇 년간 신축 붐이 이어지면서 저마다 디자인 의지가 뚜렷한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있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과 도시의 모서리를 다루는 방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건축 임대 시장에서 경쟁하는 화려한 건물들이 줄지어선 동네의 맥락은 개구부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하게 했다. 흰 벽이 도드라지는 입면이 절곡되며 모서리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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