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예림(윤): EDGE 쥐트크로이츠 베를린(이하 EDGE)은 쇠네베르크 린제 도시 개발구역의 일부로 계획됐으며 베를린의 교통 중심지인 쥐트크로이츠역과 바로 마주하고 있다. EDGE의 배경이 되는 도시 개발의 내용을 설명해 달라.
세르게이 초반(초반): 베를린의 쥐트크로이츠는 독일의 통일 이후 도시계획의 주요 거점으로 주목받았다. 쥐트크로이츠역과 쇠네베르크역 사이의 쇠네베르크 린제 지대는 업무와 주거, 사회 인프라, 도로 건설을 포함한 다목적 도시구역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여러 이질적인 요소가 공존하는 베를린 외곽 블록을 활기찬 도시 거점으로 전환하고, 주거와 다양한 기능을 수용하도록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열 개 구역으로 나뉜 대지 중 EDGE는 기차역 광장이 있는 첫 번째 대지에 지어졌다. 광장을 확장하고 여가 공간과 상업시설을 새로 들여 방문객을 끌어들이고자 한다.
윤: EDGE는 두 7층 건물 ‘카레(Carré)’와 ‘솔리테르(Solitaire)’, 그리고 사이의 광장으로 구성된다. 단지의 주 용도와 이용자는 어떻게 계획됐나?
초반: 대규모 아트리움을 품은 주 건물 카레는 에너지 회사 바텐폴의 독일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보다 작은 규모의 솔리테르에는 여러 기업이 들어와 함께 사용한다. 두 건물은 지속가능성과 유연한 모듈 계획이라는 주요 개념을 공유한다. 한편 광장은 직원이나 방문자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모든 외부 구역은 장애인에게 이용 장벽이 없도록 설계됐다.
윤: 현재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이브리드 목재 건축물이다. 먼저 용어에 대해 묻고 싶다. 하이브리드 목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초반: 목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것이다. 특히 우리가 논하는 하이브리드 목재는 대규모 건물에 적합한 혁신적인 모듈 및 조립식 체계로, 지속 가능한 건설 해법을 컨설팅하는 그룹 크리빌딩즈가 개발했다.
윤: 크리빌딩즈가 제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