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 안에 포토부스 한 대가 설치됐다. 다시금 유행으로 자리 잡은 듯한 즉석 사진은 과연 예술이 될 수 있을까? 한때 많은 사람이 스티커 사진을 줄 서서 찍었다면 요즘 대세는 즉석 사진이다. 대체로 즉석 사진관은 파우더룸과 각종 액세서리를 한쪽에 마련해두며 사람들은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을 때 이 소품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페터 바이벨의 1960년대 작품들은 이러한 상황을 예견하는 듯하다. 바이벨은 ‘여자로서의 자화상’(1967)이라는 흑백사진에서 눈이나 입을 신문 혹은 광고사진으로 가리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 공감각을 일깨우는: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 AWAKENING SYNESTHESIA THROUGH THE MEDIA: 'RESPECTIVELY, PETER WEIBEL. ART AS AN ACT OF COGNITION'
Mar 02, 2023
2 minutes
You’re reading a preview, subscribe to read more.
Start your free 30 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