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에 공공이 개발할 수 있는 대지는 제한적이고 시민들의 요구는 다변화되고 있다. 이를 만족하기 위해 공공 ‘복합시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까망돌도서관 부지는 재개발되는 아파트 단지와 기존 도시 조직의 경계에 남아 있던 자투리땅이 기부채납 형식으로 공공에 주어지면서 복합이라는 명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존하게 되었다.
저층부에는 구립 어린이집과 맘스카페(실내 놀이터)가, 상층부와 지하에는 도서관과 그와 연계된 커뮤니티 시설들이 까망돌도서관의 이름 아래 모여 있다. 남향으로 어린이집과 외부 놀이터를 배치하고, 도서관 로비와 연계된 중정을 만들어 동선을 명확히 분리하되 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