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2023 젊은건축가상 공개심사 및 수상자 세 팀 발표 2023 KOREA YOUNG ARCHITECT AWARD OPEN JURY AND THREE WINNERS ANNOUNCED

지난 6월 28일, 2023 젊은건축가상 공개심사가 정림건축 김정철홀과 유튜브에서 동시 개최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46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거친 여덟 개 팀에 발표 기회가 주어졌으며, 최종적으로는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대표 김영수), 건축사사무소 김남(공동대표 김진휴, 남호진), 아지트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대표 서자민)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는 팀별로 각각 10분간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발표에 앞서 심사위원장 이민아(건축사사무소 협동원 대표)는 “젊은 건축가와 기성 건축가가 서로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기에 참가자와 심사위원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생각을 교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심사위원 양수인(삶것 대표)은 건축가 개개인의 열정보다는 규격화되지 않은 창의성과 지속 가능한

You’re reading a preview, subscribe to read more.

More from Space

Space13 min read
서울의 땅과 물, 이야기를 잃지 않으려면: 백운동천 물길공원 계획안 Preserving the Land, Water, and Stories of Seoul: The Baegundongcheon WaterWay Park Masterplan
서울 한복판, 경복궁을 뒤로하고 조금만 길을 오르면 창의문 기슭에서 흘러내려오는 백운동천과 대한제국 시절의 독립운동가 집터가 있다. 비록 물길은 도로 밑에 묻혔고 집은 그 터만 남아 지금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곳 생태와 역사를 복원하는 일이 서울의 정체성을 되찾는 일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 2월, 「SPACE(공간)」 편집부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허서구(허서구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운동천 일대는 현
Space3 min read
호숫가의 집 A House by a Lake
은퇴와 함께 시골로 이사 가는 부부를 위한 집이다. 우리는 이 집이 새로운 삶으로의 정착을 도와주는 길잡이, 같이 지내면 기분 좋은 친구 같은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교적 큰 땅을 사게 되었으나, 부부는 힘닿는 데까지만 밭을 가꿀 것이라고 했다. 두 분이 이 삶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통제된 실내 공간과 그렇지 않은 자연 사이에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중간적인 공간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흙 묻은 신발을 벗어두거나, 햇볕에 무언가
Space12 min read
대답, 대화, 화답 Answer, Conversation, Response
“건축에서 일관성은 추구해야 할 가치인가. 자연 재료의 빛깔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페인트로 색을 만드는 것보다 고결한 일인가. 완전함은 좋은가. 불완전함은 좋은가.치우침은 경계해야 할 대상인가. 균형은 경계해야 할 대상인가.” (건축사사무소 김남, 2021 젊은건축가상 지원 에세이 중에서) ‘Is consistency a value to be pursued in architecture?Are the colours of natural mater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