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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력: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성공력: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성공력: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Ebook221 pages1 hour

성공력: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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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업가는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탐구하고, 문제를 정의하는가.
이들이 위기를 바라보고 해결책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면 당신도 큰 성공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성공한 사업가 16인이 사업을 하면서 얻은 자신만의 사업의 기술을 담았다. 각자의 분야에서 거대한 혹은 의미 있는 성공을 만든 사업가의 값진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실전서다.
16가지 사업의 기술은 챕터별로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챕터 1 \'성공하는 시장에 진입하는 방법\'에서는 사업 아이템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올바른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챕터 2 \'도약을 이끈 선택\'은 각 기업의 성장을 이끈 선택의 순간을 집중 조명한다. 선택의 순간 성공한 사업가는 어떤 판단의 근거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최적의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다.
챕터 3 \'그들이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에서는 사업을 하며 마주하게 되는 위기를 다룬다. 성공한 사업가는 어떻게 위기를 정의하고 해결책에 접근하는지 귀한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다.
챕터 4 \'기업문화?철학이 중요한 이유\'는 자칫 간과하거나 흔들리기 쉬운 기업문화와 철학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기업문화 부재로 겪은 위기, 철학을 버린 순간 마주한 고난을 통해 왜 분명한 기업문화와 철학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라디오북
Release dateJan 22, 2019
ISBN9791196457631
성공력: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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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력 - 정진욱

    지은이 정진욱

    - (전)전자신문 IT·벤처 취재 기자

    - (전)야놀자 콘텐츠본부 본부장

    - (전)MBC 라디오 작가

    - IT·창업 전문 프리랜서 기자&작가

    기업의 성장 과정과 성장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매력을 느낀다. 결과보다는 과정, 기술보다는 아이디어, 기업보다는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가고 싶다. 성장 스토리에 인사이트를 더하는 작업으로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사람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작가의 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

    눈치 보지 않고 사는 주도적인 삶,

    월급으로는 만질 수 없는 큰 경제적 보상

    지금 사업을 꿈꾸는 당신에게

    20대는 ‘취직’, 30대는 ‘이직’, 40대는 ‘퇴직’을 고민하는 나이다. 20대든, 30대든, 40대든 형태만 바뀔 뿐 진로 고민은 전혀 줄지 않는다. 취업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연봉을 올리고 근무환경이 더 나은 회사로 옮겨도 보통 만족감은 1년을 가지 않는다. 퇴직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은 사실은 회사에 더 오래 머물고 싶지만 여러 이유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놓였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경우에서든 진로 고민의 끝에는 완전히 새로운 선택지가 하나 있다. 바로 ‘내 일’, ‘사업’을 하는 것이다. 상황에 내몰려 마지막 몸부림으로 이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내 안의 작은 아이가 계속 이 길을 속삭였다’는 어느 축구 스타의 말처럼 ‘내 일’, ‘사업’, ‘창업’이란 영혼의 속삭임을 끝내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 눈치 보지 않고 사는 주도적인 삶, 월급으로는 도저히 만질 수 없는 큰 경제적 보상을 갈망하는 사람에게 사업이란 그 자체로 하나의 로망이자 미뤄둔 숙제다.

    이들이 사업을 꿈꾸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개 ‘내 일을 시작할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용기 부족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다.

    ‘성공력’은 ‘사업을 꿈꾸는 사람에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한 책이다. 용기 있게 내 일을 먼저 시작한 선배 사업가 16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마흔 전에 자기 일에 뛰어들어 각자의 영역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큰 성공을 만든 뛰어난 사업의 기술을 가졌다.

    이들이 내 일을 하며 마주한 수많은 고민들, 무수한 선택의 순간을 통해 성공한 사업가는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탐구하고, 문제를 정의하는지, 어떻게 위기를 바라보고 해결책에 접근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독자는 사업이란 완전히 새롭고 두려운 길을 가기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을 접하고 용기 있는 첫걸음을 뗄 수 있다.

    소중한 시간을 내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값진 경험을 공유한 16인의 사업가는 기자 시절 맺은 인연이 바탕이 됐다. 다시 한번 작은 인연을 크게 여겨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랜 시간 전업 기자로 살았고 현재도 IT·창업 전문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기에 기자 입장에서 이 책을 썼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가를 만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 굳이 작가의 부족한 견해를 더하지 않았다. 인터뷰 역시 사전에 정해진 형식이나 질문 없이 실제 사업가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 즉석에서 문답을 주고받으며 진행했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최대한 가감 없이 전하며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내용을 정리하고 이야기 흐름을 잡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으로 지금 사업을 고민하는 이는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성공을 만드는 구체적 방법론을 얻기를 희망한다. 더불어 16인의 사업가가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독자에게 잘 전달되기를, 독자는 실제 사업가와 이야기를 나누는듯한 생생함을 느끼기를 바란다.

    정진욱

    사업의 기술

    01

    "

    태풍의 길목을 읽고

    태풍의 눈으로 뛰어들다

    "

    제가 처음으로 성공하는 시장에 진입한 건 오픈서베이를 시작한 바로 그 순간이었어요. 똑같은 비즈니스를 동일한 멤버들과 함께 한다고 해도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엄청나게 다를 수 있다는 걸 오픈서베이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죠. 주요 산업에는 큰 흐름이 있고 변화의 초입에 들어가는 게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운 좋게도 오픈서베이를 시작할 때가 바로 그 변화의 초입이었고 덕분에 첫 창업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이때의 경험으로 두 번째 창업도 빠르게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어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1987년생

    오픈서베이 창업 2011년

    창업 당시 만 24세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2011년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오픈서베이는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에서 총 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연간 1,5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80%에 이른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김 대표의 두 번째 창업 회사로 2016년 4월에 설립됐다. 오프라인 상점을 위한 경영관리핀테크 솔루션 '캐시노트'는 2018년 12월 현재 약 15만여 개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카카오와 신한카드, KT 등에서 총 7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서베이 창업으로 성공하는 시장에 진입했다고 했는데

    창업을 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

    사실 첫 창업은 반쯤은 우발적이었어요. 아이폰이 나오고 막 모바일 생태계가 생기던 2009~2010년에 병역 특례 중이었는데 그때는 복무가 끝나면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게 목표였어요. 당시 저에게는 창업이라는 게 솔직히 와닿는 얘기는 아니었어요. 그러다 2010년 하반기 소셜커머스 붐이 일었어요. 티켓몬스터가 혜성같이 나타나 단기간에 월 거래액 100억 원을 넘어서고 어느 순간 직원도 몇백 명이 되는 거예요. 티켓몬스터 창업자 신현성 대표는 저와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고요. ‘이게 말이 돼?’ 이런 놀람이 어느새 ‘나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변했어요. 한 마디로 세계관이 바뀐 거죠. 대체 복무가 끝난 2011년, 몇 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친구 2명을 만나 모바일 창업을 제의했어요. 이 친구들이 동의하면서 사업이 시작됐죠.

    오픈서베이를 시작한 때가 거대한 변화의 초입이라고 했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나요.

    -

    당시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였어요. ‘스마트폰 가입자 XXX만 명 돌파’ 이런 기사가 매달 나왔어요. 저희가 창업을 했을 때 스마트폰 가입자가 800만 명이었는데 한 달 후에 900만 명이 됐죠. 생각해보면 2000년대 초반에 나온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전 국민적으로 확산되는데 거의 10년이 넘게 걸렸는데 스마트폰은 3~4년밖에 걸리지 않았어요. 이런 빠른 변화는 살면서 경험하기 힘들거든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생태계에 밀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걸 느꼈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던 시기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됐나요.

    -

    2011년 2월 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여름까지 한 마디로 갈팡질팡했어요. 사실 그때까지 팀의 주력 서비스를 정하지 못했어요. 모바일 리서치와 중고거래 서비스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지 못해 팀을 나눠 두 서비스를 모두 개발했어요. 부족한 자원을 한곳에 집중해도 될까 말까인데 반으로 나누니 뭐하나 제대로 되지 않았죠.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를 만나게 됐어요. 당시 신 대표는 회사를 리빙소셜에 매각한 직후였는데 선뜻 엔젤투자자가 돼 줬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창업해서 고생하는 모습이 자기가 처음 티켓몬스터를 시작한 거랑 비슷해 응원해주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때 신 대표가 한 말이 모바일 리서치와 중고거래 중에 뭐가 잘 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둘 다 하면 안될 거 같아요였어요. 내부적으로도 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게 무리라고 느끼던 터라 그제야 오픈서베이에 집중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그 결정을 하면서도 내부에서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포기한다’라는 말 대신 잠시 ‘중단한다’라고 얘기했어요.(웃음)

    왜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였나요.

    어떤 시장 가능성을 본 건가요.

    -

    이 시장은 반드시 온다고 믿었어요.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온라인 리서치 시장이 열렸죠. 인터넷 대중화 전에는 전화, 그전에는 대면이나 우편이 수단이었어요. 전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쓰는 세상인데 모바일로 수단이 이동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잖아요. 아직 모바일 리서치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 전혀 없다는 것도 큰 기회였고요. 당시 고민은 시장에 기회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이 기회를 내가 잡을 수 있을까’였어요. 리서치 업계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넉넉한 자본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건 빨리 시장에 들어갔기 때문이에요. 6개월만 늦었어도 시장 판도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픈서베이가 성장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오픈서베이 앱이 나온 게 2011년 12월이에요. 처음에는 반응이 전혀 없었어요. 저희의 강점은 빠르고 저렴하다는 건데 이 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어요. 사실 의뢰사 입장에서는 몇천만 원이라는 큰돈을 주고 리서치를 하는 건데 싸다고 신뢰도 없는 신생 업체를 쓸 수는 없는 거였어요. 그러다 2012년 2월 SBS 뉴스 의뢰로 오픈서베이 리서치 결과가 공중파에 나가게 됐어요.

    방송 뉴스 특성상 이슈가 발생한 날 빠르게 설문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리포트에 반영해야 하는데 기존 업체로는 이런 빠른 진행이 불가능했어요. SBS에서 어떻게 오픈서베이 얘기를 듣고 혹시나 해서 맡겨봤는데 저희가 이 설문을 잘 수행한 거죠. 이걸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고 이후 조금씩 프로젝트 의뢰가 늘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시장 초기에 진입한 것이 어떤 강점이 됐나요.

    -

    오픈서베이가 자리를 잡자 곧 카피캣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저희 약관을 그대로 베껴 쓴 업체가 나올 정도였죠. 결과적으로 후발주자들은 투자 유치가 되지 않았어요. 이미 오픈서베이가 유력 벤처캐피털(VC)에서 투자를 받은 상황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 투자할 이유가 없었던 거죠. 모바일 리서치 시장 규모가 소셜커머스처럼 여러 기업이 경쟁할 만큼 크지도 않고 이미 오픈서베이에 투자한 VC들이 오픈서베이를 밀어주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서비스를 키우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이었죠. 신규 업체에 투자하느니 오픈서베이 추가 펀딩에 들어가는 게 더 낫다는 게 당시 VC 업계 중론이었어요. 이렇게 후발주자들의 자본조달이 막히면서 저희와 격차는 더 벌어졌고 결과적으로 오픈서베이는 큰 경쟁자 없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어요. 만약 시장에 늦게 진입했다면 운명이 바뀌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본력 있는 기존 리서치 기업들은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했나요.

    -

    기존 리서치 회사들은 한동안 모바일 리서치에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이들은 대표성이 낮고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바일 리서치를 무시했죠. 한 마디로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조사를 수행하기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충분하지 않다는 말이었어요.

    그러다 오픈서베이가 시장에 나온 지 2년 후에야 기존 리서치 업체들도 모바일 리서치에 대응하기 시작했어요. 그 사이 전 국민이 스마트폰 사용자가 됐고, 특히 20~50대에서는 대표성에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된 거죠. 결국, 시간의 문제였고 뒤늦게 들어온 기존 업체들은 모바일 리서치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서 오픈서베이와 엄청난 격차가 있었어요. 이미 한발 늦은 거였죠.

    이들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 위기는 없었나요.

    -

    기존 업체들이 시장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크게 긴장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오히려 시장이 더 커질 기회라고 여겼어요. 그동안 모바일 리서치의 신뢰성을 부정하던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시장을 바라보던 일부의 의구심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었으니까요.

    저희가 내세운 오픈서베이 강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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