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한국건축역사학회가 건축의 정의, 창작, 역사, 비평과 관련된 지식을 교류하고 새롭게 사유하기 위해 기획한 건축이론교실의 아홉 번째 강좌가 열렸다. 이번 강의에서 강연자 백진(서울대학교 교수)은 ‘역사와 스토리텔링 ‐ 김수근 건축의 또 다른 얼굴’을 주제로 김수근의 초기작인 국립부여박물관(1967)과 공간사옥(1971)을 기존 연구들과 다른 관점에서 읽어내며 그의 건축을 새롭게 해석할 여지가 있음을 논했다. 본론을 전개하기에 앞서 강연자가 제기한 문제의식은 두 가지다. 첫째, 외관의 형태로 외색 시비가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을 둘러싼 일련의 논의에 형태와 공간 사이의 대비 구도를 넘어선, 반세기가 넘도록 존재해온 건축물의 실천을 들여다보려는 관점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둘째,
건축이론교실 ‘역사와 스토리텔링 ‐ 김수근 건축의 또 다른 얼굴’ ARCHITECTURAL THEORY CLASS: ‘HISTORY AND STORYTELLING – ANOTHER FACE OF KIM SWOO GEUN'S ARCHITECTURE’
Sep 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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