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 인간의 수명보다 긴 건축물의 생애를 어떻게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을까? 지난 1월 27일부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갤러리문에서 진행 중인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은 1971년 준공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대상으로 시간이 켜켜이 쌓인 건축물을 다각도로 해석하고자 시도한다. 고도화된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한국 최초의 단지형 고층 아파트로 건설된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엘리베이터와 중앙집중식 난방을 갖춘 공동주택으로 계획됐다. 국내 중산층 아파트의 원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이곳은 지난 50여 년간 사용자를 비롯한 각종 제반 환경의 변화로 내외부가
생활의 흔적으로 되짚는: 〈일상화된 건축의 관찰과 기록〉 RETRACING SIGNS OF EVERYDAY LIFE: 'VISUALIZING THE INVISIBLE'
Mar 0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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