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over millions of ebooks, audiobooks, and so much more with a free trial

Only $11.99/month after trial. Cancel anytime.

고도승지대관(고도편)
고도승지대관(고도편)
고도승지대관(고도편)
Ebook90 pages42 minutes

고도승지대관(고도편)

Rating: 0 out of 5 stars

()

Read preview

About this ebook

• 왕도순례(고도편)
프랑스 함대가 내습하기는 이태왕(고종) 3년 1866년 9월 20일이다. 그 원인은 지면 관계로 상술하지 못하나 일언으로 하면 천주교도에 대한 대원군의 압박과 학살에 기인한 것으로 동년 정월 9일(양 2월 23일) 포리(逋吏) 20여 명이 베르너 주교와 신도 홍봉주(洪鳳周)와 그의 가족을 포도청에 감금했던 것이다. 그 3주일간에 천주교, 선교사, 불교인 6명 신자 다수가 효수 참형을 당하였다.
충주교를 건너서 서북쪽으로 뚫리는 신작로 약 10리가량 가면 한강 상류에 이른다. 달천강(達川江)과 한강수가 합류되는 곳으로 세칭 ‘합수(合水)머리’라 한다. 이 합수머리 동쪽으로 송림이 울창한 조그만 산 대문산(大門山)이 있고 이 산이 강쪽으로 돌출한 절벽이 있어 저 유명한 탄금대(彈琴臺)이다. 탄금대는 신라 때부터 내려온 이름이다.
LanguageEnglish
Publisher온이퍼브
Release dateMay 21, 2020
ISBN9791163395386
고도승지대관(고도편)

Related to 고도승지대관(고도편)

Related ebooks

Related articles

Reviews for 고도승지대관(고도편)

Rating: 0 out of 5 stars
0 ratings

0 ratings0 reviews

What did you think?

Tap to rate

Review must be at least 10 words

    Book preview

    고도승지대관(고도편) - 이 무영

    고도승지대관(고도편)

    지은이 이무영

    발행일 2020년 05월 22일

    발행인 김응환

    편집 · 디자인 박순임

    홍보 · 마케팅 김지현

    펴낸곳 온이퍼브

    등록번호 제 2011-000124호

    등록년원일 2011년 08월 08일

    E-mail onepub@naver.com

    ISBN 979-11-6339-538-6 05800

    ⓒ Copyright ⓒ 2020 onepub.

    All rights reserved.

    이 책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무단복제를 금지하며, 이 책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저작권자의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 이 책은 코펍체를 사용하였습니다.

    • 이미지 출처: 문화재청(국가문화유산포털)

    편자 기(記)

    제1장

    왕도/ 읍사(邑史), 고적, 명승, 민요

    제1절 가락국 왕도

    제2절 고려, 조선 왕조의 별도(別都) 강화

    제3절 사벌국(沙伐國) 왕도 상주

    제4절 태봉국 왕도 철원

    제2장

    고도/ 읍사(邑史), 고적, 명승, 민요

    제1절 임진왜란의 옛 싸움터 진주

    제2절 옛 전쟁터로 유명한 동래

    제3절 충주와 탄금대

    제4절 전국 유일한 횡식(橫式)산성시(市) 영변

    제5절 강릉과 경포대

    제6절 호서(湖西) 비경 단양팔경

    제7절 전주

    제8절 관서팔경(關西八景)

    제9절 승경으로 본 황해 개관

    제10절 조선의 공원 해주

    □ 고도승지대관

    古都勝地大觀

    편자 기(記)

    조선여행사에 의촉(依囑)을 받아 이 소책자를 편(編)했다. 천학비재(淺學菲才) 데다가 자료도 적어 착오가 심하리라 믿거니와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입수할 수 있는 참고서는 가급적 대조했고 그래도 미심쩍은 점은 선배와 사가(史家)들의 깨우침을 받기도 했다.

    감집(監輯)의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도태(金道泰) 선생은 은사 윤백남(尹白南) 선생은 선배이다. 많은 지시와 재료도 제공해주셨으나 나의 천학(淺學)이 좋은 자료를 소화하지 못한 의심도 있을 것이다. 오기(誤記)가 있다면 이를 오로지 정리한 나의 무지(無知), 착각의 소치요 두 선배의 책임은 아니다.

    이 소책자를 편(編)키 위한 역사 공부를 한 셈이며 그도 조각보를 모으듯 20여 책에서 주워 모았다. 모으면서 예상보다도 우리 손으로 된 자료가 너무 엉성한데 놀랐다. 한학(漢學)에 단문(短文)한 때문으로도 배에 노력이 들었다. 이 조각보나마 완벽을 기하지 못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나는 자괴하고 슬퍼할 뿐이다. 그러나 조각보의 지식은 또 조각보로서 일조(一助)가 되지 않나 하는 어리석은 자위(自慰)로 이 책을 내는 용기를 얻었다.

    명산(名山), 명찰(명찰(名刹)), 명읍(名邑) 가운데 내가 보지 못한 곳은 본 분을 찾아 듣기도 했고, 그렇지도 못한 것은 자료에 의존했다. 본사를 위하여 집필해주신 분도 있다. 최영수(崔永秀) 형이 다도해기는 진기한 자료일 것이다. 그러고도 불충분한 곳은 선배 동료들의 작품과 기행으로 보충하는 군색한 짓도 했으며, 이는 오로지 부족을 보충하자는 성의에서 한 짓이며 타의는 없다.

    전재(轉載)를 허락하신 제위(諸位)에게 독자도 감사해 주기 바란다. 스페이스에 있어 신라에 많이 할애한 것은 신라제기념(新羅祭記念)을 위한 여행사 측의 의견에 의한 것이다.

    끝으로 감집(監輯)을 해주신 양 선생과 특별한 편의를 도와주신 국립도서관장 이재욱(李在鬱) 씨와 관원 제위, 국립대학도서관 김구경(金九經) 씨, 여행사 정영욱(鄭永昱) 양씨와 업무 의전과(宜傳課) 제위, 특별원조를 해준 유도희(柳道照) 형 외 제우(諸友)에게 감사함을 마지않는다.

    1947년 9월 어청접사(於聽葉舍)

    제1장

    왕도/ 읍사(邑史), 고적, 명승, 민요

    제1절 가락국 왕도

    경남 김해읍은 가락국(駕洛國)의 왕도였던 옛 도읍이다. 경부선 구포역에서 30리의 지점이다. 10대왕에 오백 년간의 가락왕국은 정치적으로 큰 발전은 못 했고 문화적으로도 이렇다고 할 만한 유산을 남긴 것이 없었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정치적으로 통일이 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한다.

    가락국은 일명 가락국이라고도 일컬었고 시조 김수로왕으로부터 말기 왕인 구해왕(仇亥王)에 이르기까지 정확히 말하면 491년 간이의 왕국이었다. 이제 가락국왕의 개국 전말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서기 초년의 어느 날 가락의 구천(九千)인 아도(我刀), 여도(汝刀), 피도(彼刀), 오도(五刀), 유수(留水), 유천(留天), 신천(神天), 오천(五天), 신귀(神鬼) 등이 회합하여 주배(酒杯)를 나누고 환담 읍의 북쪽 3리(里) 지점에 있는 구지봉(龜旨峯)에 상서로운 기운이 돌아 가보니 자주색 노끈으로 묶은 상자 속에 금란(金卵) 6개가 들어있었다. 그래서 이 구천 중 가장 위인 아도(我刀)집에 가져갔는데 다음날에 6개 알은 여섯 동자로 변하였다. 보니 나이는 이미 15세가량으로 모였던 구천은 동자들에게 삼가 공손히 축하하였다.

    여섯 동자는 시간이 지나 10여 일에 신장이 9척이 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여섯 동자는 상의하여 한사람으로 왕을 삼자 상호 추천한 결과 그중 가장 용모가 정연한 한 동자가 선정이 되어 왕위에 오르니

    Enjoying the preview?
    Page 1 of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