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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소 본 에릭사우센, 앙상블 스튜디오 초청 강연 ‘제2의 자연’, ‘대지의 건축’ PEZO VON ELLRICHSHAUSEN AND ENSAMBLE STUDIO DELIVER INVITATIONAL LECTURE ʻSECOND NATUREʼ, ʻARCHITECTURE OF THE EARTHʼ

9월 4일, 페소 본 에릭사우센(공동대표 마우리시오 페소, 소피아 본 에릭사우센)과 앙상블 스튜디오(공동대표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데보라 메사)의 초청 강연이 홍익대학교 홍문관 가람홀에서 개최됐다. 페소 본 에릭사우센은 2002년부터 칠레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건축과 예술의 경계에서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왔다. 자연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정제된 기하학의 건축을 구현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앙상블 스튜디오는 2000년 설립 이래 땅을 화두로 건축과 연구 활동을 병행해왔다. 현대적 기술과 공법을 활용해 역사와 시간성이 응축된 재료를 실험적으로 구축하는 작업들로 알려져 있다. 작업 스타일이 다른 두 팀이지만, 자연과의 관계에 천착해 건축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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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 및 문의 spaceacademia00@gmail.com 02-396-3359 편집위원장 김성홍(서울시립대학교) 이상헌(건국대학교) 정만영(서울과학기술대학교) 편집위원 강혁(경성대학교) 김현섭(고려대학교) 박진호(인하대학교) 송하엽(중앙대학교) 아라티 카네카(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마크 자르좀벡(미국 MIT) 장용순(홍익대학교) 정인하(한양대학교) 정현태(미국 리하이 대학교) 조성용(광운대학교) 최원준(숭실대학교) 존 페포니스(미국 조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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