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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점씨와 잃어버려양
호리호리씨와 까르르양
근심씨와 깜빡씨
Audiobook series30 titles

Creativity Fairytale

Written by 애드라인

Narrated by 조안나, 오주희, 이진화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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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series

도서관장 하품씨는 걱정이 생겨도 하품을 하고 기쁜 일이 생기면 하품을 더 많이 한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됐지만, 창밖을 내다보는 하품씨는 도서관에 읽을 책이 부족한 걸 걱정하고 있네요.
소설가인 천재양이 자신의 책을 기증하지만, 적은 지원금으로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책들을 다 구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러움씨가 마을 청소하며 모아둔 헌책을 기증하자, 그때부터 사람들은 너도 나도 앞다투어 집에 있던 책들을 도서관으로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마술이할머니의 재산목록 1호인 마술요리책까지 기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어요.
금방 도서관의 빈 책장에는 책들로 가득 차니 기분 좋은 하품씨는 계속 하품을 하고 비틀씨는 책 정리를 하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신이 나는군요.
그걸 거들어 주는 마을 사람들도 같이 신이 나네요.
이제 도서관에는 누구든지 보고 싶은 책이 가득하답니다.
다 읽은 책을 집에 두기보다는 여러 사람이 읽을 수 있는 곳에 두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으니 가치 있는 책으로 변하겠지요?
이렇게 하나둘씩 모으면 큰 것이 되듯이 작은 실천이 나중에는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과 협동심, 공동체 의식을 담아보았습니다.
Language한국어
Publisherefuture
Release dateMar 21, 2018
빵점씨와 잃어버려양
호리호리씨와 까르르양
근심씨와 깜빡씨

Titles in the series (39)

  • 근심씨와 깜빡씨

    3

    근심씨와 깜빡씨
    근심씨와 깜빡씨

    무슨 일이든 시작도 하기 전에 걱정부터 하다가 일을 망치는 소심한 근심씨 이야기입니다. 자린고비씨의 집에 우물을 파러가는 길에서 만난 더러움씨가 길에서 주운 동전을 근심씨가 흘린 것인 줄 알고 돌려줍니다. 얼떨결에 받고 보니 자신이 흘린 게 아니라는 걸 알고는 또 근심을 하게 되네요. 그때 깜빡씨가 두리번거리며 나타나는데, 그게 깜빡씨가 흘린 동전인걸로 생각하고 돌려줍니다. 깜빡씨는 자신이 무얼 흘렸는지도 모르고 그냥 동전을 받아가네요. 근심씨는 동전 돌려 준 것을 잠시 아까워했지만 자신의 물건이 아닌 것이라서 욕심을 내지 않았답니다. 자린고비씨의 일을 할 때도 돈을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근심만 하다가 제대로 된 우물 하나 못 파고 맙니다. 자린고비씨는 이런 일이 생길 줄 알고 수고비를 주지 않기 위해 덤벙씨를 증인으로 내세우기까지 했네요. 덤벙씨와 요술양의 말을 듣고 우물을 파보려 했지만 결국은 헛고생만 하고 맙니다. 한숨을 쉬며 돌아오는 길에서 만난 잠잠해씨의 충고로 용기를 얻은 착한 근심씨는 내일을 기약하며 마음을 단단히 가다듬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도 하기 전에 근심 걱정부터 먼저 하게 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실패를 많이 하게 된답니다.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헤쳐나간다면 세상에는 못 할 일이 없다는 걸 일깨워 줍니다.

  • 빵점씨와 잃어버려양

    1

    빵점씨와 잃어버려양
    빵점씨와 잃어버려양

    시험만 쳤다 하면 빵점을 받는 빵점씨 이야기입니다. 빵점씨는 정말 머리가 나쁜 걸까요? 아니랍니다. 빵점씨는 자신이 항상 빵점을 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포기했었기 때문이랍니다. 차근차근씨가 위로하며 설명해 줬지만, 차근차근씨도 몇 번이나 시험에 떨어졌기 때문에 빵점씨는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잃어버려양의 말도 맞는 이야기지만 빵점씨보다 잃어버려양이 더 심각해 보이는군요. 똑똑해씨 말처럼 메모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잘 기억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이겠지요? 그리고 생각쟁이씨가 권했던 옳지 못한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는 당당한 빵점씨입니다. 그런데 계속 빵점만 받는 이유가 있었군요. 바로 게으름 때문이었어요. 세상에는 노력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 호리호리씨와 까르르양

    4

    호리호리씨와 까르르양
    호리호리씨와 까르르양

    몸이 너무 가벼워 바람에 날아가는 호리호리씨 이야기입니다. 까르르양과의 데이트 약속으로 한껏 들떠 있던 호리호리씨는 결국 바람 때문에 데이트 약속이 깨어지게 됩니다. 처음 뚱보씨에게 부탁할 때까지만 해도 일은 순조로웠는데 끼어들기씨가 끼어들면서 꼬이기 시작하네요. 호리호리씨는 무엇이든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뚱보씨에 비해 아이스크림 하나면 된다는 끼어들기씨의 말에 솔깃하여, 뚱보씨와의 처음 약속을 어기는 잘못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필 바람에 날려간 곳이 수줍음양 곁이라니, 거기다 수다쟁이 재잘양의 눈에 띄었으니 조용할 리 없겠지요. 결국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꼬이면서 그날의 행복을 망쳐 놨지만, 호리호리씨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 끝까지 모르나 봅니다. 이 책에서는 사람이 조금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기더라도 처음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걸 재미있게 가르쳐 줍니다.

  • 뚱보씨와 마술이할머니

    8

    뚱보씨와 마술이할머니
    뚱보씨와 마술이할머니

    뚱보씨는 먹을 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항상 냉장고에는 남아있는 음식이 없을 정도니까요. 깍쟁이양이 굽고 있던 뜨거운 소시지까지 빼앗아 먹다가 입안이 벗겨지기까지했지만, 먹성은 고쳐지지가 않네요. 뚱보씨는 그 먹성 때문에 자신의 체중이 엄청나게 불어나는 걸 몰랐을까요?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나무다리가 부러지려 할 정도였으니까요. 척척씨가 불러온 마술이할머니는 요술 음식을 만들어 봅니다. 그 맛있는 냄새에 홀려 버린 뚱보씨는 아무리 먹고 싶어도 무거운 몸 때문에 다리를 건너갈수 가 없답니다. 먹는 것에 욕심이 많은 뚱보씨라면 맛있는 요술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살 빼는 데 모든 힘을 쏟지 않을까요? 적당한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은 건강해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더불어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한테 인지시켜 주세요.

  • 끼어들기씨와 투덜투덜양

    10

    끼어들기씨와 투덜투덜양
    끼어들기씨와 투덜투덜양

    우리 주변에도 끼어들기씨처럼 아무 데나 끼어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줄 서기에 끼어드는 사람, 운전 중에 끼어드는 사람, 남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불쾌하게 하며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기도 한답니다. 끼어들기씨를 보세요. 비가 오면 남의 우산에 끼어들 게 아니라 우산을 사서 쓰고 갔더라면 택시 안까지 끼어들 필요가 없었겠죠? 그 바람에 엄청난 병원비까지 내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그 버릇을 못 고치고 이번엔 인기양 진찰실에까지 끼어들려고 하다니….정말 못 말리는 끼어들기씨입니다. 그 덕분에 그동안 고생하던 썩은 치아를 치료하게 되었지만요. 끼어든다고 해서 남보다 빨리 가는 것도 아니랍니다. 끼어들기를 하면 이익보다는 손해를 본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서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 하하하씨와 빨리빨리씨

    7

    하하하씨와 빨리빨리씨
    하하하씨와 빨리빨리씨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슬플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하하씨는 언제나 웃으며 세상을 살아간답니다. 심지어 병문안 가서도 웃음을 터뜨리며, 사랑하는 고양이가 다쳐서 낙담하고 있는 짜증양 앞에서 웃어버리는 바람에 짜증이 더하게 하기도 했답니다. 잘못된 건가요? 아닙니다.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고들 하죠? 그렇습니다. 웃음은 슬픔을 치료하는 약이랍니다. 빨리빨리씨가 화가 나서 던진 신발에 맞았어도 하하하씨의 웃음은 도무지 참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오락가락양의 건망증도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답니다. 궁금해양은 하하하씨의 웃음 비결이 궁금해서 편지까지 보냈지만, 답장을 받았더라도 하하하씨의 그 깊은 마음을 헤아릴 수는 없었을 겁니다. 결국, 지혜양의 슬기로 마을 사람들에게 그 웃음의 비결이 전해지게 되고 마을은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이 되었답니다. 자, 얼굴을 펴고 그리고 크게 웃어 보세요. 이것이 바로 행복이 시작되는 방법이랍니다.

  • 꾸러기씨와 재잘양

    5

    꾸러기씨와 재잘양
    꾸러기씨와 재잘양

    말썽꾸러기인 꾸러기씨 때문에 온 동네 사람들은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꾸러기씨가 집을 나서기만 하면 모든 사람은 걱정부터 하게 되네요. 훌쩍씨와 오락가락양이 당한 일을 다음엔 또 누가 당하게 될지 모르니까 모두 긴장을 합니다. 겁 많은 울보양 집의 수돗물을 밤새 틀어 놓아 놀란 울보양이 한나절씩이나 울게 만들었으며, 또 닭장에 풀어놓은 사나운 개 때문에 한동안 사람들이 달걀을 구경도 못 하게 했다지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꾸러기씨의 못된 버릇을 고칠 방법을 의논해 보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꾸러기씨의 또 다른 거짓말에 속은 훌쩍씨와 오락가락양은 마술이할머니한테 갔다가 헛걸을음 하고 돌아와 보니, 저녁으로 준비해 두었던 맛난 음식들을 꾸러기씨가 다 먹어 치우고 돌아간 뒤였습니다. 꾸러기씨의 심한 장난은 배탈로 병원에 실려 가야 하는 큰 벌을 받게 되었지요. 너무 심한 장난을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 덤벙씨와 깍쟁이양

    18

    덤벙씨와 깍쟁이양
    덤벙씨와 깍쟁이양

    모든 일에 침착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바람에 항상 실수만 하는 덤벙씨 이야기입니다. 오래전에 까르르양 생일 파티에 초대는 받았는데 오늘도 실수 연발입니다. 축하의 꽃을 사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지갑을 두고 온 것을 시작으로 일이 꼬이게 됩니다. 왔다 갔다 하는 사이에 하품씨가 예약해 둔 엉뚱한 화분을 들고 허겁지겁 까르르양 집에 도착했지만, 문은 잠겨 있고…. 덕분에 꽃만 잔뜩 사 들고 돌아오게 됩니다. 오락가락양에게 꽃을 팔아서 조금이라도 본전을 찾아보려고 또 다시 뛰어다녔지만 오락가락양의 건망증 때문에 고생만 더 하게 되었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모든 것이 덤벙씨의 착각이며 실수였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실수는 또 다른 실수를 낳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모든 일에는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을 배워야겠습니다.

  • 엉터리씨와 불만씨

    2

    엉터리씨와 불만씨
    엉터리씨와 불만씨

    엉터리씨의 말도 안 되는 허풍쟁이 이야기입니다. 뻥튀기 기계는 옥수수 등 곡식을 튀겨 내는 기계입니다. 엉터리씨는 이 기계를 통해서 불만씨의 불평을 해결해 주려는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게 되지요. 이 연구로 엉터리씨는 자신이 진정한 발명가임을 과시해 보려 한 거예요. 처음 옥수수를 튀겨 냈을 때만 해도 엉터리씨는 자신 있어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그렇게 해서 크게 할 수는 없지요. 엉터리씨는 그쯤에서 불만씨를 돌려보내야 했는데, 자신의 엉터리 연구가 남에게 알려질까 봐 불만씨를 몰래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면서 엉터리임이 알려져 버렸습니다. 결국, 냄새 잘 맡는 예삐 때문에 바로 같은 엉터리씨의 행동이 밝혀진 것이죠.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키우는 꿈도 가끔은 엉터리씨 같은 것도 있겠지요. 그 꿈이 억지스럽지 않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는 걸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 훌쩍씨와 달리기양

    11

    훌쩍씨와 달리기양
    훌쩍씨와 달리기양

    붕어빵 장사를 하는 훌쩍씨는 자주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흘러내리는 콧물을 항상 달고 살아가요. 그 모습 때문에 사람들은 붕어빵을 사먹으려 하지 않습니다. 척척씨의 말에 따라 입으로 숨도 쉬어 보고 반짝양 말대로 마스크를 써 보기도 하지만 흘러 내리는 콧물을 감당할 수가 없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붕어빵을 팔아야 하는 훌쩍씨인데……. 결국 붕어빵 장사를 포기하고 돌아서는데, 달리기양이 붕어빵을 살 듯하다가 그냥 가버리네요. 화가 나 있는데 더러움씨까지 부채질을 하네요. 더러움씨도 버린 것을 부워으니 잘못은 없지만, 더러움씨가 주워 먹는 걸 보는 훌쩍씨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상했겠지요? 여기서 우리는 남에게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겠지만, 상대방의 상한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것도 잘못이란 걸 배워야겠습니다.

  • 똑똑해씨와 울보양

    6

    똑똑해씨와 울보양
    똑똑해씨와 울보양

    오늘도 친절하고 예의 바른 똑똑해씨가 잘 잊어버리는 오락가락양에게 요리시험공부를 가르쳐 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 미루기씨를 보아도 웃기만 하는 똑똑해씨가 이번엔 울보양을 만나서 엉뚱하게 곤란을 겪에 되었습니다. 도와주는 친절이 오히려 화를 불러와서 진땀을 흘리는군요. 동네 사람들은 똑똑해씨를 나무라며 원망을 하지만 똑똑해씨는 변명도 하지 않고 울보양을 걱정합니다. 끼어들기씨가 나서며 해결해 보려고 하지만 울보양이 오히려 똑똑해씨 때문에 운다고 말을 하네요. 똑똑해씨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울보양이 똑똑해씨의 친절에 감격해서 울게 되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또 한 번 똑똑해씨의 친절에 감동하게 됩니다. 우리도 똑똑해씨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갔을 때 사람들은 감동을 하며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내용입니다.

  • 어리석음씨와 즐거운양

    16

    어리석음씨와 즐거운양
    어리석음씨와 즐거운양

    어리석음씨는 정말 어리석네요. 새로 산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남의 말 한마디에 그만 솔깃해져서 작은 차로 바꾸고, 또 오토바이가 더 편리하다는 소리에 오토바이로 바꾸고, 그 오토바이가 다시 자전거가 되고, 자전거가 인라인 스케이트로까지 바뀌어 버렸습니다. 세상에 조금도 불편하지 않은 것은 없답니다. 어리석음씨가 그것을 깨닫는 데는 하루가 걸렸군요. 드디어 인라인 스케이트보다 자전거가, 자전거보다 오토바이가, 오토바이보다 자동차가 더 편하다는 것을 하나하나 깨달았을 때는 다시 돌이킬 수가 없었지요? 그렇지만, 어리석음씨는 값비싼 교훈을 얻었답니다. 우리도 때로는 어리석은 판단을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결정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생각해 보고 후회하지 않을 바른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 자린고비씨와 요술양

    13

    자린고비씨와 요술양
    자린고비씨와 요술양

    소금장수 자린고비씨의 소금처럼 짜디짠 이야기입니다. 소금을 팔면서 한 알이라도 손해 볼까봐, 세어 가면서 파는 자린고비씨는 정말 못 말리게 인색한 사람이군요. 소금을 너무 늦게 세는 자린고비씨를 돕던 잃어버려양은 손에 묻은 소금 몇 알이 아까워서 몇 알의 소금값까지 물어내라고 한 건 너무 인색한 일이지요. 또한 얼음씨가 깨뜨려 버린 소금 항아리와 일 못한 값까지 받아 내려는 심보 고약한 자린고비씨는 요술양이 모두 물어준다는 말에 신이 나 따라나서게 됩니다. 이때 예삐가 따라오면서 짖는 바람에 놀라서 허둥대기 시작합니다. 마침 개울에서 다슬기를 잡고 있는 거북이씨의 등을 징검다리인 줄 알고 밟는 바람에 미끄러져 물에 빠지고 마네요. 결국, 터무니없는 욕심에 남은 소금마저 개울물에 모두 녹아버립니다. 이 이야기에는 이치에 맞지 않는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가진 것까지도 잃어버리게 된다는 교훈이 재미있게 담겨 있습니다.

  • 기쁨씨와 더러움씨

    9

    기쁨씨와 더러움씨
    기쁨씨와 더러움씨

    기쁨씨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오늘도 혼자 사는 훌쩍씨네 부엌을 고쳐주기 위해 일찍부터 집을 나서는데 우기기양이 자기네 집 보일러부터 고쳐달라며 떼를 씁니다. 기쁨씨는 조금도 귀찮은 내색 없이 우기기양의 보일러를 발견하고 음식도 주고 깨끗하게 씻겨 주기까지 한 기쁨씨입니다. 하지만, 고약한 성격의 으쓱씨는 바쁜 기쁨씨를 더욱 힘들게 하는군요. 자기의 편리함을 위해서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던 으쓱씨도 나중에는 기쁨씨의 착한 마음에 감동하여 거짓말한 행동을 부끄러워합니다. 기쁨씨의 행동은 여러 사람에게 행복을 줍니다. 남에게 친절을 베풀고 도움을 주는 기쁨씨 같은 사람이 많아지면 함께 사는 세상이 더욱 훈훈해질 것 같습니다.

  • 천하장사씨와 궁금해양

    17

    천하장사씨와 궁금해양
    천하장사씨와 궁금해양

    힘이 장사인 천하장사씨가 허풍을 쳤다가 혼이 난 이야기입니다. 천하장사씨는 힘도 세고 마음씨도 좋아서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기도 하지요. 그러자 기분이 좋아진 천하장사씨는 으쓱해지면서 그만 술리술리산에 사는 용을 한주먹에 때려눕혔다고 허풍을 치고 맙니다. 그런데 궁금한 걸 못 참는 궁금해양이 술리술리산에 사는 용을 보러 가겠다고 나서자 천하장사씨는 곤란에 빠지고 맙니다. 아마 천하장사씨가 거짓말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마음을 졸이며 술리술리산을 오르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창피당하기 싫었던 천하장사씨는 궁금해양과 술리술리산의 동굴 앞까지 가게 되고, 결국은 혼이 빠져 도망쳐 내려오게 됩니다. 다행히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은 면했지만, 이 일로 천하장사씨는 다시는 허풍을 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을 겁니다. 허풍은 남을 해치는 거짓말은 아니지만, 책임질 수 없는 거짓말은 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떠버리씨와 새침양

    12

    떠버리씨와 새침양
    떠버리씨와 새침양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말하여도 지치지 않는 떠버리씨는 오늘도 출근길에서부터 시끄럽게 떠들어대며 하루가 시작됩니다. 주변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하면 떠드는군요. 침까지 마구 튀겨 대며 이야기하니 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싫어할까요? 거기다 운전기사한테까지 간섭하며 운전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가르쳐 줍니다. 결국, 그 떠들어대는 버릇 때문에 떠벌이씨는 지각까지 하게 되네요. 회사에서까지 시끄럽게 변명하느라 떠들어대어 동료에게 피해를 주게 되니 주변 사람들은 슬슬 피하기까지 합니다. 그 결과 먼 달나라라는 황당한 곳까지 출장이란 이름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실속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리고 필요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듣는 사람이 싫어하게 되며 나중에는 불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는 내용을 이 이야기는 담고 있습니다.

  • 빨리빨리씨와 우기기양

    20

    빨리빨리씨와 우기기양
    빨리빨리씨와 우기기양

    빨리빨리씨는 역시 성격이 급하군요. 성격에 맞게 물건을 배달하는 일을 맡았는데,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모든 일이 실수투성이랍니다. 달리기양과 근심씨는 받은 물건이 바뀌었을 때 그 자리에서 받은 사람 이름만 확인해 주었더라도 배달 차를 끝까지 쫓아오지 않아도 될 뻔했겠지요?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가끔 있답니다. 모든 일을 꼼꼼하고 신중하게 처리하면 쉽고 간단하게 해결될 일을 말이에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우기기양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억지를 부리는 사람도 있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자신에게 그 손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빨리빨리씨는 급한 성격 때문에 하루 일을 다 끝내고서도 다시 뒷마무리를 하느라 늦은 시간에 하루를 마감합니다. 무슨 일이든 급하게 하면 꼭 실수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꼼꼼하게 정리해 나가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 차근차근씨와 가수씨

    14

    차근차근씨와 가수씨
    차근차근씨와 가수씨

    차근차근씨는 서두르는 법이 없습니다. 워낙 빈틈없고 꼼꼼한 성격이라 무슨 일이든 대충 넘어가는 일이 없으니까요. 집 하나를 지을 때도 땅 모양과 위치를 살피고 재료들을 직접 보고 구해 오기 때문에 늦기는 하지만, 그만큼 실수도 없는 편이랍니다. 성질 급한 빨리빨리씨는 그걸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집 짓는 것을 맡겨 버렸습니다. 하지만, 가수씨는 차근차근씨의 성실함을 알기 때문에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참고 기다려 줍니다. 차근차근씨의 성실함을 믿은 거지요. 그 덕분에 태풍이 불 때도 까딱없는 튼튼한 집을 얻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무슨 일이든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참고 견디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 꺽다리씨와 얼음씨

    21

    꺽다리씨와 얼음씨
    꺽다리씨와 얼음씨

    꺽다리씨는 키가 큰 것이 좋기는 하지만 불편하기도 하답니다. 요즘은 키가 큰 것을 선호하는 세상이기도 하지만 꺽다리씨의 키는 너무 크네요. 그 큰 키 덕분에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버스나 택시를 탈 때는 너무 불편하답니다. 높은 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딸 때도 큰 키가 도움되었지만 까치집을 구경할 때에는 까치의 공격을 받아 얼굴을 다치게 되었답니다. 나무꼭대기에 있는 홍시 몇 개는 까치먹이로 남겨두는 옛 조상의 인정 많은 이야기도 얼음씨가 말해줍니다. 우리 주변에는 꺽다리씨처럼 키가 큰 사람이 있고, 키가 작은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가진 조건을 만족하며 모든 일에 긍정적인 꺽다리씨가 더욱 돋보이는 이야기입니다.

  • 뒤죽박죽씨와 미루기씨

    15

    뒤죽박죽씨와 미루기씨
    뒤죽박죽씨와 미루기씨

    뒤죽박죽씨의 하루는 처음부터 이름 그래도 뒤죽박죽이군요. 자장면을 배달하러 가면서 필요한 자장면은 빼놓고 단무지와 젓가락만 가져갔으니까요. 음식을 배달받는 사람도 기가 막히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 자장면집 주인은 더 기가 막혔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탕수육을 배달하면서입니다. 모처럼 빈틈없이 배달 음식을 챙긴 뒤죽박죽씨는 복잡한 시장 길에서 또 사고가 터지고 맙니다. 원인은 미루기씨의 닭 때문이지만 뒤죽박죽씨의 잘못으로 돌아가네요.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사고는 수습되었지만, 다시 출발할때는 배달할 내용물을 확인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미루기씨에게서 사과의 의미로 받은 닭을 왜 불만씨에게 가져갔을까요? 참으로 어이없는 뒤죽박죽씨다운 생각이지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급한 일이 생기더라도 허둥대지 않고 차분히 지혜를 모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들도 풀어나갈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 꾸러기양과 자린고비씨

    39

    꾸러기양과 자린고비씨
    꾸러기양과 자린고비씨

    꾸러기양은 동네에서 알아주는 말썽꾸러기에다가 심술꾸러기랍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꾸러기양에게 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옆 동네에 사는 꾸러기씨 보다 심통이 더 한 것 같습니다. 담장 위에 앉은 새를 잡으려고 던진 돌멩이에 자린고비씨가 아끼는 간장독이 깨져 소금 한 톨에도 덜덜 떠는 자린고비씨의 마음이 어떡했을까요? 펄펄 뛰는 자린고비씨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궁리를 하는데, 천재양이 대표로 마을 사람들이 무서워하며 가까이하지 않는 마술이할머니를 찾아가서 부탁하게 됩니다. 그런 일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마술이할머니는 혼쾌히 허락했겠지요? 주인 없는 맛있는 과일이 한 그릇 펼쳐져 있는데 꾸러기양이 그냥 지나칠 리가 없겠지요? 순식간에 먹어치운 과일이 마술이 걸린 거라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울고불고 하는 꾸러기양에게 마술이할머니는 조건을 붙여서 말썽부리는 나쁜 버릇을 고쳐주었지요. 아무리 탐이 나더라도 주인 없는 물건을 함부로 가져와서도 먹어도 안 된다는 교훈과 장난이 지나치면 말썽이 되며 그것을 당하는 사람은 힘이 든다는 걸 알려 줍니다.

  • 잠잠해씨와 꼬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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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잠해씨와 꼬마양
    잠잠해씨와 꼬마양

    세탁소를 하는 잠잠해씨는 무슨 일이 생기든 걱정이 없는 태평한 사람이랍니다. 그래도 다림질 솜씨 하나는 좋아서 찾아오는 단골 손님이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느려터진 성격 때문에 사람들은 불만이 많답니다. 짜증양은 기다리다 못해 그냥 옷을 들고 가 버렸지만, 빨리빨리씨의 타 버린 양복은 어떻게 하지요? 성질 급한 빨리빨리씨도 결국은 잠잠해씨의 느긋한 성격에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꼬마양은 만만하지가 않네요. 언니의 찢어진 원피스를 보고 애를 태우는데도 잠잠해씨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만 합니다. 이때 야무진 꼬마양이 자리를 깔고 맞장구를 쳐 보지만 잠잠해씨는 한 수 더 뜨는군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하듯이 어릴 때의 성격과 행동은 자라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답니다. 나쁜 버릇은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 비틀씨와 하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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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씨와 하품씨
    비틀씨와 하품씨

    비록 고개가 많이 꺾여 있고 걸음이 비틀거리기는 하지만 비틀씨는 정이 많고 마음이 고운 사람이랍니다. 출근길에 삐딱한 고개 때문에 간판에 부딪치면서도 불평 한 마디 없는 비틀씨. 그 비틀거림 때문에 직장인 도서관에서 실수도 많이 하지만 성실함고 착한 마음씨 때문에 도서관장인 하품씨에게 사랑받는 비틀씨랍니다. 새침양의 나쁜 버릇도 항상 웃으며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퇴근길에 부딪친 간판을 바로 달아 주지만 "그걸 달아 주고 주인에게 수고비를 받으려는 속셈이군."하며 으쓱씨의 비웃음을 사기도 하네요. 그래도 웃음으로 대하는 비틀씨. 그 모습에 감동한 새침양은 나쁜 버릇을 고치기까지 합니다. 도서관은 비틀씨로 인해 더 밝고 깨끗한 도서관이 되었겠지요? 우리도 비틀씨같이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양보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씩씩해씨와 꾸러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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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씩씩해씨와 꾸러기양
    씩씩해씨와 꾸러기양

    씩씩해씨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나이랍니다. 산불이 났을 때도 마을 사람들은 모두 무서워서 쩔쩔매지만 씩씩해씨는 마을을 위하여 앞장서서 물통을 들고 물을 뿌립니다. 또 고약한 으쓱씨처럼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손해 볼 수 있는데도 어리석음씨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군요. 그리고 멋진 계획을 세워서 어리석음씨의 돈을 찾아 줍니다. 으쓱씨에게는 정신이 번쩍 나게 경고를 하여 두번다시 나쁜 일을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 냅니다. 그리고는 궁금해양을 위하여 귀신을 잡으러 나섰지만 결국 강아지 예삐의 소동으로 끝이 나는군요. 귀신 이야기라면 누구나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씩씩해씨처럼 무서운 귀신을 잡는다며 선뜻 나서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씩씩해씨처럼 어려움에 부딪힌 사람들의 입장을 헤아려줄 수 있다면, 우리 어린이들이 헤쳐 갈 이세상은 조금 더 훈훈해질 것 같습니다.

  • 얼음씨와 오락가락양

    26

    얼음씨와 오락가락양
    얼음씨와 오락가락양

    무더운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얼음 한 덩어리가 제일 반가울 수 있겠지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얼음씨입니다. 얼음씨라고 시원하기만 할까요? 아니랍니다. 얼음씨는 머리에 이고 다니는 불꽃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냉장고와 선풍기가 없었던 과거 시절에는 얼음 한 덩어리가 제법 귀한 대접을 받았답니다. 건망증 때문에 늘 고생하는 오락가락양이 이번에도 무척 힘들어합니다. 이때도 정성을 다해 돌봐 준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지만 오락가락양은 오락가락하는 소리만 얼음씨에게 합니다. 붕어빵 장수 훌쩍씨도 얼음씨 덕분에 팥빙수를 팔면서 활력을 되찾아 신이 났지만 정작 남을 돕는 얼음씨도 한계가 있네요. 모든 걸 이웃을 위해 다 바친 얼음씨는 다시 얼음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음씨의 불꽃은 항상 얼음을 만들어 준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몸을 던지는 얼음씨의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 거북이씨와 으쓱씨

    23

    거북이씨와 으쓱씨
    거북이씨와 으쓱씨

    거북이씨는 정말 느림보지요. 찾아온 사람이 문을 두드리다 지쳐 돌아간 후에야 간신히 문에 도착해 열어볼 정도니까요. 그리고 늦게나마 짓던 밥이 타서 온 동네에 냄새가 퍼진 후에야 밥이 탄 걸 발견하네요. 거북이씨를 딱하게 여긴 울보양이 도우려고 나타납니다. 그러나 울보양은 거북이씨에게는 무척 성가신 존재가 되네요. 일을 돕기보다 김밥이 늦어져서 손님이 조금만 재촉해도 울보양의 울음소리가 거북이씨를 긴장하고 놀라게 했으니까요. 아무리 느려터진 거북이씨라도 견디기 어려웠을 거예요. 까다롭고 거만한 으쓱씨도 거북이씨의 느린 성격엔 두 손 들었습니다. 김밥 하나 사기 위해 세 시간을 기다렸는데도 김밥을 팔지 않겠다는 거북이씨의 말 한 마디에 어쩔 수 없이 돌아갔으니까요. 거북이씨네 가게는 느려도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김밥집이었답니다. 세상을 너무 바쁘고 급하게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천천히 여유 있게 살아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말해 주는 이야기입니다.

  • 껑충씨와 꾸러기씨

    22

    껑충씨와 꾸러기씨
    껑충씨와 꾸러기씨

    늘 맛있는 빵을 구워서 파는 껑충씨의 이야기입니다. 마을사람 모두가 껑충씨의 금방 구운 빵이 먹고 싶어 기다리고 있답니다. 언덕길에서 만난 꾸러기씨가 웬일로 껑충씨의 빵 보따리를 밀어 주는군요. 고마워하는 껑충씨가 건네준 빵을 맛보는 순간, 꾸러기씨는 욕심이 나서 껑충씨의 빵 보따리를 메고 도망을 갑니다. 그때 빵 보따리가 풀어지면서 껑충씨의 맛있는 빵이 한 개, 두 개 떨어져 구르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면서도 매우 우습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그 빵들을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집어 들어 맛있게 먹으면서 마치 온 마을에 맛있는 빵 잔치가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 장면에선 아이들이 꼴깍 침을 삼키며 먹고 싶어도 하겠지요? 맛있는 것, 좋은 것을 보면 욕심이 나는 건 누구나 당연한 일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더 그렇지요. 하지만, 욕심은 참을 줄 알아야 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할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이 이야기는 전해 주고 있습니다. 한편, 남에게 손해를 끼친 데 대해 책임질 줄 아는 꾸러기씨의 태도는 칭찬할만합니다. 두 사람에게 멋진 해결책을 내놓은 척척씨도 마찬가지이고요. 다 읽고 나서 맛있는 빵을 간식으로 먹으며 부모와 아이가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매우 즐거운 한때가 될 것입니다.

  • 깍쟁이양과 엉터리씨

    52

    깍쟁이양과 엉터리씨
    깍쟁이양과 엉터리씨

    『깍쟁이양과 엉터리씨』는 어린이의 마음을 잡아끄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된 책입니다. 깍쟁이양은 알뜰살뜰 절약하고 아껴서 제법 큰돈을 모았답니다. 그 돈으로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곳을 찾는다는 소문이 동네에 쫙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달려와 자신이 하는 일에 투자하라고 부탁을 하네요. 하지만 워낙 빈틈없는 깍쟁이양은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지나가는데….

  • 덜덜덜씨와 인기양

    32

    덜덜덜씨와 인기양
    덜덜덜씨와 인기양

    개미 한 마리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 마음 약한 덜덜덜씨. 얼마나 보기가 딱했으면 똑똑해씨와 인기양이 나서서 담력을 키워주려고 했을까요? 여름철만 되면 각 매스컴에서 공포체험과 같은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똑똑해씨와 인기양은 마을 사람들과 협력하여 덜덜덜씨를 마을에 있는 외딴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인기양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겁 많은 덜덜덜씨를 어두운 밤에 외딴 집으로 데려가는 데 성공했으니까요. 그곳에서 갑작스럽게 더러움씨가 등장을 합니다. 놀라움도 잠시, 캄캄한 숲길에서 요란한 웃음소리와 함께 나타난 달리기양 때문에 덜덜덜씨는 혼비백산을 합니다. 마지막엔 옆에서 의지했던 인기양의 갑작스러운 귀신행동으로 덜덜덜씨는 기절하고 말았답니다. 무서운 산길을 혼자 내려오는 덜덜덜씨는 담력이 쌓였을까요? 어린이들의 공포는 호기심과 두려움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끝없이 펼쳐 갈 수 있습니다. 무서움은 마음속에서부터 오는 거라는 것과 공포체험과 이야기는 재미있으려고 만든 내용이라는 걸 알려 주어야겠습니다.

  • 복덩이양과 호리호리씨

    48

    복덩이양과 호리호리씨
    복덩이양과 호리호리씨

    복덩이양은 만나는 사람마다 사진을 찍어주며 항상 즐겁고 밝은 얼굴로 대하기 때문에 누구나 만나면 반가운 아가씨랍니다. 자린고비씨 생일 사진을 찍어 주러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을 겪에 됩니다. 갑자기 불어 온 회오리바람에 복덩이양이 애지중지 아끼는 카메라가 휩쓸려가 버렸답니다. 그래도 기다리고 있을 자린고비씨 집에 빈손으로 도착했지만, 그곳은 시끌벅적한 잔칫집이 아니라 텅 빈 집이었습니다. 숨어 있던 덜덜덜씨의 이야기를 들은 복덩이양은 이런 일을 벌일 사람은 마술이할머니 밖에 없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답니다. 동굴에 도착한 복덩이양은 마술이할머니의 마술실력을 부추기며 칭찬을 해줍니다. 그때야 마음이 풀린 마술이할머니는 자신의 생일을 기억해 주지 못하는 마을 사람들과 자린고비씨 생일사진을 찍어주러 가는 복덩이양의 카메라까지 회오리바람 속에 가두어 버렸다고 실토합니다. 복덩이양 덕분에 마술이 풀린 사람들은 마술이할머니와 자린고비씨의 생일을 함께 축하해 줍니다. 간혹 심술이 많은 어린이를 보게 됩니다. 알고 보면 그 아이도 이유가 있어서 부리는 심통일 것입니다. 그럴 땐 야단보다는 복덩이양같이 칭찬으로 어루만져준다면 마음이 풀린다는 걸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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