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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공모 당선안 두 개 발표 THE ANNOUNCEMENT OF THE WINNERS OF TWO DESIGN COMPETITIONS

진주 상상(商相) 리메이크센터 건립 설계공모

1월 20일, 진주시가 진주 상상(商相) 리메이크센터 건립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진주논개시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세미나,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창업지원 공간 등을 갖춘 거점시설을 주변 상인과 주민에게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한다. 당선팀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강우현, 강영진)는 현 부지가 하나의 큰 섬처럼 존재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건물을 섬 같은 땅으로부터 들어 올리며 저층 일부를 비워내 과거의 길을 되살렸다. 도로변에서 시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외부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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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땅과 물, 이야기를 잃지 않으려면: 백운동천 물길공원 계획안 Preserving the Land, Water, and Stories of Seoul: The Baegundongcheon WaterWay Park Masterplan
서울 한복판, 경복궁을 뒤로하고 조금만 길을 오르면 창의문 기슭에서 흘러내려오는 백운동천과 대한제국 시절의 독립운동가 집터가 있다. 비록 물길은 도로 밑에 묻혔고 집은 그 터만 남아 지금은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곳 생태와 역사를 복원하는 일이 서울의 정체성을 되찾는 일이라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 2월, 「SPACE(공간)」 편집부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허서구(허서구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백운동천 일대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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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집 A House by a Lake
은퇴와 함께 시골로 이사 가는 부부를 위한 집이다. 우리는 이 집이 새로운 삶으로의 정착을 도와주는 길잡이, 같이 지내면 기분 좋은 친구 같은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비교적 큰 땅을 사게 되었으나, 부부는 힘닿는 데까지만 밭을 가꿀 것이라고 했다. 두 분이 이 삶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통제된 실내 공간과 그렇지 않은 자연 사이에 마음 편히 쓸 수 있는 중간적인 공간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흙 묻은 신발을 벗어두거나, 햇볕에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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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대화, 화답 Answer, Conversation, Response
“건축에서 일관성은 추구해야 할 가치인가. 자연 재료의 빛깔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페인트로 색을 만드는 것보다 고결한 일인가. 완전함은 좋은가. 불완전함은 좋은가.치우침은 경계해야 할 대상인가. 균형은 경계해야 할 대상인가.” (건축사사무소 김남, 2021 젊은건축가상 지원 에세이 중에서) ‘Is consistency a value to be pursued in architecture?Are the colours of natural m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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